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민님의 <환생군주>를 읽고.

책을 펴자마자 작가의 말이 반겨주었습니다.

'다른 대체역사물과는 다릅니다.'

확실히 다릅니다. 차원 이동이 아니고 환생이거든요.-_-;;

이 책은 여러 결점이 보였습니다만, 대표적으로..

주인공이 환생을 너무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는 것..

물론 개인차였겠지만.. 황당했습니다.ㅡㅡ;;

초반은 눈쌀이 강하게 찌푸려지며 봤습니다만..

이균이 좀 더 크고 비금도로 오면서부터는 그럭저럭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1권 후반부에는 구월산의 임꺽정도 나오더군요. 하핫..

아 참, 초반에 토정비결의 이지함도 나왔습니다.ㅡㅡa

격암선생이라는 사람은 천기를 읽어 백과사전을 이균에게 전하지 않나..;

음, 문장면에서도 괜찮았습니다.

간간히 웃긴 장면(대화)도 연출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암튼 초반의 부실함이 갈수록 재밌게 이어지더군요.

솔직히 초반에 포기하고 책을 덮었다면 비추를 날릴 뻔 했습니다.

[검우(劒友)]

환생을 뭐라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썼듯이 '담담히'라는 게 좀 걸렸습니다...ㅡ.ㅡ;

[Juin]

전 환생같은건을 좋아하기 땜시 황당하진 않더군요...
나도 환생하고파~캬캬

[그라츠트]

어렸을때가 황당하지요.몸은 완전 갓난아기인데 머리속은 나이 20먹은 어른이라니..-_-미토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세유]

특별할만한 부분이 없는 소설입니다... 기존에 쓰였던 스토리 코드를 쓴다는것은 이미 몇프로 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소설을 잘써도 중간이지요

[이랴]

초반엔 부실, 갈수록 빛나는..

[초전박살]

저도 처음에 초반은 좀그랬는데 나중에 갈수록
재밌어지더군요...근데 한필이면 제목이 환생군주일까..쩝

[쥐펜(仁)]

원제가 '조선왕조실록 - 선조' 죠..
..사실 원래 제목이 좋던데..아무래도 '환생군주'라고 하는게
대여점에서 나가는데는 + 요인으로 작용하니까 출판사에서 그렇게
하자고 한것이 아닐지..-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