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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환담 창월야

작성자
Lv.3 비진립
작성
04.09.04 02:07
조회
2,284

작가명 :홍 정훈

작품명 : 월야환담 창월야

출판사 :파피루스

목돈처럼 흐뭇히 쌓여가는 종장까지의 완결을 참지못해 만 육천원의 입장권을 끓고 또 한번 월담하여 월야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지난날 저를 반하게 했던 광기에 채색된 달밤은 여전했고, 그 안에서 죽일듯이 뛰노는 한세건의 건재함을 보아서 내심 또 흐뭇했습니다.(아아~~ 난 3% 이니까요.) 새로히 전입한 월야의 주민인 서린도 나름대로 참 악착같은 삶(생.활.고)을 산 것 같아서 가슴이 징하고 앞으로도 고될 미래에 힘내라고 고기라도한칼 사주고 싶더군요.

월담(이하 월야환담 창월야)은 정히 판타지란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흡혈귀와 괴물이 난무하는 비현실의 세계에서도 현실풍자, 웃음거리, 솔직한 고뇌등을 통해 샛길을 터주고 있어 마치 이쁜언니가 호호 불어주는 죽처럼 술술 읽혀들어갑니다. 어지러운 환상속에서 한가닥 현실을 추구한다고나 할까요. 거기에다 약간의 밀리터리 분야의 지식만 갖춘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겠군요. 아실만한 분들은 다 그 지독한 재미를 아실테니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드린다면, 스파이더맨이 산입에 거미줄치고, 헬 보이가 이번엔 뿔이아닌 심장을 떼어다 바쳐도 발끝에도 못 미칠 다크히어로의 대활약이 바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숨막히는 광기의 채월이 구름위로 숨을때 다시한번 가슴시리도록 밝은 창월이 도래하는 날의 이야기.....월야환담 창월야 입니다.

* 알고보면 3% 재미있는 월담의 잔재미(무기편)

1 USA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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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방공산업체인 대우정밀에서 1980년도에 만들어낸 완자동샷건. 같은 코드네임의 전(前)미국군 제식샷건을 벤치마킹해 탄생된 총이다. 사진에 보다시피 바나나형(장탄수 10발)탄창 말고도 무려 20여발의 샷건쉘을 장탄할수 있는 드럼식 탄창을 채용한 괴물샷건으로서 노멀의 샷건탄과 파괴력을 증강시킨 슬러그탄 두가지의 총탄을 쓸수있다. 장담하건데, 본문에서처럼 한 손으론 절대! 쏠수 없으며 단 몇초만에 드럼탄창을 모조리 비워버리며 쏟아지는 산탄의 포화망 앞에서는 코끼리라도 단숨에 걸레조각이 될 것이 자명함. 대량학살이 가능한 위력으로 인하여 개인의 총기휴대가 가능한 미국에서도 군용이 아닌 민수용으론 절대 시판금지중.

2 Glock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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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디자인에 블랙일색으로 대변되는게 글록의 첫인상이지만, 그것을 포용하고도 남는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으로 건맨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핸드건 글록 시리즈 중의 하나. 노멀의 17, 롱바렐을 채용한 24, 포켓 사이즈의 26, 에 이어서 글록의 기관권총화를 이루어낸게 이 시리얼 넘버18번 이다. 보통의 핸드건 모양을 갖춘 주제에 소총에서나 채택됐던 3점사와 자동연사가 가능하며, 30발들이의 롱탄창을 채용함으로서 여느 머신건부럽지 않은 연사능력을 지니고 있는 괴물핸드건. 한세건이 글록을 다룰때면 으레 반자동이나 아님 어쩌다 한번 3점사를 쏘곤 하는데 그 이유는 글록을 자동연사로 쏠 경우 그야말로 명중률이 형편없이 떨어지기 때문.(소총과 달리 기관권총은 짧은 총신의 길이로 인해 연사시 명중률이 현격히 저하. 그래서 기관권총 및 머신건류에 회자되는 별칭이 '분무기' 이기도 하다. 말그대로 지근거리에 총알을 난사함으로서 명중률은 현격히 떨어지지만 그것을 연사력으로 커버, 근거리의 적을 무력화 시킨다는 개념을 뜻함.)        

3 RP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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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반정항쟁, 아프리카 내전, 배트남전쟁, 등등..수많은 내전및 전쟁터에서 AK소총과 함께 게릴라들의 상징무기가 되어버린 대전차 로켓포가 바로 RPG-7 이다. 본문에서 이 물건을 바주카포 냐고 물어본 서린에게 한세건이 면박을 준 이유는 RPG-7 이 비록 초 구형이긴 하지만 엄연히 탱크를 사냥하는 관통형의 대전차 로켓포인 반면에, 바주카포(무반동포)는 로우(LOW)계열의 경화기로서 대인살상을 목표로 하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멀티플장갑을 갖춘 최신형의 탱크에게 바주카포를 쏘아봤자 표면그을림(?)정도의 효과만을 얻을수 있다는 위력의 차이.      

