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기억 안남....
작품명 : 비상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신간안내란에도 '비상' 이라는 게임소설이 있네요.
하지만 제가 언급하는 소설은 2007년에서 1890년대로 2만여명의
군인들이 넘어가는 밀리터리 전쟁 소설입니다.(이것도 오늘 발매)
사실 밀리터리 소설은 상세한 무기의 설명과 전략, 전술 주인공 시점이 아닌
사건 중심의 소설이라 약간 거부감이 있었지요.
'비상'도 주인공이 없는, 사건 중심으로 전개 되더군요.(주요 등장인물은 있지만..)
하지만 2권에서 전개되는 1차대전의 주요 열강들의 전쟁을 읽다보면
글자 한자한자 되새기며 몰입하게 되네요.
1권의 열강들 사이에서 대한제국으로 기틀다지기도 대단했지만
2권의 대한제국의 간섭하에 군비축적으로 인한 열강들의 전쟁은
정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더군요.(이 말밖에 안 나오네요.)
실제 1차 세계 대전의 상세한 분석아래 대한제국이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전쟁은
하나의 역사를 서술하는 듯 하면서 적군들, 특히 미국을 거의 자멸위기로
몰아 가면서 재미가 극에 달하더군요.
1차 대전이 끝나며 새로운 열강들과 아무도 못 건드릴만큼 강대국으로
부상한 대한제국이 되면서, 혹시 이 소설이 여기서 끝나는 가 싶더니
2차 세계 대전의 불씨를 남겨 3권을 기다리게 만드네요.
밀리터리 소설에 거부감을 느끼신 분들도 조금은 가깝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P.S : 읽을 시간이 많을 때 보세요.
1권은 3시간, 2권은 3시간 반이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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