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이란 홈에서 발견하게 된 글입니다.
이하 존칭 생략입니다^^;
일반적인 무협과는 달리 재담가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작가의 전작 혼돈을 그다지 재미없게 봤던 터라(먼치킨 깽판 무협의 전형이라) 기피
했었는데 조금은 참신한 소재가 눈길을 끌어 읽게 되었다.
전작 혼돈의 어설펐던 문장이나 스토리 흐름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 어린 작가지만 조금씩 글을 알아 가고 있는 듯 보여서 유쾌했다. 물론 군데 군데에서 허술한 부분들이 보이지만 전작과 비교했을 때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다.
어린 작가들이 글 하나를 내고는 사라져 버리는 것이 통신 소설의 세태이다.
자기 재미에 취해서 글을 쓰게 되고 또 그것이 관심을 끌어 책으로의 출간을 하게 되지만
스토리를 이끌어 가면서 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을 피부로 절감하게 되고
그것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가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쉽게 시작한 것인 만큼 또 그만큼 쉽게 포기해버리는...
그런 면에서 몽환유가의 작가는 대견하기까지 하다. 전작과는 너무도 많이 달라진
글의 안정감은 작가의 노력이 그 만큼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또 좌절도 겪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포기 하지 않은
것이 대견스럽고 이제 도입부를 지나온 몽환유가가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궁금해진다.
어린 작가의 성장을 몽환유가라는 참신한 소재의 글을 통해서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해 이렇게 감상을 올립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