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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세가 소공자..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12.03 20:25
조회
7,781

작가명 : 자하

작품명 : 남궁세가 소공자

출판사 : 영상노트

밑에 안평자님께서 이 작품에 대해 한번 언급을 해주셨지요.

그 글을 보고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봤지요. 그랬더니 작가분의 말을 차용해서 그쪽 계열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대체 어떤 작품일까. 라는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 읽었습니다.. ㅎ(시험기간인데..ㅠ)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보도록 합시다.

초반의 사건 개요는 간단합니다. 5년전에 가출했던 남궁가의 둘째 공자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5년전 집을 나가던 모습 그대로 돌아오게 되지요. 그 5년 이라는 시간동안 둘째공자(이하 소공자)는 판타지 세계에서 마법과 검술을 배워오게 됩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15년이라는 시간동안을 지내다 무림에 오니 5년밖에 안흘렀더라.. 이런 설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가님께서 아마 소년이 어른이 되어가며 느기는 심리적인 변화라던가 환경적인 적응같은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신건지는 작가분만 아시겠지요..ㅎ 어쨋든 그런 취지 하에 인물의 심리 묘사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자 하셨던게 눈에 보입니다. 게다가 그 필체가 상당히 섬세하고 자세한 부분이 있어서 아마 호방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읽기 곤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아마 여기서 좀 전개를 질질 끈다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인물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사건의 진행에 대해서 독자에게 주어지는 정보가 너무 적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혈교라는 단체가 발호를 합니다. 설정상으로 무림 최강이라 물리는 마교와 그런 마교조차 긴장시키는 혈교, 그리고 아마 그 아래쯤 정파가 위치한 것 같습니다. 혈교는 발호를 하고 마교와 정파가 합세해서 그를 막지요. 하지만 혈교의 본거지를 치는 전장은 마치 단순한 국지전보다 못한 규모로 서술이 되어있습니다. 전쟁을 수행하는 인원이 정확히 어느정도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그 싸움은 너무나 간단하게 끝나버립니다. 수 십년 전부터 준비를 해 화산과 종남의 장문인조차 그들의 주구로 만들어버린 혈교와의 전쟁답지 않습니다.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할까요. 뭔가 길거리 싸움을 보는 듯했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인물 사이에 오해와 갈등의 이유가 분명치가 않습니다. 어째서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 또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 납득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마도 혼자 삽질한다는 평이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황룡이라 불리던 대공자(소공자 형)의 급격한 태도 변화 역시 거슬렸구요. 마치 아이들 중 한명이 삐지자 다른 한명도 같이 삐진 것과 같다고 할까요. 감정인 변화를 독자에게 말하고 싶었다면 보다 이부분에서 공감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분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이소설이 그쪽으로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 한번 써보겠습니다. 어쩌면 이게 본론일 수도 있겠네요..ㅎ

일단 묘사 부분입니다.

서휘(소공자)는 눈매를 곱게 휘며 웃었다.

맑게 웃는 얼굴이, 살짝 휘어지는 눈매가 이다지도 곱다. 사내아이가 어찌 이리 고울까.(이건 서윤-대공자 시점에서 서술한 내용입니다.)

서휘가 입술을 뾰로통하게 내밀었다.

뭐 이런 등등의 묘사가 나옵니다. 묘사야 작가분 나름이지만, 또한 소공자가 일부러 사랑스러운 아이의 흉내를 낸다고는 하지만 보통 저런식의 묘사는 여자에게 사용될걸로 생각됩니다.

행동 역시 마찬가집니다.

서윤은 서휘의 등을 안으며 머리카락에 얼굴을 비비었다.

서휘는 따뜻한 서윤의 가슴에 얼굴을 기댔다.

