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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3.10.04 12:17
조회
1,692

완결되는 신간도 드물고... 솔직히 제가 읽는 책중에 완결 될만한 책도 없고..(당분간)

한 권씩 읽기에는 성에 안차고..

두 세권씩 모아서 읽어야 그 나마 읽는 맛이 나기에...(변명..)

오랜만에 좌백님의 금강불괴를 집어 들었습니다..

주인공 진자앙과 염정의 기이한 사연을 밝혀 내기 위해서...

과연 진자앙은 어릴적 염정과 바뀐 아이일까..

그렇다고도 아니다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로는 둘의 결혼식으로 그 의미가 퇴색해 버렸습니다..

반드시 구분을 해야겠다는 호기심을 엷어지게 했다는게 맞겠습니다..^^

그 부분은 그냥 열혈독자들의 이야깃 거리로 남겨 둬야 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라는데에 더 비중을 두고 싶습니다..

난산이긴하지만 그의 어미가 "아들이다"라고 한 부분에 점수를 더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강불괴의 추구에 대한 무림인들의 열망이 작품내내 펼쳐져 있습니다..

소삼중의 금강불괴......그리고 진자앙의 금강불괴..

영리충의 금강불괴...

삼선의 금강불괴....등등...

결국 주인공의 완전한 금강불괴를 택하기 보다 불완전한 인간을 선택하게 되는 군요..

신선이 인간보다 나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선이 되기를 포기한 진자앙의 선택...

매력적인 인간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인생일대의 적수 영리충..

백년포두 맹방평...

특히 맹방평과 진자앙의 이야기가 금강불괴로 가는 여정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불산의 진가장 식구들...

금강불괴란 작품에서는

금강불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해답을..

과연 내공의 끝은 그리고 긍극적으로 무공은 계속 발전가능한가에 대한 의문들..

물론 작가의 정리이긴 하지만...

그리고 한 집안에 대한 충정(혁리세가 .. 운리무)

친자인가 아닌가에 대한 어머니의 고뇌..그리고 그 가족들의 이야기...

음모와 사부 제자의 관계등등..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작품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주인공 진자앙의 행로를 지켜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생각해 볼 여지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어 나간다면..

부가적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간사의 모든것은 공수래 공수거일까요.....


Comment ' 7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0.04 12:51
    No. 1

    으음.. 금강불괴라..

    좌백님의 작품인가요? 보고 싶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DOHC
    작성일
    03.10.04 14:53
    No. 2

    제가 좌백님을 모르던 시절.. 무심코 집어든 책 입니다.
    그당시에는 이런주인공도 있군 했지만..
    얼마전 다시 보게된 금강불괴는 이런저런 생각을 갖게 하네요..
    역시 모든 소설은 한번의 탐독으로 끝내선 안된다는 생각이
    세삼스레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지파열무
    작성일
    03.10.04 16:32
    No. 3

    당시 대도오-생사박-금강불괴순으로 좌백님 작품만 연달아 읽었었는데...금강불괴를 끝으로 좌백님 작품을 한동안 안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다음으로 야광충을 보려고 했었는데...
    당시 확실히 색다르고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결말이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읽으면서 느꼈던 재미만큼 실망도 컸던 작품이었습니다.그래도 다시금 읽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eedal
    작성일
    03.10.04 20:51
    No. 4

    저는 시간이 지난후에는 절대적인 마님 진대랑이 기억에 남더군요,진대랑과 진삼산이 작가와 부인의 현재는 아니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10.06 19:23
    No. 5

    마님은 고대랑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복규
    작성일
    03.10.17 00:54
    No. 6

    저두 본지 오래 됐는데 한번 다시 봐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꿈길
    작성일
    03.11.08 12:23
    No. 7

    아무도 동의하지 않으실지는 모르지만...제가 느끼기에는 금강불괴는

    연!애!소!설! 입니다...

    그 절박한(?) 특희 염정의 심정묘사란...정말 달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추측에는 진산마님과의 로맨스가 반영된것은 아닐까...아님 혹시 진산마님에게 바라는 바(?)

    등으로 쓸데없는데 머리쓰고 읽었더랬습니다.

    하이틴 로맨스는 저리가라...우리에겐 금강불괴가 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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