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란

리뷰



분열하는자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06.03 12:22
조회
2,488

분열하는자

퓨전, 현대판타지 분열하는자 제법넓은강

생사림.
그곳은 저승이라 하기엔 기이한 곳.
죽지 않았지만 그곳에 간 강찬호, 또 다른 세상의 자신을 만난다.
서로 악수를 나눈 순간, 둘은 하나로 합쳐지게 되고...
하나의 자아에 여러 몸을 다룰 수 있게 된 강찬호의 이야기.
(시스템)(분신)(사냥)(흡수)

키워드
도플갱어, 시스템, 헌팅


유명한 도시 괴담 중에 ‘도플갱어’라는 것이 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고, 만약 또 다른 나와 마주하게 된다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 도플갱어를 현실 세상이 아닌 저세상에서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분열하는 자」는 사고로 가사 상태에 빠진 주인공, 강찬호가 저승에서 또 다른 자신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내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내가 두 명 이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나와 똑같은 경험과 능력을 지닌 자신이 두 명 이상이라면 폭풍처럼 밀려드는 과제나 업무들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분열하는 자」에서는 이런 로망(?)이 이루어진다. 저승에서 도플갱어를 만난 후, 강찬호는 자신의 분신체들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그는 이 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신체적 능력, 외모, 금전운 등을 올릴 수 있는 포인트를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빠른 속도로 모은다. 현실 세계로 바꿔 말하자면, 나는 한 시간 공부나 운동을 했을 뿐인데 남들에 비해 몇 배의 효율을 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멀티테스킹을 활용하다! 
능력이 올라가는 효율이 남보다 몇 배는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은 일정 시간은 능력 향상에 투자해야 한다. 당장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만, 시간은 무한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강찬호의 분신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단순히 능률이 향상된다는 것을 뛰어넘어 멀티테스킹으로 활용된다. 한쪽이 능력 향상을 위해 힘쓰게 하는 동안, 다른 한쪽은 이 능력들을 활용한다.
강찬호의 분신 중 하나는 아직도 저승에 남아 포인트를 쌓고 있다. 그리고 본인으로써의 강찬호는 저승에서 벗어나 이승으로 내려온다. 그의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저승에서 자신의 분신이 쌓아온 것들을 이승으로 가져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 줄 수도 있다. 신이나 다름없는 능력이다. 실제로 그는 암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한다.


인상 깊었던 장면

이승에서도 분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강찬호가 작은 분신을 만들어내서 햄버거를 조금씩 뜯어 먹는 장면.


뷰 포인트
모두의 로망이나 다름없는 이 멀티테스킹 능력을 이용해 어떤 삶을 살아갈지가 이 작품에서 주목할 수 있는 뷰 포인트이다.



글 : 윤정은(편집팀)
[email protected]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