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협을 사랑하는 독자입니다.
비평 몇 마디를 하자고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글의 간략성을 위해 평어채를 사용하겠습니다.)
사실 나는 고무림에서 그다지 많은 글을 읽지는 않는다.
보통 추천글이나 여러가지 정보만은 알아보고 책으로 출판되면 글을 읽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대여점에서 광풍가가 꽂혀 있는 것을 보았고 추천이 많았던 점과 조회수가 높았던 점을 보아 광풍가를 집어들고 대여점을 나왔다.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지만 광풍가를 읽고난 나는 너무나 실망을 하였다.
그것은 기대에 비해 너무나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말했듯이 내 취향에
관련된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책이 이렇게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물론 부분부분 재미가 있고 웃기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단지 그것뿐이다.
다쇠불알이라는 어이없는 호칭이 등장할 때부터 흥미가 사라진 광풍가의 내용은 갑자기 주인공이 강해지면서 강한 수하들조차 등장한다.
그 순간 이미 광풍가는 내 손을 떠났다. 이미 최강인데 대체 무슨 싸움을 벌이고 왜 싸울때 주인공은 손을 쓰는것을 잠시 미뤄 수하들을 잃는단 말인가?
수하들이 나온 이후로는 단순히 웃기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글을 이끌어 나갈뿐이다. 그래서야 책을 읽는 재미가 없다.
물론 다른 내용이 나오고 목표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억지로 만들어내는 이야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또한 책에 쓰여진 광고문구... 대체 그것이 무엇이던가? 도저히 책의 내용과는 어울리지 않는 글이다. 어차피 단순한 광고일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고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보고 고를수도 있는 일이다. 적어도 어느 정도의 책의 내용에 마추어 내야 한다는 말이다.
어쨌든 광풍가는 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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