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상현
작품명 : 천년무제
출판사 : 파피루스
"낙향무사"의 작가 성상현 님의 신작 "천년무제"는 자기 멋대로 사는 것이 인생관인 자연재해 송인이 벌이는 호쾌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6권까지 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송인의 등장을 시작으로 무림에 엄청난 폭풍우가 불어닥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나비의 날갯짓 한 번이 지구 반대편의 태풍이 되는 것처럼요.
이 글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그 나비효과라는 것입니다. 송인이 생각없이 벌이거나 끼어든 일이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는 것이 이 소설의 주가 됩니다.
1권 : 단지 살 궁리 하다가 VS 마교
2권 : 단지 살려고 이사 간 곳을 아예 점령
3권 : 기루에서 잘 놀다가 VS 환월교
4권 : 옛날처럼 용병일 하다가 VS 남궁세가
5권 : 극단 구경가다 VS 개방
6권 : 신부 보쌈하다 금의환향
위의 글만 봐도 이 글의 전체적인 주제가 송인이 일으키는 금의환향이 주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작 낙향무사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죠.
또 다른 특징으로 주인공 송인을 둘러싼 오해가 커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 과격하게 일을 처리했을뿐이지만 졸지에 무림의 협객에서 공신, 천마의 환생으로까지 오해를 받습니다.(황규영님의 잠룡전설이 떠오르는 부분이죠.)
천년무제는 나비효과 + 오해의 증폭, 이 두 가지로 이루어진 소설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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