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길조
작품명 : 숭인문
출판사 : 발해북스
숭인문에 대한 칭송이 감상란에 자자한지라
어렵사리 구한 숭인문 1권.
그런데 70쪽까지 보고 봉인시켰습니다.
이유는.... 주화입마 걸릴 까봐서요ㅡ_ㅡ;;
이렇게 훌륭한 글이 억소리 날 정도로 출간기간이
길다는 건 뻔한 뻔자인지라.
나중에 8권까지 나오면 한 번에 몰아봐야겠습니다.
제가 볼 땐 숭인문은 군림천하 이후 최고의 글이 될
소질이 다분합니다. 무엇보다 문체가 파격적입니다.
쉽고 간결하면서 어떻게 보면 무협에 어울리지 않는 문체가
그렇게 눈에 쏙쏙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대가들의 문체가 간결할 것과 비교할만도 하지만
너무나 편한 문체는 앞으로 신무협이 걸어 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건 아닐까 하는 너무 앞서가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주제 또한 신무협에 걸맞게 많은 고민을 요구하고
아주 인간적인 고뇌를 담고 있죠.
이 분 강호초출이라고 들었는 데 저는 대가의 글을 접하는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 한자사용에 더욱 능숙해지신다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나가실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10권 넘기시길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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