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해리 터틀도브 Harry Turtledove
작품명 : 비데소스 4연작
the Misplaced Legion, an Emperor for the Legion,
The Legion of Videssos, Swords of the Legion
출판사 : A DEL REY BOOKS
이 소설은 고대 로마 시절, 시저의 로마 1개 군단 중 3개 대대가 갈리아원정 도중 정찰을 나가면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중 하나인 야심만만한 마르쿠스 아에밀리우스 스카루스는 이전 전투에서 전리품으로 획득한 드루이드의 칼을 찬 대대장이며 이 정찰대의 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가이우스 필리푸스라는 평민출신의 50대 노련한 행보관 스탈의 선임 백인대장의 보필을 받고 있었죠. 사령관의 의도대로 갈리아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하고 갈리아 부족장인 비리도빅스(?Viridovix)의 부대와 만나게 됩니다.
곧이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필연적으로 두 대장은 일기토를 하게 되죠.
생존을 건 결투가 벌어져 서로를 바라보며 그들은 갈리아의 푸른 하늘 아래 서있었습니다. 로마 대대장인 마르쿠스 스카루스의 손에 들린 주문이 새겨진 드루이드의 검과 갈리아 족장인 비리도빅스의 비슷한 검이 만나는 순간!!!
황금색 빛이 폭발하듯 터져나오더니,
어느 순간, 그들은(주인공, 갈리아인 족장, 그리스인 의사, 로도스투석병, 그리고 3개 로마군단 대대) 어느 깜깜한 밤, 숲 속에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갈자리도, 북극성도, 큰곰자리도 보이지 않는 전혀 새로운 별자리들을 보면서....전혀 새로운 언어와 전혀 새로운 복장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은 이 곳 비데소스라는 이상한 곳에 떨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이 것이 대충 이 비데소스 시리즈(총 4권)의 첫 몇 페이지 요약입니다. 어떤가요? 재미있으실 것 같은가요????? ^^;;;
작가는 미국 대체역사소설계에서는 나름 유명한 분인듯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대충 '남북전쟁에서 남군이 이겼다면?', '진주만기습에서 일본이 하와이를 점령했다면?', '2차세계대전에서 외계인이 쳐들어왔다면?' 하는 주제로 대체역사소설을 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작 중에 하나는 [비잔틴의 간첩]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서 호평을 얻었으나 나름 팔리지는 않은것 같더군요(?;;)
암튼 저는 대단히 재밌게 봤습니다. 이 비데소스는 얼추 비잔틴제국의 모습을 그리며 썻다는 것 같다는 걸 어디선가 본 듯 합니다.
이 비데소스도 한창 때를 조금 지난 거대한 제국이죠.
그러나 정권 내부에서 관료층과 황제집단과의 암투 덕에 용병을 고용해 제국방위에 사용하는 형편이었고,
다행히 그 덕에 마르쿠스는 용병단의 대장이 되어 로마인들을 한군데에 보호할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비데소스의 적과 싸우게 되죠.
이상은 재미없는 글솜씨로 미리 보시기엔 아까우리만치 재미있으니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다만, 개개인의 인물묘사가 대단히 구체적이고 구분되며 재미있습니다. 왠만한 등장인물들은 다 자신만의 특징과 성격과 배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비잔틴에 대해서는 전문가이신듯, 대단히 상세하게 마치 재밌는 역사책을 보는 듯한 느낌마져 줍니다. 비잔틴이라는 현실감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또 새로운 조합으로 독자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왠만한 밀덕들도 만족할만큼의 전투, 전쟁, 전략(?)씬도 있습니다.
참고로 로마인들이 이 비데소스인들을 보고 처음 놀라는 물품은.....다름 아닌....
필리푸스 "저거야말로 정말 엉큼한 물건 아닙니까?
저 X(whoreson)은 두 발로 선 채 칼이나 활, 심지어
창까지 양손으로 다룰 수 있겠군요.
왜 우리는 저걸 생각 못 한 겁니까??"
마르쿠스 ".......아마 우리가 저런 물건을 모른다는걸 알리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닐겁니다"
필리푸스 "저도 어저께 태어난 놈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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