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심심해서 지나가는 김에 소설책 빌려볼까 열왕대전기가 생각났다.
8권까지 본 기억이 있기에 9권부터 빌려보기 시작했다.
흠. 현재까지 읽은 느낌은 무난한 정도..............
좀더 말하면 아쉬운 감이 있다. 간단하게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을 간략하게 말해 독자들에게 어떤 소설인지 말하겠다.
열왕대전기는 판타지 소설이며 내용은 영지개발로 왕이 되거나
또는 영웅이 되는 스토리 같다.
스토리 상 영지개발 레파토리는 같다..
척박한 영지에서 시작해 계속 개발하니 자원이 생기고
미래 지식이 떠올라 신기술을 계속 착안해 돈을 많이 벌고
결국 나라 최고의 영지가 된다.
이런 같은 레파토리라도 쓰는 사람이 다르면 음식맛처럼 맛이나 양념이나 다르다....
그 맛을 기준하는 척도는 소설 속의 갈등 내지 긴장감이다.
너무 먼치킨을 의식해 평범하게 지향할려다가 글의 긴장감이
사라진것 같다. 초기 내용은 대부분 작가는 이 긴장감을 유지할려고 하지만 막판에 가서는 그 긴장감이 약해진다.
이 책도 거기를 벗어날 수 없다는게 아쉽다.....
그리고 사건의 전개도 긴장감 약화에 단단히 한몫을 한다.
예를 들어 베다네미교와 대치는 정황 상 그렇다고 하지만
초기에 만나서 다시 재회하는 마법사 콘라드는 좀 아니다.
다시 등장했다면 왜 등장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떠한 계기로 등장했으며 주인공과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야 한다....
근데 이러한 부분이 아쉽고 왜 마지막에 나와야 할 이유가 있는지
그게 아리송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열왕대전기가 전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마지막에 가서 글을 포기할 정도로 무너지는데 열왕대전기는 무리없이 마지막까지 글을 서술했고 또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지나친 강함을 내세우기 보다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평범한 강자를 지향했고 또 주변 인물들 각 캐릭터의 색깔을 살리고 그들을 통해 끌어가는 내용은 충분히 읽을만한 소설이라 생각한다.
무미건조한 내용보다 적절하면서....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끝부분이 약간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내 갠적인 생각이지...
글 수준은 타 글에 비하면 높다고 생각한다..
영지개발하는 소설에 관심있다면 이런 글도 재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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