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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헌팅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5.05.27 18:21
조회
4,127

리벤지 헌팅(Revenge hunting)(종료181127)

현대판타지, 퓨전 리벤지 헌팅(Revenge hunting)(종료181127) 목마

멸망한 세계를 뒤로 하고, 멸망하지 않은 또 다른 세계로 돌아가게 된 헌터.
시간이 흐를 수록 멸망은 다가오고, 그를 모르는 세상은 멸망을 향해 나아가고

예정된 멸망을 막기 위해, 남자는 다시 헌터가 되었다.


키워드
   헌터, 종말, 인류


리뷰
   종말의 괴물 데루가 마키나의 등장으로 인류는 종말 위기를 맞는다. 괴물의 습격을 막기 위해 전 세계는 저항하지만 속수무책인 상황만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헌터들이 목숨을 잃는다. 그렇게 한순간 인류는 허망한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마지막까지 지켜본 헌터 호정은 데루가 마키나와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최후의 헌터 호정은 예고된 멸망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다.

  「리벤지 헌팅」은 과감하다.  괴물은 세계를 멸망시킨 후 주인공에게 다시 한 번 세계를 부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주인공이 짊어진 과제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다. 그러나 헌터물의 장르 특성상  「리벤지 헌팅」  또한 시원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회심의 다이너마이트를 던졌다. 상황을 제로베이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제로베이스인 상태에 주인공을 세워놓고 멋대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흐를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렇게 이야기는 꽤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나약한 청년 우현의 몸에 빙의된 호정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놀랍게도 금세 적응기를 거친다. 약해 빠진 몸으로 종말을 대처할 순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는다. 이전 세계보다 더 강한 헌터가 되기 위한 그의 혹독한 과정이 자세히 그려진다. 자신의 손에 인류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 이야기는 무서운 몰입도로 뻗어 나간다.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 종말을 막을 수 있는 기회인지 아니면 데루가 마키나의 장난에 농락당하는 것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한판 승부에서 헌터로서 그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악마의 한낱 장난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인류의 운명을 바로잡아야 하는 헌터 이야기, 「리벤딩 헌팅」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인상 깊은 장면
   ‘시체로 세워진 콜로세움, 그리고 데루가 마키나.’
   눈을 떠보니 콜로세움 한가운데 그가 있다. 그것도 잠시 무수히 많은 시체를 쌓아 콜로세움이 세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 것은 그의 착각일까. 인류의 종말을 자각하기도 전에 본인 또한 죽음을 면치 못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자신을 무심히 내려다보는 데루가 마키나. 공포로 움츠렸던 그의 마음속에 복수의 불길이 타오르게 된 계기다.


뷰 포인트
  「리벤지 헌팅」은 ‘헌터’라는 직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만약 실제로 현실에 헌터라는 직업이 존재하고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재밌는 상상을 떠오르게 한다.
   마치 자동차 운전을 하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있어야 하는 것처럼, 헌터에게도 ‘헌터증’이 존재한다. 게다가 대한민국 헌터 협회에 방문해 자격 검증을 받는 것도 빼놓아선 안 된다.
   왠지 헌터들이 가깝게 느껴지지 않은가? 어디선가 헌터증을 발급받은 헌터들이 돌아다닐 것만 같다.




글: 구정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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