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없는 강자가 싫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먼치킨적인 작품의 특징은 제멋대로 입니다.
구성도/이유도 무시한 채 주인공의 무질서한 질주입니다.
무협이든 판타지이든 갑자기 초고수가 될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런 주인공들이 벌이는 행동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먼치킨이 되느냐?
재밌는 글이 되느냐 가 되는 것 아닐까요?
둔저님 말씀처럼 "내 육천몇번번째 첩의 손가락에 가시가 .....대륙을 날려버리자.."
이런식의 터무니 없는 주인공의 행동은 욕을 먹어 마땅하지요.
전에 구무협의 주인공들을 보면 초고수가 되더라도 주인공들이 기본적으로
어렸을때부터 학문과 무예를 습득합니다.
최소한의 기본소양은 갖추는 거죠.
물론 "천상천하 유아독존 무적지체"라는 설정도 붙고요.
어찌됐든 초고수가 되더라도 개연성은 있고, 또 그에 따른 위기도 오고,
글의 기본은 갖추어져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최근의 모작품에서 주인공이 무림에 떨어져 무림과 무공을 전혀 모르면서
걍 한달만에 현경의 경지까지 오르더군요.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거기에서부터 주인공이 행하는 행동들은 자신의 맘에 안들면
다 죽이는 거죠.
무술이라는 것이 진짜 살인마공이 아니고서야 순전히 육체적으로만 수련할까요?
정신적인 수련도 병행해져야 옳겠지요.
즉 무인이 요즘에 유행하는 현경이나 탈마의 경지에오르면 그만큼의
정신세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기본조건도 없다는 것이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이렇게 주인공이 강한것과 별개로 주인공들과 그주위에서 벌어지는 행동이나
환경등의 글의 구성이 엉망인 것이 먼치킨작품의 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작품들은 읽어도 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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