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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79 노을1
작성
08.08.03 05:12
조회
2,847

작가명 : 뇌전검

작품명 : 마법공학

출판사 :

이계이동물이고....제목에서 보다시피 영주가 되어 현대기술과 마법을 결합시키고 영지를 발전시키는 영지물입니다.

의외로 별로 이곳에서 평이 없더군요. 전 책 빌릴때 이곳에서 검색하고 이름이 있으면 일단은 빌립니다. 그게 욕이던 어쨋던 간에...논란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읽힌다는 것이고,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욕먹는 책에서 나름의 즐거움도 꽤 자주 찾았습니다. 반면에 아무도 감상을 안올리는 책은...읽을 가치가 없는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읽다가 대개 포기하곤 했습니다.

이 책에 대한 평은 비평란에 몇개 있고, 감상란에도 조금 있더군요. 나름대로 영지물을 좋아하는지라 ..그런 비평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꽤 잊고 있다가 6권부터 8권을 몰아서 읽었습니다.

마법공학은 5권과 그 이후로 나눠져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6권이후로는 너무 스케일을 넓혀놓고, 그만큼 작가님이 설정을 열심히 한탓에 설명이 너무 많고 늘어진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사건이나 인물보다..오히려 주변 이야기들이 더 많은 양을 차지하지요. 8권은 특히나 압권이랄까나요. 종교전쟁...중요한 사건이란건 이해하겠지만, 그냥 짧게 서술하고 말아도 될것이고, 독자들은 세세하게 알필요가 없을건데...정말 자세하게 쓰셨더군요. 근데 그 이야기들이 그냥 늘이기 위해서 쓴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머리를 짜서 설정을 하고 열심히 쓰셨기에...오히려 더 읽으면서 괴로웠습니다. 읽기는 싫은데, 읽어야 할거 같은 강박관념까지 생길정도로 참 잘 쓰셨으니까요.

하지만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아..글 참 읽기 힘들다..는거였습니다. 그토록 기대하던 리조트 건설은 8권에서도 끝내 완성되지 못하였고, 주인공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네요. 아..물론 주인공 영지가 성장함에 따라서 주인공의 그 사회에서의 비중이야 커졌습니다만, 책의 이야기 줄거리에서 주인공은 정말 조연처럼 잠깐 잠깐 나옵니다..아쉬웠네요.

참 잘 쓴 글이고, 열심히 쓴 글입니다만....그래서 늘여쓰기라는 평을 할수 없는 글입니다만...읽고 난 느낌은 "빨리 진행좀 하지"하는 답답함이 남았다는 것....8권까지 읽은후의 느낌이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알게뭐냐
    작성일
    08.08.03 06:53
    No. 1

    마법공학은 글이 뭐랄까. 가볍고 진지하지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처음 읽으면서 든 생각은 '냉장고가 중요한게 아닐텐데' 였구.
    최대의 약점은 마법진을 작게 그려넣는것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거에 대한 당위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거죠. 마법공학은 세력간 관계보다는 현대기술이 마법으로 재현됬을때라는 설정으로 먹고사는 글로 보이는데 이런식의 약점은 몰입에 정말로 치명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퇴근빌런
    작성일
    08.08.03 11:37
    No. 2

    저자 뇌전검님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랄까요. 전쟁을 지나치게 상세하게 표현한다는 것. 세력구도와 전쟁진행에 너무 집착해버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도루모
    작성일
    08.08.03 15:39
    No. 3

    쥔공이 오기까진 사람들은 다들 마법이라는 기술만 가지고사용할줄아는 무뇌아였고 쥔공이 온후 마법을 제대로 쓸수있는 세상이 되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케이크
    작성일
    08.08.03 15:59
    No. 4

    8권에서 대실망 ㅡ.ㅡ(너무 세계정황만 늘어놔서 ㅜ.ㅜ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8.08.04 03:22
    No. 5

    제가봐도 약간 문제가 있더군요..
    재미없다는건 아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쌀알만한 곳에 주인공인 사람이 문자나 진을 그릴수 있다면 (주인공만의 특별한 능력은 아니죠;;;솔직하게 보통사람도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죠) 그곳 사람들은 못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새로운 물건에 대한 아이디어가 문제지 제작 못하는건 이해가 안가더군요.
    마법사라는 이 사람들은 거의 천재라고 할정도로 머리가 특출난 사람들인데 과연 그 생각을 못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고향풍경
    작성일
    08.08.04 03:25
    No. 6

    그리고 8권 읽는데 종교전쟁 진짜 너무 길더군요...
    과연 그 전쟁 내용이 스토리상 얼마나 영향을 미치길래 거의 책의 2/3가량 차지 하는지;;;
    물론 아예 쓰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그 분량까지 끌고 갈만한 내용인지 정말 의문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샤이리오
    작성일
    08.08.04 21:30
    No. 7

    ㅋㅋ 동감이네요.
    종교전쟁과
    진짜... 진짜... 지루한 설명들...

    제가 비뢰도도 이 진행과 약간밖에 상관없는 설명들땜시 때려쳤는데

    마법공학은, 제가 본 다른 여타 책들중에서도
    지루한 설명의 분량이 최고였습니다. ㅋㅋ

    하지만 스토리 진행부분은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재밌는놀이
    작성일
    08.08.06 09:57
    No. 8

    저는 설정이 좀 맞지가 않다구 생각돼더군요 주인공이 세공 기술이 있어 작은 마나석에 세공한다고 하는 데 그럼 주인공은 하루종일 세공만 해야 됀다는 소리인데 이건 좀 아니죠 수입 충당도 딸랑 냉장고 하나 가지고 버티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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