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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왕 이수백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05.27 19:07
조회
860

경매왕 이수백

현대판타지 경매왕 이수백 이수백

부동산 경매로 집도 잃고 아버지도 잃은 이수백.
특별한 「눈」을 얻은 후, 경매물건의 미래가치가 낱낱이 보인다.
입찰가 경쟁부터 허위유치권까지 모두 해결해주마!

키워드
경매, 부동산, 눈


요리사, 의사, 가수, 배우, 축구선수, 야구선수 등 지금 현대판타지는 전문가물이 대세다. 하지만 매번 등장하는 직업군이 비슷하다는 인상을 지우긴 어렵다.


신선한 소재, 경매
이수백 작가의 「경매왕 이수백」은 제목처럼 경매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저절로 눈길이 가게 한다. 판타지 소설에서 귀족들이 진행하는 경매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런 경매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먼저 경매 물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와 현대가 배경인 만큼 법률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굉장히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경매를 활용해 소설을 재밌게, 또 그럴싸하게 이끌어간다는 스토리 전개력이 가히 인정할만하다.


경매 중에서도 부동산
경매라고 해서 모든 물건에 대해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주인공 이수백은 부동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매 물품의 현재 시세와 경매에 오르게 된 이유, 그리고 대항력의 존재 여부 등등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내용들을 한가득 조사하여 입찰가를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낙찰을 받는 것이다.
부동산 거래가 얼마나 어렵고 피곤한 것이지, 집을 구할 때 부동산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자칫 손해를 보아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이 누구더냐. 그런 답답함을 깔끔하게 해결하며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신비한 ‘눈’
경매회사에 갓 입사한 초보 경매사 이수백은 입사 첫날부터 낙찰에 성공하며 회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순탄하게 낙찰에 성공하다니.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것은 바로 ‘눈’ 때문이다. 이수백은 경매가를 읽는 ‘눈’을 가지고 있다. 경매 대상을 보면 시세와 향후 시세를 읽고, 입찰 과정에서는 상대방의 입찰가를 알아내는 사기라고 할 만한 특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니 경매는 주인공의 독무대. 어떤 스마트한 엘리트가 앞에 나타나도 경매 앞에서는 이수백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수많은 복선들
주인공의 능력이 사기적이라서 긴장감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매왕 이수백」은 수많은 설정과 복선들이 존재하여 내용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래피드 옥션과 유화경매의 알력, 눈을 뛰어넘는 실력과 재력을 지닌 도재완, 풍수지리사였던 신비한 아버지, 그리고 비밀을 간직한 술집 마담 보니는 소설에 대한 호기심과 앞으로의 전개를 알 수 없게 한다. 래피드 옥션 면접 동기인 얼음공주 박아정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왠지 주인공과 다시 만나 새 국면을 맞을 것만 같은 기대가 된다.
신비한 눈을 가진 이수백보다 더 강할 것 같은 능구렁이들 틈바구니에서 주인공은 과연 어떤 능력을 발휘하게 될까? 궁금증을 갖고 지켜보자.


인상 깊었던 장면
주인공이 처음으로 입찰에 나서서 낙찰 받는 장면. 긴장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해지며, 이수백이 아슬아슬한 입찰가로 낙찰에 성공해 주변 인물들에게 인정받는 모습에서 사회적인 성취욕을 느끼게 해준다.


뷰 포인트
용어와 설명이 어려운 독자들은 입찰가와 낙찰가에 집중해서 읽으면 좋다. 낙찰을 받는 것만 읽어도 재미가 상당하다.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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