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방학을 틈타 밀린 소설들을 읽으며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있는대요..
그 기쁨의 원천이 고무판이랍니다.
이 곳의 여러 추천과 감상을 통해 제가 놓친 여러 명작들을 감상하고 있지요.
그런대 요즘 판타지에 대한 추천이 많아지고 있는대 드래곤 이야기의 서장을 열었던 카르세아린의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이렇게 로그인합니다.
카르세아린을 읽어 보면 마지막 권 이외에는 가볍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스터 일행이나 마지막에 촉수괴물이 되 버리는 인간같은 사람의 입장으로 본다면 무겁지만요.
그 가벼움을 가볍게 날려버리는 마지막 권! 저는 이 마지막권을 중 2때 찜질방에서 보면서 마지막을 덮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 한 방울이 책장을 얼룩지게 하더라구요.
그 감동을 여운을 즐길때란...
그런 이유로 더 크리쳐가 출간 됐을때부터 다음 권이 나오길 기다렸죠. 그런대 이게 뭐랍니까!! 우리 사랑스러운 아린이가 못된 가스터를 살려두고 우울증에 걸려있는게 아닙니까! 그리고 그 기이한 분위기란... 처음 서장의 인형이야기를 볼 때마다 왠지모르게 홍정훈님이 자주 쓰시는 그로테스크틱한 분위기를 느꼈죠.
요즘 여러 일관된 주제라느니... 참신하지 않다니... 그리고 그에 대한 리플로 숱한 참신한 소설 제목들을 보면 항상 더 크리쳐는 빠져있죠.
더 크리쳐만큼 참신한 세계관도 없는대..
더 크리쳐의 세계는 말 그대로 파괴된 세상입니다. 더 이상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아니고, 또 그들을 사냥하는 포식자도 있으니까요. 인간들은 나라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단지 일곱개의 교단이 나라를 대신하지요. 마지막으로 그들을 조종하는 존재! 인간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가스터까지.
쓰다보니 저 또한 횡설수설하게 되네요. 현재 8권인가, 9권인가 나온걸로 기억되는대 읽어보지 못한 분들께 일독을 감히 권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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