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지존록 4권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읍니다. 혹시라도 못보신분들중에 내용을 미리 알기를 원하지 않는 분은 내용을 보지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경혼기 - 지존록 4권을 구해서 읽고 있는데 전에 연재부분에 덧붙인 부분이 꽤 많아 보입니다. 3권까지는 약간의 자구수정 정도에 그쳤지만 이번 권부터는 꽤 많은 내용의 첨삭이 있습니다. 지존록 연재분을 읽다가 좀 내용전개가 답답하다고 여긴 부분을 보완했다고 할까요? 어쨋던 새로운 내용전개에 대해서는 제가 할말은 별로 없고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등장인물이 여러명 새로 등장하지만 책을 읽다가 제가 이렇게 흥분해서 글을 써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혼기 분뢰수편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수수께기의 인물인 분뢰수의 사부 혹은 창조자인 인물인 '무적신마'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전 언제나 무전신마가 그냥 가공의 인물이라고 생각해왔거든요. 글중의 말중에서 힌트를 얻는다면 풍현이 일월주천로에서 발견한 천외마선의 두제자인 신영과 뇌혼중 한사람일 가능성이 높더군요. 전 지금까지 이 둘 중 뇌혼이 지존마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렇다면 신영이 무적신마가 되는데 그러면 분뢰수는 과연 누가 될까요? 글중에서 무적신마가 풍현을 쫓아다니는 것을 보아 풍현일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무적신마가 분뢰수를 만들어 자신의 사형제인 지존마의 분신인 풍현과 대결시킬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분뢰수가 지존이라고 불리는 풍현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되어있으니까요...일종의 대리대결이랄까?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책을 아직 읽지않으신 분들에게는 무척 죄송한 일이지만 그동안 그렇게 궁금해왔던 일의 단서가 하나 풀리니 그만 기쁜 나머지 이렇게 비밀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단서가 나왔으니 다른 '풍종호'팬들의 활발한 추리가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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