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987년도에 첨으로 무협을 접했는데 그게 바로 금강님의 발해의 혼이었습니다.
아 지금도 대운풍의 멋진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당시 초딩이라 돈이 없어서
그거 사느라고 고생좀했죠. 전 거기서 첨으로 치우천황이 우리나라 상고시대
인물일수도 있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책장마다 각주가 있어서 거기서
첨으로 무협용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거갔습니다.
그담이 천중행 천중화 공저의 검한몽 .자객의 신속함 은밀함을 알게됐죠. 전
닌자가 최고인줄 알고있었음.
사마달님의 제목이 잘기억안나는데 철혈도인가 철혈마도인가 하는겁니다.
" 친구 나는 걱정말게 . 나는 솔연. 천하제일의 싸움꾼 솔연 양무수지이않나."
남자의 그 거시기한 유치한 로망을 자극한 대사. 유치해도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경님의 벽호 . 그책의 주인공들과 같이 생활하는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책이죠.
지금도 약간모자르면서도 한없이 정겹던 오대금수가 떠오르는군요. 의리에 살고
의리에 쓰러지는 아표와 같은 케릭터도 웃길수있다는걸 알았죠.
휘긴경님의 월야환담채월야 정말 넘치는 속도감. 영화같은 느낌을 주는 묘사들.
제가 글쏨씨가 딸려서 표한하진 못하겠지만 이분께서 만들어낸 어둡지만 매력이
넘치는 세계 .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힘들더군요.
이영도님의 책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전부다 명작이죠. 이렇게 말하는저도
사실은 눈마새 드래곤라자외에는 안읽어 본거 갔습니다.
용대운님의 군림천하 항상애타게 다음책이 발간돼길 기다리고있습니다.
풍종호님의 지존록 .음 뭐랄까 책읽으면서 움베로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 만큼이나
난해하다는 생각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어서 지금도 읽긴 하는데
사실 결투장면외에는 잘 눈에 안들어와서리 .............ㅎㅎ 저처럼 평범한 머리로
살아가시는분들이라면 이느낌이해주실텐데 ㅋ.
주저리 주저리 제가 좋아하는 책들 적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꽤 다원화가 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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