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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07.26 23:48
조회
2,111

월드시리즈

스포츠, 퓨전 월드시리즈 노다르트

선수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루었지만

우승만은 하지 못했던 선수, 김재우.

그가 과거로 돌아와 오로지 우승만을 위해 달린다.

키워드
야구, 회귀, 천재

 

최고의 팀을 가리는 경기는 각종 스포츠마다 각각 다르다. 테니스는 윔블던이 있고, 미식축구는 슈퍼볼, 축구는 월드컵을 꼽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야구는 무엇을 최고의 경기로 칠까? 바로 ‘월드시리즈’다.
미국의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그 안에 여러 개의 리그가 있는 다중 리그 체계이다. 따라서 리그마다 여러 우승팀이 나오게 되는데, 월드시리즈는 바로 그 우승팀들이 겨루어 챔피언을 결정하기 위한 경기. 이미 최고의 자리에 선 구단들의 챔피언 자리를 둔 승부는 치열하기 그지없고, 팀워크가 중시되는 야구 경기에서 개인의 힘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게 현실적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몬스터 킴’ 김재우 역시 6년 연속 사이영상과 최고의 연봉을 받는 최고의 투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

 

19살로 회귀하다
신이 그를 가엾게 여겨서일까? 재우는 19살 고등학생 야구부 시절로 회귀한다.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이룬 상황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힘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능력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단 하나 이루지 못한 꿈,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노력하는’ 천재가 되는 주인공.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에게 선택받기 위한 노력으로 꿈에 가까이 간다. 어렵지 않다. 이미 최고의 선수였던 기억,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몸을 만드는 훈련이 있다.

 

식상한 게임시스템을 벗다
여기서 눈치 챘겠지만 주인공은 압도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천재다. 요즘 스포츠에 게임시스템을 더한 작품들이 많아 흔히 게임시스템이 등장할 거라고 예상하겠지만, 「월드시리즈」는 영리하고 과감하게도 현재의 트렌드인 게임시스템에서 벗어났다.
애초에 최고의 재능을 갖춘 천재가 주인공인 것이다. 경기에서 승리로 가기 위한 복잡한 경기 내용에서 오는 전문성, 어려운 경기에서 오는 긴장감과 주인공의 뛰어난 플레이에서 오는 쾌감 등은 어떠한 장치 없이도 스포츠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뚜렷한 지향점
재우의 목표는 오로지 월드시리즈 우승.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재우의 집념과 의지, 시원한 캐릭터. 이렇듯 작품의 매력적인 지향점은 앞으로도 이 작품이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재우는 압도적인 피칭으로 메이저리그에 스카우트되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시카고 컵스는 1908년 우승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연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재우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더욱 궁금증을 갖게 한다.

 

인상 깊었던 장면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인공은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투수이다. 용성고와의 경기에서 주인공은 왼손 슬라이더만으로도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인다. 과연 오른손도 같이 사용한 경기는 얼마나 더 굉장한 모습을 보일까?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미리 기대하면서 볼 수 있다.

 

뷰 포인트
오랫동안 월드시리즈 문턱을 밟지 못한 시카고 컵스, 그리고 그 구단에서 뛰는 주인공 김재우. 그가 이번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을 지켜보자.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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