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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의 왕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5.08.27 12:24
조회
2,790

뇌전의 왕(종료160801)

현대판타지, 판타지 뇌전의 왕(종료160801) ALLA

다시 시작된 신화의 시대. 그리고 새로이 시작된 시대를 관통하며 성장해 나가는 뇌전의 왕. 그의 일대기

(현대판타지, 판타지)
(말 그대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가 써보고 싶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시오 ㅎㅎ)


키워드
   천둥, 번개, 이능력, 현대판타지


리뷰
   14년 전 번개를 맞았던 그날 이후로 온몸에 전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수호는 전력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 전류는 거침없이 자라나 그의 몸 안에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거대해진 뇌전은 점점 그의 몸을 태워 생명을 갉아먹는다. 더 이상 손쓸 도리가 없어 절망하던 참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어느 때처럼 온몸에 넘쳐흐르는 전류를 감당하지 못해 그만 정신을 잃고 만다. 하얀 방, 거대 눈알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눈알의 역할은 그에게 능력치를 전달해주는 것이다. 단지 레벨 10인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정신병동 같은 곳에 초대한 것은 아닐 터. 다행이도 그는 전류를 조종할 수 있는 ‘번개조종’과 방어력과 육체적인 능력을 올리는 ‘갑피강화’라는 능력을 부여받게 된다.
   이 놀라운 상황을 겪은 주인공이 말하길 이 모든 일에 ‘공통점은 모두 개연성이 없다는 것. 자신이 이렇게 될 이유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 그가 14년 전에 번개를 맞아 이능력을 가지게 된 것도, 몰래 능력을 키우다가 죽을 뻔하게 된 것도, 죽기 일보 직전에 거대 눈알을 만나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는 것과 그밖에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이야기들. 그가 상상이나 했었을까.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개연성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아마 그럴 거라는 짐작보다는 상상치도 못한 이야기로 뒤통수를 띵 하고 맞는 것이 더 흥미롭지 않은가.

   처녀작이었던 『로만의 검공』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차기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출발이 좋다. 많은 독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린 그 두 번째 작품 『뇌전의 왕』, 번개 맞은 사나이 강수호가 선보일 톡톡 튀는 성장형 판타지의 세계가 궁금해진다.


인상 깊은 장면
   능력을 부여받은 후 자신의 몸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 몬스터의 작은 움직임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몬스터를 통해 자신의 능력치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수호는 처음으로 몬스터를 잡아본다. 겨우 한 마리였을 뿐인데, 온몸이 만신창이다. 그는 단번에 결정을 내린다. 이렇게 힘들 바에 ‘때려치자!’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그만두기엔 그의 호기심이 가만있지 않을 거다.


뷰 포인트
   푸른 문(포탈)이 완전히 색을 잃고 투명해졌을 때, 몬스터가 등장한다. 당장이라도 갈기갈기 모든지 찢어발길 것 같은 기세로 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하지만, 바깥 공기가 독했던 모양인지 수차례 기침을 뱉는다. 화려한 등장에 비해 다소 우스꽝스러운 장면이다. 경찰들 또한 잔뜩 움츠렸던 어깨에 힘을 뺀다.

   작가는 이런 작은 틈을 즐기는 편이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부분에서 오히려 잠깐의 틈으로 인해 안심을 준다. 그 순간 독자들에게 생긴 틈을 작가는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글: 구정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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