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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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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0 루덴스
작성
08.08.01 16:25
조회
3,977

작가명 : 단그리

작품명 : 남궁지사(南宮之師)

출판사 : 영상노트

가격: 8,000원  

무더운 여름.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쫒는 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남궁지사(南宮之師)

“우리 아들, 장차 고수가 되겠구나!”

공부와 거리가 먼 가문에 태어나

한평생 편하게 놀고먹으며 살려 했건만,

어마어마한 교육열! 뜨끈뜨끈한 입시지옥!

졸지에 남궁의 스승이 되어 외치노니,

“드디어 부활인가. 스파르타(秀播淚咤) 무공학원!”

위의 소개글을 읽으시고 '난 가벼운 무협소설은 싫어'하고 넘기시면 후회하실 겁니다.(협박? 아니죠, 권유입니다.)

'그럼 정통무협물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닙니다'라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과거환생무협물이라고 하는 것이 조금은 적당할 것 같내요.

그럼 본론으로 넘어와서 주인공의 이름은 상현입니다. 상현달 할때 그 상현이지요. 현세와 환생과거의 이름은 같습니다. 다만 남궁이란 성이 다를 뿐.

주인공은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게 되고 환생하는데 실수의 보답으로 원하는 곳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곳은 무공이 판치는 무림이었습니다. 공부가 싫어 원한 곳이 다른 입시지옥이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주인공은 아기 때에 기연을 만나 무럭무럭자랍니다. 그리고 부모의대화를 엿듣고 놀라게 됩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이 여러 세가에서도 손가락에 손꼽히는 입시명문, 아이비클럽에 준하는 오대세가 중, 수위를 다투는 남궁세가였던 것입니다. 과거 혹은 미래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애늙은이처럼 행동하며  

현대의 일반적인 과학상식을 바탕으로 무공에 대입해 보며 남궁세가에서도 손꼽히는 무공영재가 되어갑니다.

남궁지사는 제목 그대로 남궁세가의 스승이 되어가는 남궁상현의 이야기입니다. 편한 장래를 위해 자신의 본 실력을 숨겨가며 가정교육을 받는 상현은 다른 남궁의 아이들이 살벌한 입시전쟁을 치루는 것에 비해 편하게 무공을 익힙니다. 그러나 숨겨진 실력은 위기를 겪으며 드러나고 결국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무공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죠.

남궁지사는 자칫 가벼운 소설이 될 수 있었으나 무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정과 마에 대한 주인공의 객관적인 견해를  조리있게 작품에 녹여냄으러써 글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요즘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을 남궁세가의 교육정책에 비유하고 주인공이 현대에서 느끼고 배웠던 교육의 장점과 단점을 남궁세가라는 곳에 펼침으로써 조금은 우리나라의 교육의 현실을 되새겨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금은 뒤죽박죽인 소개겸 감상글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글이 올리게 된 이유는 저만 알고 읽기 보다는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작품을 소개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 번 가까운 도서대여점이나 인터넷서점을 방문하셔서 대여 또는 구입하셔서 읽어보시면 후회안하실 겁니다. 이만 남궁지사에 대한 감상이었습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08.01 16:29
    No. 1

    뒷표지 글만 보면 코믹 같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죠.
    전혀 없지만 않지만 그냥 좀 밝은 분위기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8.01 16:36
    No. 2

    가벼운 거 싫다고 패스하기엔 아까운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전설(傳說)
    작성일
    08.08.01 16:42
    No. 3

    흠..뒷표지보고 볼것없이 닫았던 소설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08.01 16:45
    No. 4

    저도 뒷표지 문구 때문에 안 봤다가 평이 좋아서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8.01 16:56
    No. 5

    음..다시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도레.
    작성일
    08.08.01 17:34
    No. 6

    그냥 이계가서 민폐만 잔뜩 끼치는 이고깽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월검
    작성일
    08.08.01 17:59
    No. 7

    뒷표지글을 보고 바로 집어넣었는데;;
    제가 좀 진지한류를 좋아해서..
    감상글보니 보고싶은생각도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박성철
    작성일
    08.08.01 18:46
    No. 8

    왠지 소개글만으로는 너무 깽판틱해서 안봤는데. 한번 보고 감상글 올려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별아
    작성일
    08.08.01 19:26
    No. 9

    햐, 감상글을 보니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8.08.01 19:31
    No. 10

    요즘 나온 글중에서는 좋은 글에 들어갑니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보이는 글입니다.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08.01 21:08
    No. 11

    모든분들 평이좋근거 보니깐 읽고싶네요. 책방에있으려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CoSMosGate
    작성일
    08.08.01 23:34
    No. 12

    보통 퓨전은 이계에서 깽판치는데 이책은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박성철
    작성일
    08.08.01 23:55
    No. 13

    근데 글을 읽어보니 우리나라 교육형식을 되새겨볼만한 부분은 없네요. 그냥 소재의 일환으로 사용된 것일뿐. 진지한 고찰보다는 주인공의 강해지기에 초점을 맞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8.02 00:20
    No. 14

    교육현실 고찰은 별로 이루어지지 않긴 했죠.
    유명대 대학생의 개인교습과 본가의 천재 남궁상현의 무공교습은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진달까요.
    주입식 양산형 교육에서 소수지향 엘리트 교육으로 바뀌는 듯한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VRTRA
    작성일
    08.08.02 00:43
    No. 15

    조아라에 연재할 때 부터 보던 건데 요즘 나오는 소설 중 그나마 볼만한 것 중 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EHS
    작성일
    08.08.02 02:23
    No. 16

    이거...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8.08.02 02:40
    No. 17

    이거.. 너무 자세히 풀어놓으신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8.08.02 13:00
    No. 18

    이계 깽판물인줄 알고 주저주저했는데 보니까 괜찮더군요.
    진흙밭에서 진주를 찾아낸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狂風怒火
    작성일
    08.08.02 13:25
    No. 19

    이글도 나름 괜찮지만 이글보면 생각나는 조아라의 남궁가주....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8.02 17:35
    No. 20

    남궁지사? 하고 꺼내들었다가 뒤의 소개글을 보고 에이. 하고 집어넣었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뿌앗
    작성일
    08.08.03 18:35
    No. 21

    오오 남궁지사 상당히 재미있어요
    꼭 보세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청설서생
    작성일
    08.08.06 04:42
    No. 22

    저도 소개글 보고 접었었는데...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깽판물의 이미지가 더 매출이 좋은가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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