이런 것들.. 남자들 사이에서 행해지나요? 이런거 안하는 제가 특이한겁니까? 저는 형제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사랑하는 형이고 동생이라도 저러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또한 작품중 서휘가 사랑하게 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 진행이나 묘사를 보면 그 여인이 눈앞에 안보이게 되면 형(대공자)이나 마교 소교주(소공자와 죽고 못하는 또다른 의형)에 관한 것만 서술되고, 주인공의 심리적인 초점 역시 그 쪽으로 진행되네요. 그러다가 다시 그 여인이 등장하면 그 여인을 사랑하는데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 그리고 여인이 퇴장하면 다시 대공자와 소교주..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인데 눈앞에 없다고 단 한번도 묘사하지 않는건 너무 하잖습니까? 주인공 역시 한번도 생각하지도 않고..

내용이 좀 길었군요. 맺겠습니다. 뭐 소재라거나 그런 부분은 평범하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일부 여성들이 남자들을 보는 시각을 알 수 있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읽고 혹시 나만 안 이러는 건가 하는 생각도 문득 들더군요. 아니겠죠?ㅎㅎ 결론적으로 호방한거 좋아하시는 분께는 비추입니다.


Comment ' 29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10.12.03 20:39
    No. 1

    보통의 남자 형제는 이렇죠
    서윤는 서휘의 등을 조이며 뒤통수에 헤딩을 날렸다.
    서휘는 따뜻한 서윤의 가슴으로 선불맞은 멧돼지 처럼 달려들었다..
    보통 이런 훈훈한 풍경이 남자 형제들입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isthymi..
    작성일
    10.12.03 20:56
    No. 2

    슈퍼노바님 말이 정답입니다
    아니 진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12.03 22:55
    No. 3

    음 제 친구중에 그런애 한명 있습니다...ㅋ

    그런데 진짜 저 비평 읽다보니 오글오글거리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10.12.03 23:33
    No. 4

    나이차가 좀 있는 형동생 사이에서는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물론 저는 동생과 나이차이가 별로 없어서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 돋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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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염왕閻王
    작성일
    10.12.04 00:00
    No. 5

    쎈스있는 답변들에 웃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깃펜
    작성일
    10.12.04 00:30
    No. 6

    BL물을 좋아하시던 작가분이
    작품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BL의 정서가 묻어나오는게 아닐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10.12.04 01:16
    No. 7

    남궁세가 소공자 흥하네요. 비평란에 올라온 글만 벌써 다섯개째네요. 저야 뭐 1권 읽다가 그만두었지만 이렇게 비평란에 많이 올라온 소설도 참 드물거에요. 노이즈마케팅이라면 노이즈마케팅인데, BL관련 소설은 판타지 소설중에서도 매니악한 면이 있으니 남자가 대다수인 무협소설 독자들의 평이 좋을 리가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동넷사람
    작성일
    10.12.04 01:20
    No. 8

    '여자라서 남자들의 감정 흐름을 잘 모를 수 있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여류작가분들 중에서 형제애를 매끄럽게 보여주시는 분들 많죠. 대표적으로 전민희 님이 쓰신 룬의 아이들에서 예프넨과 보리스의 관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형제애는 아닙니다만 세계관, 상황, 묘사 등이 충분히 독자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지요. 실제로 그걸 보고 BL 논란이 나오진 않습니다.
    따라서 남궁세자 소공자의 경우 작가님이 남자간의 심리 묘사를 그동안 해오던 BL식으로 '자연스럽게' 전개함에 따라 남성 독자들에게 거슬리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10.12.04 10:51
    No. 9

    허... 누가 이소설이 bl이 없다고 말했는지 신기하네요...
    bl물이라고 까지는 아니고 bl끼가 꽤 있는 소설로써 인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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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覺醒
    작성일
    10.12.04 18:11
    No. 10

    아 진짜 사쿠라도 그렇고 왤케 여자들은 이런걸 좋아하죠 ㅠㅠ?

    bl 찾아보니깐 남자끼리 고문물도 있고 조교물도 있고
    더러운거 진짜 많던데 그게또 인기있고 유명해요-_-...
    진짜 이러고 싶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10.12.04 18:26
    No. 11

