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출판사 : 드림북스
4권까지 봤을 때 후아유가 아니라 Who am I ?다
도대체 주인공을 모르겠다. 인물이 많아서가 아니라 주인공 파악이 안된다.
후아유는 현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판타지이다.
설정은 재미있다. 하지만 그 뿐이다.
1-3권까지 솔직히 억지로 봤다. 다음 권에는 재미있겠지라는 생각에.
하지만 4권에서 심각히 고민해봐야 했다.
과연 저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바보 같이 당하는 주인공. 과연 생각이 있는가라는 것이다.
내가 작가님이 아니기에 그가 그려내는 인간상을 내가 재단하지는 않지만 상식선에서 생각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35살 넘은 아저씨가 그것도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아는 아저씨가 저렇게 허술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이다.
주인공을 보면 한 마디로 답답하다라고 할 수 있다.
힘이 있는데 과연 인간으로서 저렇게 참고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힘을 마음대로 표출하면 어떻게 될지 모를까? 중고등학생이라도
알 수 있는 상식을 작가님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3권까지의 이야기는 35살 바보아저씨의 세상을 모르는 사람의 바보같은 행동을 잘 보여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작가님이 '이 주인공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바보니까 그렇게 보라'고 했다면 3권까지의 스토리는 이해가간다.
하지만 작가님이 써 주고 독자들이 읽은 주인공은 그래도 세상을 어느 정도 겪은 아저씨이다. 그것도 운동권 아저씨. 세상이 얼마나 부조리한지 그리고 권력과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3권까지 보면 권력의 무서움도 모르고 세상이 마냥 평화 스러운지 알고 있다.
어의가 없다.
4권에서도 나온다. 주인공의 바보스러움은.
네타가 되겠지만 제일 이해가 안되는 점은 주인공이 국가요원 중에 ss급이라는 최고 보안등급의 인물인데 버젓이 정보가 국회의원을 통해 야쿠자로 넘어간다는 상황이다.
아무리 국정원이 바보라고 해도 특급으로 보호하고 있는 사람의 정보가 저렇게 허무하게 노출이 된다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국정원 교육하는 곳이 적혀 있는 정보가 허무하게 넘어간다니.
자민당의 총수라고 해도 대통령도 함부러 열람할 수 없는 SS급 요원의 정보가 허무하게 넘어간다는 것은 아무리 스토리진행을 위해서라지만만 작가님의 패착이라고 보아진다.
4권을 필두로 많은 사람이 책을 놓을 것이라 느껴져 안탔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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