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출판사 :
안녕하십니까!
제목은 절대군림에 관한 것이지만, 장영훈님께 드리는 건의안입니다.
장영훈님의 글은 제게 통쾌함 그 이상을 줍니다. 글로도 표현못하는 그것이겠죠. 하지만 이번 작품인 절대군림에서는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뭐냐, 너란 녀석은
...그래. 난 이만 후다닥
위의 예시로 든 두 표현은 제가 애니를 보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 말투(어투)에 관한 단적인 예입니다.
애니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애니는 매니악한 요소가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바꿔말해 애니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매니악한 요소로 인해 접근성의 벽을 느끼는 것이겠죠.
그 벽을 여실히 느끼는 사람들 중에 저도 포함됩니다.
스토리나, 위트, 메타포, 비판의식 등이 놀라울정도로 참신할 지라도.
그렇게나 재밌게 읽었던 만화책이 애니라는 형식으로 바뀌어 나왔는데도, 도저히 보지 못하게 하는 '유일한' 요소가 말투입니다.(자막으로 나오는것도 포함)
서론이 참 길었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절대군림에 대한 건의안은
아니, 장영훈님께 드리는 건의안은 바로 문체입니다.
이번 작은 히로인의 대사 혹은 심정이 직관적으로 표현되는데, 장점, 단점을 떠나서 아쉬운 점은 그것이 상당부분 애니의 자막과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주관적으로 악평을 하자면, -_-;, ^^; 등의 이모티콘만 삭제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글과 흡사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작가님과 호흡하며 나만의 세계로, 나만의 절대군림으로 재편성하는 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상술하자면,
문체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힘들지만, 히로인의 직관적인 심정으로 인해 소설, 더 확장한다면 문학이 가지는 장점중의 하나인 "상상의 여지가 사라집니다."
이것을 단순히 취향차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도' 그리 하기엔 '무협' 자체를 너무나 좋아하는 제 마음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이번작의 컨셉중 큰 줄기라 할 수 있는 히로인의 직관적인 심리 묘사에 대해 건의합니다. 이번작은 어쩔 수 없다더라도, 이후의 작품에서는 부디 저같은 독자를 한번쯤 더 배려해주십사 건의드립니다.
취향차이라는 이유로 장영훈님의 작품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까운 수많은 독자중 일인이 용기내어 써봅니다.
---글이 비평치고는 성의 없어 보일정도로 짧습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 일천한 글솜씨로 나름 논리도 구성해보았지만, 이 글 자체의 완결성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본연의 목적인 '장영훈님의 차기작에 대해 바라는 바의 정확한 전달'이 우선일 것 같아 압축시키고 또 잘라내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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