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되는 신간도 드물고... 솔직히 제가 읽는 책중에 완결 될만한 책도 없고..(당분간)
한 권씩 읽기에는 성에 안차고..
두 세권씩 모아서 읽어야 그 나마 읽는 맛이 나기에...(변명..)
오랜만에 좌백님의 금강불괴를 집어 들었습니다..
주인공 진자앙과 염정의 기이한 사연을 밝혀 내기 위해서...
과연 진자앙은 어릴적 염정과 바뀐 아이일까..
그렇다고도 아니다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로는 둘의 결혼식으로 그 의미가 퇴색해 버렸습니다..
반드시 구분을 해야겠다는 호기심을 엷어지게 했다는게 맞겠습니다..^^
그 부분은 그냥 열혈독자들의 이야깃 거리로 남겨 둬야 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라는데에 더 비중을 두고 싶습니다..
난산이긴하지만 그의 어미가 "아들이다"라고 한 부분에 점수를 더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강불괴의 추구에 대한 무림인들의 열망이 작품내내 펼쳐져 있습니다..
소삼중의 금강불괴......그리고 진자앙의 금강불괴..
영리충의 금강불괴...
삼선의 금강불괴....등등...
결국 주인공의 완전한 금강불괴를 택하기 보다 불완전한 인간을 선택하게 되는 군요..
신선이 인간보다 나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선이 되기를 포기한 진자앙의 선택...
매력적인 인간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인생일대의 적수 영리충..
백년포두 맹방평...
특히 맹방평과 진자앙의 이야기가 금강불괴로 가는 여정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불산의 진가장 식구들...
금강불괴란 작품에서는
금강불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해답을..
과연 내공의 끝은 그리고 긍극적으로 무공은 계속 발전가능한가에 대한 의문들..
물론 작가의 정리이긴 하지만...
그리고 한 집안에 대한 충정(혁리세가 .. 운리무)
친자인가 아닌가에 대한 어머니의 고뇌..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
음모와 사부 제자의 관계등등..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작품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주인공 진자앙의 행로를 지켜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생각해 볼 여지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어 나간다면..
부가적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간사의 모든것은 공수래 공수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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