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구로수번
작품명 : 탈혼경
출판사 : 뿔
점점 비밀이 드러나는 4권이었다.
특히 드디어 4번째 마경의 이름이 등장하고 스토리의 진전이 팍팍되는것이 좋았다.
계속 수수께끼는 풀려나가면서도 더욱 깊은 부분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마치 "수수께끼여 더욱 깊어져라~" 같다.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해준다.
물론 1,2권만큼의 소름은 없었지만 흥미진진한 정도는 여전했다. 특히 초반에 둔저의 대사
"무당파를 지킨다는 의뢰가 있엇던 것 같지만 이제 중요하지 않아."
상대의 답변
"성연을 잡아야한다는 목표가 있었다는 것 같지만 지금은 중요치않아."
....
역시 패러디로도 유명한 구로수번 님답다...
뭐, 전체적인 흐름이나 스토리, 전투묘사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닥히 없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를 들자면 전작인 낙일유가를 읽지않은 독자들이 탈혼경이 완결난 후에도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까 하는 점이다.
전작인 낙일유가를 읽어본 본인으로서는 갑작스레 등장하는 여러인물이나 집단, 무공 및 술법 등에도 반가움을 느끼고 더욱 재밌어지지만 그렇지않은 독자들에게는 어리둥절이나 어색함을 느끼게 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많은 분들이 파워인플레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작가의 설명부족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나를 포함해서)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것은 작가의 필력이 완벽하게 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이었다고 볼 수 도 있다.
절대 누군가는 전대 무당파 장문 정도로 언급만 딱 한번 되는데 비해 계속 출현하는 네임드인 둔저 님에게 질투를 느껴서 비평란에 올린것은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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