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보세준
작품명 : 전룡왕 라칸
출판사 : 뿔
가볍고 시간 때우기 식의 글들이 넘쳐나는 요즘 분위기와 다르게 조금 묵직한 분위기의 글이었습니다. 뭐, 덕분에 신선한 맛을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어렸을 적 엄마를 잃고 황제의 포로로 잡혀가 병사로 키워지는 주인공 라칸. 그나마 기억까지 잃어 자신이 누군지, 어디에서 자랐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관이었던 빌리를 만나 그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비밀 무술을 배웁니다. 그걸 익혀 강해지는 것이죠.
아! 그리고 주인공에게 신비한 힘도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작가님 필채도 이만하면 괜찮고, 내용 전개도 좋았구요.
특히 초반부의 편지 주고받는 부분은 꾀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흑마법사들에게 끌려가 다크나이트로 키워질 뻔하다가 탈출하는데, 거기서 좀더 화끈하게 복수를 하고 나갔으면 했다는....
묵직한 분위기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