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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환도결(약간의 미리니름)

작성자
Lv.42 만월(滿月)
작성
08.08.02 22:19
조회
1,741

작가명 : 한시랑

작품명 : 파환도결

출판사 : 북두

문피아 연재하다가 리메된걸로 출판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일본에 가서 수행을 하다간 출삭이 됬었는데...

안나와서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죠. 그때의 이야기로 이어져도 좀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듯 한데 말이죠.

기본은 환생무협입니다.

첩보원 이었던 이가 환생해서 커가는 이야기입니다.

상가의 외동아들로 역시 전생의 기억을 써서 상가가 커가는데 보템을 줍니다.

그런 전형적인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조금 새로운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9파가 전대의 마왕과 싸우다 전멸한 뒤의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9파의 비전이 주인공에게 이어져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 9파의 비전에 일종의 암호가 있는데 그것이 좀 특이합니다. 그것 역시 이 소설의 재미일테니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환생물은 작가의 필력이 중요합니다. 필력과 그 필력을 받쳐줄 배경지식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퓨전물도 마찬가지 겠지요.

그냥 환생해서 혹은 이계로 넘어가서 깽판치다가 왕해먹고 끝났다의 이야기는 처음엔 신선함으로 봤지만, 지금은 유통기한이 지나서 복통을 일으킵니다. 눈버리고 화만 돋울뿐이지요.

열왕대전기정도의 필력이 아니면 왠만한 퓨전물이나 환생물은 그 기대치를 맞추기가 힘든 요즘입니다. (열왕은 너무 점수가 높죠.) 열왕 정도가 아니더라도 작가의 노력이 보이지 않으면 팽당하기 좋습니다. 반납크리라던가...

이 책은 읽어 보니 나름 노력이 보여 짐니다. 어느 정도의 상식을 추가하고 개연성있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이야기의 몰입도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남궁지사도 환생물인데 그것과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남궁지사가 맛있는 떡복이라면 이건 정식이라고 할까요. 남궁지사가 감칠맛이 나고 좀 강렬한 맛을 주는 느낌이라면 이 작품은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 입니다.

한 번 읽어 보길 권합니다.

이 작품도 출판된지가 좀 되었는데 감상란에 글이 올라와 있지 않아서 올립니다. 좋은 작품이 사장 되어선 안되죠. 아님 많은 분들이 보셨음에도 귀차니즘으로 안 올라 온건지 모르겠습니다.

덧)요즘 이런 재미있는 퓨전물이 나와서 좋습니다. 물론 잘 찾아야 건질수 있지만 말이죠. 이런 퓨전물 말고도 전통 무협이나 판타지도 보고 싶은데 좀 힘들겠죠.


Comment ' 6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8.08.03 09:08
    No. 1

    공감합니다. 최근 환생물 중에 '작가님이 노력하셨구나' 라는 느낌을 받은 작품입니다. 물론 재미도 있구요. 다만 또 한남자와 한여자의 운명적인.. 이런 소재가 싫다 뿐이지.. 근래 들어 보기드문 환생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8.08.03 12:38
    No. 2

    저도 환생했을지도 모를 옛 여친에 목메는 그 부분은 좀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의외로 파환도결 이란 무공설정이 참 맘에 들더군요. 소개내용으로 봐서는 상계무적 처럼 무림보단 상계에 대한 부분이 주된 내용이 될거로 예상했습니다만 초반부만 좀 그렇고 앞으로는 상계부분은 그냥 곁가지로, 무림부분이 주가 될거 같은 전개더군요. 환생물중에선 간만에 보는 개념작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08.08.03 14:11
    No. 3

    과연 은결과(여기서 은결이란 희망찬의 은결이 아님.)잘될수
    있을것인가!!@ㅁ@!!
    그런데 2권까지 보니 여자들이 슬슬 꼬이기 시작하는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0 절정검수
    작성일
    08.08.04 04:57
    No. 4

    다 좋은데요. 전생에 좋아했던 여자분이 현생에 환생 했다고 표현된 문구부터 제 취향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생에 둘사이의 애뜻함이 있었고 히로인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왜 현생에까지 연결이 되야 하는지ㅠㅠ 사건이 진행되고 주인공이 강해지면서 중간중간 히로인의 애기가 언급이 됩니다.

    남자의 순정인지 찌질한거지 도저히 구분이 되지 않네요. 장르에서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원합니다. 전생에 이루지 못했던 사랑 현생에 끌고와 사건진행을 해야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까놓고 전생에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저는 안타까움을 느끼기 보다는 짜쯩이 올라오네요 그런데 이걸 현생에 까지 가지고 와 주인공의 행보에 중요한 동기부여를 하고 사건을 진행 시키니ㅠㅠ

    금지사항이 있죠 "여자에게 휘둘리는 주인공은 딱 질세이다"라는, 여자는 가만히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주인공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니 이것 참 보기가 넘 않좋네요. 개인적이 취향차이겠지만 전 "남궁지사"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남궁지사"는 재미라는 요소 무엇이고 어떻해 독자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보여준 요근래 가장 뛰어난 작품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8.08.04 13:49
    No. 5

    저도 전생의 히로인이 현생에도 다시 나온다는데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월광인
    작성일
    08.08.04 13:50
    No. 6

    일단 요즘 나온것 치고는 재밌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인물의 성격 묘사나 인물의 성격 그 자체에서 조금 거슬리더군요. 음, 서술경험이 조금 낮다고나 할까요? 주인공을 잘 가다가 너무 찌질하게 만들어 놨어요.
    그런것 말고는 대체로 훌륭했고, 스토리는 대개 개연성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었고, 무공을 게임의 급수 무공처럼 해 놓은 해석도 볼만합니다.

    -뭔가 대단히 건방진 댓글이 되어버렸네요. 하여간 지뢰는 아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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