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뇌전검
작품명 : 마법공학
출판사 :
이계이동물이고....제목에서 보다시피 영주가 되어 현대기술과 마법을 결합시키고 영지를 발전시키는 영지물입니다.
의외로 별로 이곳에서 평이 없더군요. 전 책 빌릴때 이곳에서 검색하고 이름이 있으면 일단은 빌립니다. 그게 욕이던 어쨋던 간에...논란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읽힌다는 것이고,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욕먹는 책에서 나름의 즐거움도 꽤 자주 찾았습니다. 반면에 아무도 감상을 안올리는 책은...읽을 가치가 없는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읽다가 대개 포기하곤 했습니다.
이 책에 대한 평은 비평란에 몇개 있고, 감상란에도 조금 있더군요. 나름대로 영지물을 좋아하는지라 ..그런 비평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꽤 잊고 있다가 6권부터 8권을 몰아서 읽었습니다.
마법공학은 5권과 그 이후로 나눠져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6권이후로는 너무 스케일을 넓혀놓고, 그만큼 작가님이 설정을 열심히 한탓에 설명이 너무 많고 늘어진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사건이나 인물보다..오히려 주변 이야기들이 더 많은 양을 차지하지요. 8권은 특히나 압권이랄까나요. 종교전쟁...중요한 사건이란건 이해하겠지만, 그냥 짧게 서술하고 말아도 될것이고, 독자들은 세세하게 알필요가 없을건데...정말 자세하게 쓰셨더군요. 근데 그 이야기들이 그냥 늘이기 위해서 쓴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머리를 짜서 설정을 하고 열심히 쓰셨기에...오히려 더 읽으면서 괴로웠습니다. 읽기는 싫은데, 읽어야 할거 같은 강박관념까지 생길정도로 참 잘 쓰셨으니까요.
하지만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아..글 참 읽기 힘들다..는거였습니다. 그토록 기대하던 리조트 건설은 8권에서도 끝내 완성되지 못하였고, 주인공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네요. 아..물론 주인공 영지가 성장함에 따라서 주인공의 그 사회에서의 비중이야 커졌습니다만, 책의 이야기 줄거리에서 주인공은 정말 조연처럼 잠깐 잠깐 나옵니다..아쉬웠네요.
참 잘 쓴 글이고, 열심히 쓴 글입니다만....그래서 늘여쓰기라는 평을 할수 없는 글입니다만...읽고 난 느낌은 "빨리 진행좀 하지"하는 답답함이 남았다는 것....8권까지 읽은후의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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