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대장정
작품명 : 미카엘게이트
출판사 : 문피아연재중
전작 반왕에서 신인답지 않은 필력을 보여주신 대장정님의 신작
'미카엘게이트'입니다. 장르는 퓨전판타지입니다.
근래들어 필력이 좋으신 작가님들이 속속 퓨전을 기반으로 신작을
내시는데 수작이 드문 퓨전장르에 있어 희소식인것 같습니다.
일단 읽는 순간 끝까지 쉴틈없이 계속 질주하게 되는 것이
'미카엘게이트'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마력입니다.
'미카엘 게이트'의 몰입도와 흥미도는 읽는 사람만 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합니다. 이미 광연참 하신 작가님에게 연참 촉구댓글
을 수도 없이 달 정도로 읽는 맛이 강한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전생에 천하제일고수 였던 주인공이 사랑
했지만 아프게 잃어야 했던 여인을 현생에 다시 만나서 사랑에
빠졌는데 안타깝게도 말기암에 걸리면서 주인공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전생의 기억에 있는 기수련을 하면서 여주인공을
치료합니다. 그런 와중에 '미카엘 게이트'라는 한.미간 대형프로
젝트에 참가하여 고도의 특수훈련을 받는 것이 지금까지 주내용
입니다. 아직 초반부라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굉장히 읽기 편하
면서 스토리의 개연성 그리고 케릭터들의 생동감과 인물간의
대사까지 흠잡을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벼운 내용의 작품을 선호하는 라이트 독자에게 이루 말 할 수
없는 만족감과 그리고 퓨전장르의 대다수 소설에서 보여지는
부족한 필력때문에 퓨전장르자체를 꺼리시던 독자분들도 읽는
데 있어 거부감 없을 것입니다. '열왕대전기'가 퓨전장르의 단점
이자 장점인 가벼움을 극복하면서 작가님의 필력으로 진중한 맛
이 나게 하여 퓨전장르에 획을 그었다면 '미카엘게이트'는 그
가벼움을 감칠맛나게 살리는 거부감이 들지않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가볍고 분위기,경쾌한 내용=작품의 질저하'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장정님의 '미카엘 게이트'입니다.
전 '미카엘 게이트'를 읽으면서 퓨전장르에서 욕먹는 무개념작
이 무개념인것은 그것이 '흔한 내용과 소재','가벼운 분위기'
때문이 아닌 작가의 필력부족 문제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
니다. 여타의 퓨전장르소설들과 비슷한 내용에 구성임에도
글의 재미와 몰입도는 이렇게 천지차이니....
현재 문피아 연재되는 퓨전판타지중에는 '일진광풍'과 함께
최고봉에 있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히 몰입도와 읽기 쉬운점에 있어서는 '미카엘게이트'가
'일진광풍'보다 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퓨전장르로는 오랫만에
'테페른의 영주'이후 선호작베스트와 골든베스트의 1위를 노려
볼만한 작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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