    여성에게 BL이 흥하는 건 여성이 남자보다 문화매체의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잘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순정만화의 여자주인공은 못생기고 능력은 없지만 착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이죠. 예쁘고 능력있는 여주인공이 없는 이유는 여성이 이 여주인공을 질투하기 때문이죠. 반면 남자주인공은 잘생기고 돈 많지만 가슴 속에 상처가 있는 바람에 성격 나쁜 반면 여자주인공에게만 마음을 여는 그런 캐릭터가 많죠. 그런데 이 여주인공에 감정이입하다가 어느 순간 그런 착하고 못생긴 여주인공마저도 여자들은 질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예 남자 주인공의 상대가 남자가 되버리면 여자들은 이제 질투할 필요가 없게됩니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BL이 인기가 있는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흘려 들은 기억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12.04 19:12
    No. 12

    남자가 레즈 좋아하는 건 잘 못 봤는데 여자는 비엘 은근히 꺄아 거리면서도 좋아하더라고요~ 이거시 취향이 차이인가 'ㅅ;.. 이거 1권도 못 보고 포기한거네요. 마공서 중 하나로 꼽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과슬라임
    작성일
    10.12.04 19:31
    No. 13

    bl이라는 특정 장르이긴 하지만...
    이거 따지고보면 흔히들 한번쯤은 봤음직한 성인물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보는 이유 역시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등장인물이 [남여]에서 [남남]으로 바뀐거져...

    覺醒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종류들이야 어차피 bl이냐 노말이냐를 따지지않고 심심찮게 등장하는 소재인데....

    여자들은 왜 그렇죠?라고 하시면 여자입장에서 조금 그렇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운(詩韻)
    작성일
    10.12.04 22:28
    No. 14

    '남여' 에서 '남남' 으로 바뀐 것을 '단지' 라고 표현할 만큼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0.12.05 00:10
    No. 15

    읽다가 포기한 소설.
    소설의 감성이 풍부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거랑 등장인물이랑 마음에 안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0.12.05 00:40
    No. 16

    단지 등장인물이 [남여]에서 [남남]으로 바뀐거져... <-- 허걱 무서운 표현입니다.;;;; 저게 어찌 '단지' 라고 가볍게 생각할 문젠가요..

    여탕 입장에 단지 [여여] 에서 [남여]로 바뀐거라고 생각해보십쇼;;; 아니 이건 좋은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과슬라임
    작성일
    10.12.05 09:47
    No. 17

    [단지]라는 표현이 문제가 있는건가요?;;;
    저는 개인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부류의 글들을 기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면에 그닥 거부감이 없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나여]든 [남남]이든 [여여]든 딱히 거부감이 없이때문에... (즐겨보고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해하시면 안됨...)

    단어선택이 저리된건데 문제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Dainz님.., 요거랑 여탕문제는 조금 다른부분이 아닐까요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본문 자체에는 별로 불만이 없는데, 댓글이 자꾸 산으로 가는 느낌이네요...(죄송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리플 안달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수남
    작성일
    10.12.05 17:35
    No. 18

    서휘(소공녀)는 눈매를 곱게 휘며 웃었다.
    맑게 웃는 얼굴이, 살짝 휘어지는 눈매가 이다지도 곱다. 어린 여자아이가 어찌 이리 고울까.(이건 서윤-대공자 시점에서 서술한 내용입니다.)
    서휘가 입술을 뾰로통하게 내밀었다.

    로 봐꾸면 훈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1408
    작성일
    10.12.06 11:11
    No. 19

    남여로 바꾸면 훈훈하기는 커녕 근친물로 변해서 더 뜨악한데요...
    참나, 이래서 일본만화가 사람들 많이 버려놨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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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10.12.06 21:18
    No. 20

    아.. 두 살 아래 동생이 있는데...(형제임)
    저기 대입해보려니까 속이 메슥거려오네요 ㅋㅋ
    일단 지금은 덩치가 둘 다 큰 편이라 말도 안되고
    어렸을 때를 곰곰히 생각해봐도 확실히 저런묘사보단
    슈퍼노바님 댓글처럼 한 번 제대로 싸움 나면 씩씩거리면서
    집안 기물 다 파손시키면서 레슬링했던 게 떠오르는군요
    항상 심하게 싸우고 나면 마비되어있는 양팔로 인해
    둘 다 밥을 못먹을 정도였죠 ㅋㅋ
    p.s 저건 BL로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0.12.08 11:39
    No. 21

