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랑
작품명 : 망나니
출판사 :
며칠전 정연란에서 '망나니'라는 제목의 소설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목만 봤을때는 선뜻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는데... 작가님이 '싸울아비 부여섭'을
쓰신 분과 동일 인물인걸 알고 망설임 없이 읽기 시작했지요.
부여섭을 읽으면서 삼국시대에 대한 작가님의 전문가적
지식과 치밀한 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었거든요^^
망나니 역시 제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흥하는 군요!
간단한 줄거리를 말씀드리면
주인공 만덕은 단칼에 사람목을 치는 자신의 기술에 나름 자부심을 가지며, 적당선의 불법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 조선 최고의
망나니 입니다. 연산군의 등장으로 인해 대역죄인이 넘쳐나
나름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죠.
그러다 믿었던 정인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을 생각으로 산천을
떠돌게 되고, 우연히 발견한 동굴 안에서 신묘한
한자루 검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삼국지의 무대로 공간이동 하게 되지요.
동굴에서 발견한 검과함께^^
그리고 조조와 우연치 않게 의형제를 맺게 되지요.
아직 연재분량이 많지 않아 확신하긴 이르지만
매우 유쾌한 퓨전 역사물이 나올 것같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망나니 출신이라는 설정도 독특하구요.
그럼에도 작가님이 부여섭에서 보여주셨던 역사적
지식들을 고려할 때 결코 구성이 허술하거나 가볍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망나니'라는 제목 때문에 클릭을 거부하셨던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제목 때문에 패스 하기엔 너무나도 괜찮은 글이거든요^^
아울러 작가님의 연참이 쭈욱 계속되길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