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도연
작품명 : 혈사자
출판사 : 파피루스
혈사자를 읽으면서 아쉬운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혈사자는 기본적으로 천마?가 자기 죽일려뎐 잡종들 다 죽이고 자기도 죽고 환생하면서 일이 시작되는데요.
이후의 전개가 참 아쉽네요.적들이 활개를 치면서 독자들이 '으으'하면서 화내다가 통쾌하게 없애려 하는 전개?대충 이런 전개들이 많이 보이는데 막상 그부분 보면 그렇게 통쾌하지도 않고 적들은 적들대로 알아서 다 빠져나가고 상황,결과 모든걸 놓고 봐도 주인공이 쥐는 알맹이가 하나 없네요.이런 상황을 1권부터 내내 보는데 좀 제대로 터져주는 맛이 있어야 그나마 보기라도 하지.이건 뭐....
그리고 움켜쥔 주먹에 흐르는 모래처럼 적들 다 놓치는 주인공주제에 1권부터 무슨 절세의 고수가 된것처럼 근엄하게 무게란 무게는 다 잡으면서 약간 거북살스럽게 대화를 한다고 할까?그런것도 읽기 힘들었습니다.
주인공보다 그 주변 신변잡기가 더 많은것도 아쉬운 부분이네요.진짜 거짓말 안하고 계속 모용세가랑 무슨 와룡성?그쪽 상황설명만 겁나게 해대길래 페이지 쭉 넘겨서 봤는데 스토리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알겠더라구요.주인공 상황 알기도 바쁜 독자들한테 뭘 그리 알려주시려 하시는지...보다가 짜증나서 팍팍 봐서 그런지 그 상황알고서보는거나 모르고서 보는거나 별 차이도 없고 그냥 페이지 잡고 쭈르르르르 넘겨버리게 되더라구요.요즘 소설에 너무 물들었는지는 몰라도 상황의 주체가 주인공이 아니고 상황을 주도하는게 주인공이 아니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주인공을 보면 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이 아쉽네요.그래도 어떻게 가끔 책방가서 보면 생각나는 책인거 보면 아쉽다아쉽다 말하면서도 재밌게 본거같습니다.몇몇 부분들을 빼면 그래도 재밌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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