    그냥 간단히 말하면 작가분이 장르에 대한 도전이던지 제대로된 개념이 없던지 둘중에 하나겠죠;;
    간단히 예를들면 여성이 대다수 독자인 로맨스 소설에도 남자작가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작가도 대부분 여성이 읽는다는걸 인지하고 집필을하죠.. 개인적 특징은 있겠지만 남자위주에 여성을 거느리는 하렘(물론남자들중에서도 싫어하는사람있습니다)같은 건 없죠... 왜냐면 대부분 독자가 여자니까요..
    작가가 여자분이고 남성입장을 생각을 안해봤다는건 남궁소공자에서 형제를 자매로 바꾸면 알게됩니다.

    서휘(소공녀)는 눈매를 곱게 휘며 웃었다.
    맑게 웃는 얼굴이, 살짝 휘어지는 눈매가 이다지도 곱다. 어린 여자아이가 어찌 이리 고울까.(이건 언니입장에서 서술한 내용입니다.)
    서휘가 입술을 뾰로통하게 내밀었다.

    전혀 이상할게없지 않습니까;;
    자매가 팔장을 끼고 걸어간다 사이좋은 자매입니다..
    형제가 팔장을 끼고 걸어간다.. 이런 x팔..
    남성이 대다수인 무협소설에서 독자에 입장은 생각해보지않고 자기 생각?대로 여자들(자매)은 이정도는 우애깊게 보이겠구나 이걸 형제로 바꿔야지.. 라고 쓰면
    남자입장에서는 저거 게x구나 라고 생각이 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0.12.08 11:43
    No. 22

    뭐 위에글은 작가분이 bl이 아닌 노멀소설을 쓰셨다고 주장하실경우이고
    작가의도가 bl이였다면 헛소리가 되는거겠죠..
    하지만 작가분은 bl을 쓰려고 한게 아니라는 글을 읽어서 말입니다..
    남궁읽고 나서 진짜 작가 이름만보고 소설을 덮는 몇안되는 블랙리스트에 올리게되었네요..
    여성분들 나름에 세계가 있겠지만.. 레즈 좋아하는 남자들은 몇못봤는데 bl좋아하는 여성분들은 정말많더군요..
    자신을 어디다가 대입을 시키는 걸까요.. 둘다 이성(독자에게)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잔월루
    작성일
    10.12.09 04:23
    No. 23

    저는 자하님 소설중에 이 작품만 유일하게 중도하차 했습니다.
    하지만, bl은 읽으면서 생각해 본 적 없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0.12.12 01:22
    No. 24

    아.. 이건 제가 소설을 읽기 시작할 무렵 거의 초반에 읽은 소설이네요
    처음엔 몰랐죠.. 미칠듯한 bl끼(물론 bl물은 아닙니다만)와 광기!!
    주인공은 오만합니다, 매우 오만해요, 게다가 힘도 있습니다
    소드마스터 이상에다 9서클마스터니까요
    하지만 오만한 거 치고는 세다고 표현한거 치고는 병신같습니다
    그 정도 세다면 뭐, 거의 전능이라고 해도 무방하고 충분히 오만할만한데.. 지킬 사람은 하나도 못 지키고(어머니부터 시작해서 의형 등등), 싸이코 기질 넘치고, 이중인격입니다, 게다가 제대로 하는 건 (어떤 것이든)거의 없죠. 할말은 이것보다 훨씬 많지만, 막상 적으려니 더 못 적겠군요. 에휴...읽지마십시오, 진심어린 조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0.12.12 02:11
    No. 25

    음...문피아 비평란을 한번 둘러보다 이 소설을 비평한게 있어서 봤는데..
    허, 몰랐던 사실. 천우반생기가 자하가 지은 소설이더군요..
    비인비검도 그렇고, 천우반생기도 그렇고, 이 사람 강간 드립 굉장하네요
    비인비검은 사이가 나쁜 형의 아내가 간살당하고
    천우반생기는 주인공인 천우를 짝사랑하는 여자가 윤간당하고
    허허허...대박이다, 아하하하하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비구름
    작성일
    10.12.18 11:26
    No. 26

