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권 읽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당황스럽더군요
제가 2권까지 왜 읽고 있나 생각도 들고..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릴때 아버지가 쳐박아둔 만년인형설삼을 몰래 훔쳐먹은 주인공
7살에 천하제일의 내공을 가지고 있고 인간보약인 소구..
치료를 위해 소림에 갔으나 소림에서 치료중인 강호명숙들이 소구가
인간보약임을 알고 피를 쪽쪽 빨아먹고 그리고 잡아먹으려드는..ㅡㅡ;
그래서 그사람들을 피해 어쩔수 없이(?) 들어간 금강동에선
천하제일검인 고수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아이의 피를
먹고 사례(?)로 아이에게 자신이 창안한 최고절기를 알려주고
7살의 아이는 그 절기를 익혀갑니다.
벌모세수까지 하고.. 대환단까지 먹고.. 소림의 토납법을 익히고
소림의 다음장문보다 내공도 높아진 7살 어린이..
금강나한들이 소구에게 토납법을 가르쳐주며 보여준 해골이 그려진책..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결국 인간보약이 되어버린 소구의 이야기는 강호에 퍼져버리고 천하제일의
내공을 가진 소구를 잡아먹으려는 인간들과 죽이려는 인간들과 소구를
서로 제자삼으려는 여러문파들과 지키려는 사람의 처절한..사투..
그리고 결국 무공을 익힐수 없는 몸이된 8살 소구..결국 모든책임을
떠맏은 소림에선 아이를 속가제자로 받아들이고
소림에서의 생활중 신비의 무인 구정문(구정물이 아닙니다.)
에 의해 절대쌍천이라 불리는 혼천문의 후예가 되어버립니다.
뭐..대충 이게 1권의 내용같습니다..
읽기 까지 많은 우환이 있었습니다.
빌려다 놓고 회사일이 바빠서 못보고 반납한적도 두번이나 있구요.
다시 3일전 빌려서 출장가느라 못볼꺼 같아서 형에게 보라고 주고갔더니
오늘 집에온 저에게 형이 아주아주 강.력.히 추천을 하더군요..
(얼굴에서 요상하게 살기를 띠더군요.. 으스스한 웃음을 까지..)
석연찮은 기분을 뒤로하고 땃땃한 아랫목에 배깔고 탐독을 시작했습니다.
10년을 넘게 많은 무협을 보아왔지만 동급 나이 최강의 어린이군요..
우선 웃음을 짓게 만들구요. 저는 당황스런 웃음이었습니다.
힘빠지는 웃음이기도 했구요.
1권을 읽은후에 만선문의 후예가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2권은 아직 다 읽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스스로 대견하단 생각도 들고, 나의 인내심에 새삼스레 뿌듯해집니다.
아마도 그 반전이라는 걸 한번 보고싶어서 이렇게 계속 읽고있나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형님도 고무림의 회원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볼듯하군요.
이글을 빌어 형에게 한마디 하렵니다.
"형...생일선물은 없다. 기대 하쥐마..!!!!!!!!!"
지금까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한번 끝을 보고 제 자신을 테스트 해볼 생각입니다.
끝까지 읽어보면 그 반전이란 놈이 나의 머리를 세게 때려주길 바랍니다.
다 읽고 나면 총감상평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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