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8
출판사 : 청어람
천잠에서 나온 갈염과 화산석가장 시절의 갈염은 시기상 차이가 있습니다.하지만, 아래의 무위에 관련된 글에서 갈염이 능력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정리에 들어가 봅니다.
0.화산석가장시절은 마검7권마무리시점입니다. 그렇다면, 천잠 8권의 시점과 비교하면 2~3년정도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1.화산석가장에서 갈염은 사도와 겨룹니다.그리고 붕괴한석가장에서 엄청난 공력으로 청풍을 구해내지요.훗날 서자강이 청풍과 조우할때 갈염이 오사도는 이길만 하다 하였으나,청풍의 무위를 보면서 안심할 수 없다 합니다.다시 말해 갈염은 흠검단주 시절에도 상당히 강자였지요.
2.그렇다면, 오사도는 허접막장인가? 그럴까요? 청풍은 출도할때 이미 매화검수를 넘어섰고,석가장에서 탈출할때를 봐도 이미 각대문파의 장로급 인사들의 추격을 막으면서 피합니다.
3.그때의청풍의 실력을 평가할때 조신량이 나옵니다.조신량이 오사도에게 덤비다가 내상을 입지요.조신량과 청풍이 이미 한번 겨룸은 아실터,조신량의 무위도 능히 장로급을 넘어섰다고 보입니다. 다시 말해 조신량과 청풍이 거의 박빙일때 청풍이 석가장을 탈출할때 보여준 능력을 감안하자면, 물론 청룡검의 신기를 얻고 좀더 강해졌지만,조신량의 능력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4.훗날 조신량은 만혼도에서 부상당한 청풍을 대신하여 철장마존에게 검을 겨누지요.사도와 거침없이 겨루고,마존에게도 검을 들이대도 살아남는 경지가 조신량의 실력이지요.
5.오래전 제가 질답란에 구대문파/오대세가 장로급은 비검맹의 검마들과 비견되는 무위라 질문을 했지요.신장귀 둘과 박빙을 이룰만한 실력들이라고 봅니다.석가장을 탈출할때 개방장로는 넘어서던 청풍이 청룡검을 들고도 오사도의 수공에 열세였지요. 정신을 잃은 매한옥과 협공을 했지만,묘사를 보면 밀리는 분위기였습니다.맨손으로 절정검수의 보검을 막아내는 경지라면,방심만 하지 않았다면 오사도의 압승이었겠지요.
6.훗날 오사도가 청풍을 추격할때 보여준 무위,한손으로도 참도회주에게 엄중한 내상을 입힙니다.성왕검주가 된 갈염처럼,오사도 또한 고련을 통해서 강해지지요.그것 또한 밑바탕이 절정의 고수였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적어도 석가장 시절에 갈염과 대등했다고 보고 있으니까요.
7.참도회주의 실력은 석가장시절의 갈염보다는 승률이 높다고 답이 나왔지요.만혼도의 청풍과 박빙의 승부를 내던 경지. 만혼도의 청풍.청홍무적검시절의 청풍과 비견되는 참도회주입니다.내상을 입은 후 지만,회의사신을 이겨낸 청풍을 보건대,승부를 내지 못한 참도회주라면,회의사신보다도 낫거나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8.그렇다면 회의사신과 갈염이라면 흠검단주시절,석가장시절까지는 갈염이 약간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싸워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9.그러면 탁무양과 탈명마군이 나옵니다.사실 조연엑스트라의 비참함을 잘 보여주는 탈명마군입니다. "진가의 애송이말인가? 사패의 망령" 운운하지만, 결국 모용청한테 죽지요. 각설하고 탈명마군의 능력은 모용청과 겨룰때 잘 나옵니다. 모용청이 느끼고 생각할때 탈명마군의 능력은 명경,검성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지요.
10.이 탈명마군과 비교되는 탁가=탁무양은 단운룡이 뇌신운운하지요.물론 탁무양은 강합니다. 사실 명경과의 30합을 생각하고, 서자강의 십합을 견디고 나오는 실력,화산의 옥허진인에게도 살아나온 전력(옥허진인이나 허공진인이 비슷한 경지라 작가가 말했지요)이니 사실상 백검천마나 탈명마군과 비슷하거나 강하다는 느낌입니다.(비슷한 무위에 젊음이라는 잇점이 있다고 봅니다.ㅎㅎㅎ)
11.화산에서 탁무양의 아버지인 탁종명이, 서자강을 대사형운운하는 것을 보면, 갈염과도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갈염의 실력은 적어도 탁무양과도 비교하자면 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갈염도 탁종명도 서자강을 대사형이라 부른다는 것은 적어도 조금의 차이가 있겠지만, 비슷한 연배라고 봅니다. 탁무양이 거의 갈염의 조카뻘이겠지요.대신 어린나이에 발군의 실력을 가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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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갈염,마존,사도,백검천마,탈명마군,참도회주,탁무양까지 비교를 해보아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싸워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비슷한 실력들로 보입니다.
물론 훗날까지 계산하면, 갈염과 오사도가 이들 중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갖지만, 적어도 천잠8권의 시점을 계산해도 갈염이든 오사도든 약하지 않다고 봅니다.
대저 이들의 경지라면, 누가 이겨도 무방하다고 봅니다.흠검단주의 시절의 갈염과 성왕검주의 갈염이 차이는 있겠지만, 검마를 죽일때와 남악연화검이 죽을때는 차이가 느껴지지요. 검마는 거의 일방적인 느낌이었지만,연화검은 공방을 하는 느낌이었다 할까요. 물론 업그레이드된 갈염이라는 차이가 있으나, 연화검의 능력을 최저라 쳐도 적어도 비검맹의 검마와 비슷하거나 상위의 능력자라고 봅니다.이렇게 보면 연화검의 실력은 구대문파의 장로급에서 좀 강한 수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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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룡회의 무인들은 굉장히 강한 편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팔계저마나 오정수마의 능력이 비등하다고 할때 관승이 느끼던 체감과 단운룡이 뇌신을 발동한 후에도 오정수마가 밀리지만 죽지 않고,반격을 하는 것을 볼때,적어도 이들은 비검맹의 검마급을 되어보입니다. 적어도 뇌신을 발동한 단운룡이라면,짧은 시간을 빼고, 공격력은 발군이니 발동하는 시간동안은 탈명마군이나 뇌신발동을 생각하던 탁무양이라도 열세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밀렸지만, 탁탑천왕과 겨룬 왕호저나, 만창회주와 공방을 펼치던 장익도 일시간에 우세를 점하기도 하고, 전력을 다하는 막야혼의 실력에 거의 검존급에 육박해 보이는 탁탑천왕마저 당황할 정도이니, 적어도 비룡회의 무인들은 지금 비검맹의 검마들이나 각대문파의 장로급들과도 비견되어 봅니다. 적어도 만창회주나 갈염이 비슷한 능력이라고 생각되니 말입니다.
젊은 나이에 각대문파의 장로수준의 무인들이라면, 훗날 북풍단이 세명이 모여서 개방장로를 위협하는 장면과 비교하면 좋은 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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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신마맹의 팔계나 오정,대성들이나 비룡회의 인물들,비검맹의 검마들, 각대문파의 중년장로층들(원로들 말고요)이 비슷한 경지라면, 천잠 8권의 무위가 이상하다. 과장되었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뇌신을 생각한 탁무양을 기준으로 갈염,대성,탈명마군을 평가하고, 탈명마군과 백검천마의 무위, 대성들과 오정,팔계를 비교하고, 갈염과 검마,갈염과 대성들을 비교하면, 천잠 8편이 과장되거나 호도되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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