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R.A 살바토레
작품명 :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
출판사 : 서울문화사
이미 출간된 다크엘프 트릴로지(3권)의 시간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아이스윈드데일 트롤로지 1,2권을 읽어봤습니다.
감상을 적기전에 우선 간단하게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1권은 페이룬 대륙 최서북방 혹독한 설원 아이스윈드데일...그곳에서 얼떨결에 엄청난 마법의 크리스탈인 크랜니쉬본을 얻은 견습마법사가 수천의 휴머노이드 군대를 규합해 인간들의 마을을 침공하고..인간들과 드리즈트 일행이 힘을 합쳐 이를 물리치는 내용이구요
2권은 주인공 일행 중 잃어버린 드워프 도시 미스랄 홀을 찾기위해 아이스윈드데일을 떠나 페이룬 북방을 모험하고 그뒤를 악당인 암살자 아르테미스 엔트레리와 러스칸의 사악한 마법사가 뒤쫓는..그런 내용입니다.
외국 판타지 답게 이책엔 오러나 강기 또는 마나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싸움은 순전히 주위 환경이나 개인의 숙련된 검술능력 혹은 엄청난 힘으로 이끌어 가구요..이상한게 그런데도 전투씬이 무척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습니다.특히나 1권에서 드리쯔트와 울프가 단둘이서 30명의 자이언트가 있는 소굴을 쳐들어갔을때 난장판을 피울때에는 어찌나 재미있던지..ㄷㄷ
시점도 특이한게 주인공 드리즈트에만 국한해서 보여주지 않습니다.드리즈트가 주인공이기보다는 드워프 브루노어,바바리안 울프가,하플링 레지스,드로우 드리즈트등의 주인공 일행 전체가 다 주인공입니다.진정한 파티플이죠.^^드리즈트도 참 멋지지만 울프가의 내적인 성장과 괴력도 그에 못지않게 멋지더군요.
또한.. 주인공 일행만 보여주는 게 아니고 전체챕터의 3분의 2가 주인공 일행의 이야기라면 나머지 3분의 1은 악당들의 시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을 독자가 잘 파악하게 만들어 줍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묘사력이 좀 부족하달까..사실 1권의 장대한 내용은 한권으로 담기엔 좀 아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한권으로 끝내기보다는 내적으로 묘사와 전투씬을 더 포함시켜 2권정도로 늘렸다면 더 명작으로 불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었지만!알고보니 이책 88올림픽이 열리던 88년에 쓰여졌더라구요.;;
아무튼..국내 양판소에 지친 분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읽어보시면 이런 판타지도 있다..싶으실겁니다.대여점에는 대부분 없을 것이구요.표지 일러스트도 아주 일품이니 직접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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