4 도폭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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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대리석 발파, 벌목등의 건설용도로 쓰이는 폭약의 한 종류로서 폭약의 특징인 완전파괴를 배제한 정밀한 절단개념의 폭파가 가능함으로서 건설 및 군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와이어 겉에 폭약을 바르는 것이 아닌, 내부의 심약에 폭약을 채운것이다. 본문에서 한세건이 쓰는 것처럼 뇌관스위치로 작동이 가능하며, 피해범주를 벗어난 일정지점에서 터지는 것으로 보아 본인이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사료됨.


Comment ' 12

  • 작성자
    Lv.1 가브리엘
    작성일
    04.09.04 02:34
    No. 1

    바주카포는 최신형뿐만 아니라 50년대 탱크에도 효력이 없었어요~ㅎㅎ
    대인살상용은 그래도 좋지만.. 월담의 매력은 긴박감과 현실성(?)
    넘치는 전투씬과 함께 주인공의 매력은..더할나위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르푸
    작성일
    04.09.04 09:25
    No. 2

    휘긴경 소설은 비매가 제일재밌던데...
    다른 소설은 왠지재미가없더군요
    주인공이 맨날 당하는거같은;;
    비매2부써주었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4.09.04 13:08
    No. 3

    바주카로는 탱크의 무한궤도를 끊는데 쓰죠 ^^;
    기동력이 제로가 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야의주인
    작성일
    04.09.05 03:01
    No. 4

    USAS-12의 원판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Atchisson Assault Shotgun'는 '대량살상무기'로 지정되서 생산이 중지되었다나 어쨌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야의주인
    작성일
    04.09.05 03:07
    No. 5

    그리고 채월야에서 실베스테르가 애용하던 바렛 M82A1 라이플은 탄창 뺀 무게만도 12Kg이 넘는 엄청난 총이죠-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09.05 11:57
    No. 6

    채월야도 봐야하는데에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09.05 14:06
    No. 7

    헉.. 저는 친구들에게 비매가 휘긴경거지만 비매만 읽고 실망하지 마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데......저는 꼭 월야를 추천했습니다만...오컬트환타지 안 좋아하고 중세배경 좋아하는 놈들이 친구들이라 그다지 먹히지는 않았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09.05 14:07
    No. 8

    USAS-12,,,, 이것이 바로 흡혈귀를 잡기위해 만들어졌다는 대마물용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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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9.06 14:13
    No. 9

    음..제가 판타지를 시작했던 계기가..비매. 그거 읽다 보니 그 당시 즐겨하던 마이트앤매직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D&D 라는 작품을 읽고 본격적으로 판타지에 빠져들었었지만.

    암튼 채월야 정말이지 환상적으로 봤더랫습니다. 벌써 꽤 되었군요.
    근데...창월야? 채월야 뒤 후속편인가요?
    위에서 피를 마시는새 라는 글 제목도 봤는데...것 눈물을 마시는새 후속편인지..제가 그래도 판타지에서 이영도님하고 휘긴경님 작품들은 빠트리지 않고 읽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오늘 두가지 새로운 작품을 봐서 좀 흥분이 되네요. 설마 재목들의 오타는 아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비진립
    작성일
    04.09.06 23:25
    No. 10

    아큐정전님...아마도 말씀하시는 총은 USAS-12가 아닌 세건의 '비스트' 인듯 합니다. 채월야에서 진마 팬텀이 이이제이의 의도로 흡혈귀살육자 진마 유다에게 만들어줬던 한쌍의 권총인 비스트 두자루를 세건이 유다를 죽이면서 노획했었죠. 후에 실베스테르에게 한자루를 주고 나머지 한 자루는 자신이 사용하게 됩니다. 실린더에 탄환이 5발밖에 들어가지 않는(추정구경 20MM)초대형 리볼버로서 팬텀이 자신의 마력을 주입하며 탄생시킨 마총이기도 합니다. 팬텀의 더블비스트(실린더 용적 3발)를 제외한 시리즈 최강의 무기라 추정됩니다.
    쟂빛태양님 본문을 조금만 읽으셨다면 당연히 창월야가 채월야의 후속편인지 아셨을텐데요...이미 1,2권이 동시에 출간되었구요, 피를 마시는 새도 이영도님의 눈.마.새의 후속작이 맞습니다. 이건 아직 통신연재 중이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야의주인
    작성일
    04.09.08 05:41
    No. 11

    정정합니다. '더블 비스트'가 아니라 '비스트 더블'입니다. 뭐 비슷하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야의주인
    작성일
    04.09.08 06:00
    No. 12

    '비스트 더블'이란 유래는 원문에도 나오는데 사용되는 탄자가 1332(666*2)그레인이기 때문입니다(같은 이유로 '비스트'는 666그레인 탄자를 씁니다).
    실베스테르가 사용하는 바렛 M82A1의 .50 BMG 탄자가 약 682그레인, 데져트이글 50 AE 의 탄자가 약 299그레인 이란걸 비교해 볼 때 엄청난 총이란걸 알 수 있죠- _- 20mm 기관포탄에 육박하는 탄자입니다. 허허허....
    이게 과연 권총일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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