    주인공이랑 대공자랑 대면하는 장면 묘사부터 접은책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0.12.18 23:00
    No. 27

    좀 뒷북이긴 한데요, 여자들이 BL에 거부감이 적은 이유는 성적인 묘사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당하는 게 아니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얘기하더군요. 대상이 남자*남자니까 자신을 대입할 수 없어서 거부감이 적고 그래서 성적인 묘사도 비교적 허용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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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3.26 01:16
    No. 28

    슈퍼노바님 댓글 읽고 빵터졌네요.ㅋㅋ; 비엘물이라고 전혀 생각안하고 읽었는데..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군요. 전 어린아이라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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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크루엘라
    작성일
    13.07.25 10:25
    No. 29

    ㅋㅋㅋ 역시 이 소설 은 다들 그런생각들이시군요 ㅋ bl 혹은 게*같은느낌이 묘사에서부터.. 저는도저히 못읽겠더군요. 조금보다가 울렁거려서 그만뒀습니다. 저는 웬만한소설은다 좋아하는편이라 가리지는 않는데요 뭐..로맨스도많이봤고 인소도좀봤고 고수위소설도봐봤지만 이건..ㄷㄷㄷ 저는 접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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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2 판타지 흑사자 마왕을 읽고 +17 Lv.39 규염객 10.12.11 2,378 10 / 3
2811 판타지 적룡왕 2권까지 읽고 +1 Lv.9 디아누스 10.12.11 1,872 2 / 3
2810 판타지 이상기담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 +4 Lv.1 고체헬륨 10.12.10 1,841 2 / 1
2809 판타지 정령군주 +51 Lv.1 [탈퇴계정] 10.12.09 7,217 26 / 14
2808 판타지 킹 엘리온 7권까지 읽고.. +6 Lv.18 주효 10.12.09 4,449 7 / 3
2807 퓨전 뇌공에 대하여 +21 Lv.1 검은오아 10.12.09 4,713 3 / 8
2806 판타지 파괴의 군주, 맥빠지는 소설 +8 Lv.1 Rolland 10.12.08 5,033 10 / 2
2805 퓨전 더 세컨드 +18 Lv.50 虛空亂舞 10.12.04 6,275 2 / 2
2804 퓨전 무군(武軍) 1권을 읽었습니다. +8 다크식스 10.12.04 4,054 8 / 1
2803 퓨전 청룡의 케레스…딴 건 몰라도 제발 /좀 없애줬으면… +5 Lv.27 하츠네미쿠 10.12.04 2,522 8 / 0
2802 판타지 베르한의 영주 +29 Lv.95 요리사 10.12.04 6,071 40 / 11
» 무협 남궁세가 소공자.. +29 Lv.1 [탈퇴계정] 10.12.03 7,782 27 / 1
2800 무협 협객을 논하다 초(超)기분파 스승 '불패신마' 불패 +9 Lv.1 초라한논객 10.12.02 4,453 11 / 7
2799 무협 타타 스틸링 - 용두사미의 대가가 쓴 +36 Lv.1 안평자 10.12.02 5,847 4 / 15
2798 판타지 후아유 . 간만에 재밌는 하지만....... +32 Lv.26 비류연윤 10.12.02 3,745 4 / 47
2797 무협 황금백수 과연 22권까지 끌만한 내용일까? +21 Lv.64 극성무진 10.11.30 5,294 1 / 1
2796 퓨전 남궁세가 소공자 - 7권까지 읽고 +18 Lv.1 안평자 10.11.29 3,614 17 / 10
2795 기타장르 리턴 오브 킹, 너무나 손쉬운 갈등 해결 +12 염왕閻王 10.11.29 3,128 2 / 2
2794 무협 남궁세가 소공자 - BL물.. 60p 읽고 +42 Lv.1 안평자 10.11.28 5,767 34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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