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
예전에 어떤 분이 이런 식으로 글을 남기셨던 기억이 있어서 저도 한번 흉내내볼랍니다...~ ^^;
1. 마검패검 -용대운 작...
군림천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용대운 무협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마검패검으로 귀결된다..라고 까지 말하고 싶습니다...-_-;;
그 정도로 마검패검에는 용대운 식 스토리 전개와 실전무협이 잘 녹아있고 훗날 다시 무협 증흥기를 이끌었다던 태극문을 비롯해서 독보건곤을 보고도 제 경우 왠지 마검패검류구나..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요...
따라서 감히 추천합니다...^^;
2. 소항유사...-야설록(춘야연)
진가소전과 같은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아마 지금은 책방에서 구해서 보기 어려울지도...-_-;;
야설록 필명으로 나왔지만 춘야연이라고 하는 작가의 처녀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가소전과 비교해서 보기도 좋고 (소설상으로 꽤 비중있던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같은 인물이 여러 명 나온다는...^^;) 중국무협풍의 냄새도 납니다...
이때만 해도 춘야연 소설을 무척이나 기대했는데 그 이후의 나온 소설들을 보면 전부 작품성은 있었지만 너무 매니아적인 소설로 흘렀다는 안타까움이...-_-;;
춘야연 소설은 너무 감정이입이 심했던 소설로 기억합니다...
소항유사의 경우 소설상의 정감은 진가소전만큼이나 우수하고 주인공에 대한 아타까움은 진가소전과 같은 해피앤딩이 아니기에 가슴 속에 여진이 남습니다...
따라서 과감히 추천합니다...^^;
3. 장한백설...-권천(춘야연)
어렵고 답답한 춘야연 소설의 시작을 알리더군요...-_-;;
글솜씨는 굉장한 분이시던데...
정말 소설 내용은 감히 가벼운 마음으로 읽게 하시진 않으시더군요...
그나마 제가 생각 하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잇었던 소설입니다...
역시나 비극이구요...
제 나름대로는 장한백설이라는 소설 제목의 중의적 의미를 생각하며 읽어봤습니다...
추천...~(그러나 아마 구하려고 하면 없을지도...)
4. 혈앵무...-고룡
괴기스럽고 음울하고 추리적인 맛이 들어간 소설...
권 수는 3권으로 별로 길지 않았던 소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의 협의가 너무 멋지고 또한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역시 추천...~
5. 청산녹수...-진산
책으로는 청산녹수*비애라고 해서 예전에 한권짜리 책으로 나왔던 소설입니다...
진산님의 단편이지요...
완성도는...^^;
뭐 지금보면 백결검객이나 고기만두와는 다르게 거칠더군요...-_-;;
내용이 짧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당시 이재일님의 칠석야에 밀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역시 쌍둥이 여동생이 대신 죽는 장면에선 눈물이 콸콸...~ ㅜ.ㅜ;;;
정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입니다..흑흑..~
과감히 추천...~
쓰다보니 더 쓰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가요...? ^^;
요즘은 통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고 있지만 예전엔 정말 좋은 소설들을 많이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들 많이 보시구요...
그러구 보니 전부 옛날(?) 책이라 과연 지금도 구해서 볼 수 잇을지는 의심이 드는군요...-_-;;;
아무튼 그럼 이만...(무책임하게 뒤돌아서는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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