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MOJIAN
작품명 : 무당마검
출판사 : 파피루스
뒤늦게 무당마검 8권을 발매 소식을 접하고 재빨리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지만
여러가지 발송 문제로 오늘에야 읽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기가 아까울정도 였습니다.
그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은 여전했고 빠른 전개와 곳곳에서 나오는 흥미요소가
글의 몰입감을 도와줘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8권에서는 전권에는 볼수 없었던 명경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도 있어 그 감동이
더했습니다.
아아..! 명경!
그는 진정한 무인입니다. '무'를 알고 '협'을 아니 무협에서
이보다 더 매력적인 주인공이 또 있을까요?
그의 그림자는 너무나도 커서 다음 작품을 읽을 것이 걱정까지 듭니다.
글을 읽으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좀 더 나은 글을 쓰려는 작가님의 노력이
보여 무당마검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한백무림서' 11부 라는 큰 산의 정상을
바라보고 있기에 산 아래부분은 종종 보지 못하시더군요.
'한백무림서'는 전에는 없었던 시도인 만큼 여러가지 이점도 많겠지만
자칫하면 독이 될수도 있다는걸 항상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작가님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문체는 매력적이지만 다듬어야 된다고 봅니다.
묘사가 미약하고 아직 흐름이 끈기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더군요.
비슷한 문체로 설봉님의 글을 읽다보면 '투박하다' 란 느낌이지만
작가님의 글은 '딱딱하다' 란 느낌이 듭니다. 별것 아닌것 갖지만
이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가님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글을 읽는 도중에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세련되고 감성적인 문장들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계속 발전중인것이겠죠.
방금전 화산질풍검 1화를 봤습니다. 무당마검보다 청아하고 밝은 분위기
였습니다. 벌서부터 가슴이 뛰더군요.
무당마검은 웅장하게 ,처녀작의 풋풋함 그대로
화산질풍검은 청아하고 고고하게,
낭인왕전은 좀더 패도적으로
환신전은 신비스럽게, 몽환적으로
권신은 비정하게,
한백무림서 11부 모두 작품마다의 특징을 잘살린 멋진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것이 저의 바람,아니 무협을 사랑하는 모두의 바람입니다.
명부마도 명왕지검 흑암의 주인.
명경, 그는 진정 무당의 마검이었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