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우를 1,2권을 읽고 나니 왠지 이블데드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생각해보니 닮은 점이 너무 많군요 작가가 의도한 건지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너무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왠지 식상하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손이 잘리고 무기를 달리고 잘려나간손이 마물화된다거나 우물속의 마물과의 싸움은 이블데드3편과 너무 흡사해서 영화의 장면과 겹치게 느껴졌습니다. 이것 외에도 많은점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블데드는 3편이라는 것을 통해 개연성 있게 이야기가 나아가는데 블로우는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몇군데 있더군요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인간들과 레인의 존재같은 부분들이 어색하게 보였고 사건전개가 느리다는것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너무 마물과의 전투가 남발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의도된건지 모르지만 식인귀의 존재는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왠지 이블데드와 겹치게 보이면서 소설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전 한 20군데정도 비슷한곳이 보이더군요 거기다 약간은 비정상적으로 강한 주인공도 걸렸습니다. 쓰다보니 감상내용이 어둡군요 그러나 한번 읽어볼만한 소설입니다. 사건이 무리없이 흐르고 새로운 방식의 시도도 이루어지는게 보입니다. 특별히 나쁜 부분도 없기에 아쉬울 정도이죠 왜 이블데드와 이리도 비슷한지... 이블데드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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