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열왕대전기 빌려보다.

작성자
Lv.31 배트맨친구
작성
08.09.06 03:20
조회
3,077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심심해서 지나가는 김에 소설책 빌려볼까 열왕대전기가 생각났다.

8권까지 본 기억이 있기에 9권부터 빌려보기 시작했다.

흠. 현재까지 읽은 느낌은 무난한 정도..............

좀더 말하면 아쉬운 감이 있다.  간단하게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을 간략하게 말해 독자들에게 어떤 소설인지 말하겠다.

열왕대전기는 판타지 소설이며 내용은 영지개발로 왕이 되거나

또는 영웅이 되는 스토리 같다.

스토리 상 영지개발 레파토리는 같다..

척박한 영지에서 시작해 계속 개발하니 자원이 생기고

미래 지식이 떠올라 신기술을 계속 착안해 돈을 많이 벌고

결국 나라 최고의 영지가 된다.

이런 같은 레파토리라도 쓰는 사람이 다르면 음식맛처럼 맛이나 양념이나 다르다....

그 맛을 기준하는 척도는 소설 속의 갈등 내지 긴장감이다.

너무 먼치킨을 의식해  평범하게 지향할려다가 글의 긴장감이

사라진것 같다.  초기 내용은 대부분 작가는 이 긴장감을 유지할려고 하지만  막판에 가서는 그 긴장감이 약해진다.

이 책도 거기를 벗어날 수 없다는게 아쉽다.....

그리고 사건의 전개도 긴장감 약화에 단단히 한몫을 한다.

예를 들어 베다네미교와 대치는 정황 상 그렇다고 하지만

초기에 만나서 다시 재회하는 마법사 콘라드는 좀 아니다.

다시 등장했다면 왜 등장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떠한 계기로 등장했으며  주인공과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야 한다....

근데 이러한 부분이 아쉽고 왜 마지막에 나와야 할 이유가 있는지

그게 아리송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열왕대전기가 전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마지막에 가서 글을 포기할 정도로 무너지는데 열왕대전기는 무리없이 마지막까지 글을 서술했고 또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지나친 강함을 내세우기 보다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평범한 강자를 지향했고 또 주변 인물들 각 캐릭터의 색깔을 살리고 그들을 통해 끌어가는 내용은 충분히 읽을만한 소설이라 생각한다.  

무미건조한 내용보다 적절하면서....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끝부분이 약간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내 갠적인 생각이지...

글 수준은 타 글에 비하면 높다고 생각한다..

영지개발하는 소설에 관심있다면 이런 글도 재밌지 않을까?


Comment ' 12

  • 작성자
    Lv.43 幻龍
    작성일
    08.09.06 07:33
    No. 1

    응? 콘라드가 왜 등장하고 왜 복수하려하는지는 책에 나와있습니다만?
    몇권인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떡맨
    작성일
    08.09.06 09:19
    No. 2

    베다네미교와의 대립에 집중하지 못한점은 아쉽긴 아쉽지요. 그리고 콘라드가 복수하려는 이유는 나와있지만 복수과정에서 보여준 능력은 일개흑마법사의 수준을 넘어섰지요. 콘라드가 할수 있다면 다른 흑마법사도 할수 있을텐데 그러면 열왕대전기속 세계에 언데드 괴물이 득실거릴수도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이런 어그러짐이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에텔르
    작성일
    08.09.06 10:04
    No. 3

    9권 중반부터 더는 손이 안 간다는 아쉬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아자씨
    작성일
    08.09.06 13:15
    No. 4

    가장 큰 아쉬움은 내용을 잊어버릴 정도로 연재속도가 느리다는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무야
    작성일
    08.09.06 19:43
    No. 5

    호떡맨// 콘라드가 뛰어난게 아니라 재료가 뛰어난게 아닐까요? 아무리 하급무사라도 절세의 명검을들으면 일류는 가는것처럼 마이너스 마나가 충만한[누구였더라....] 기사를 재료로 흑마법을 펼처서 강하게 보인듯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온리글
    작성일
    08.09.06 19:51
    No. 6

    나름 강승환님을 좋아 하는저로서는 불만이군요.
    열왕의 초점은 주인공의 생존입니다,
    이계로 와서 병을 고쳤고, 분쟁에 개입하는 것은 황제의
    의도죠. 이왕에 영지를 억지로 맡은 격 인데요.
    영지물 아니고요. 주인공 이계 생존기 정도 되겠네요.
    저자는 마법을 약간 신비롭게 표현했다. 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흑마법사가 왜 저리 쌔냐.에 대한 생각은
    그 흑마법사가 실험을 했는데 절반의 성공을 거둿다?
    정도 인것 같네요. 그리 무리 없어 보입니다.
    인간의 생명을 실험용 키메라로(강시같은) 만들어서 복수도(주군을 잃은) 하고 못해봤던 실험도 해보고 갈때 까지 간 사람입니다(콘라드)
    연재 속도느린것은 대여점에서 보시는 분인가 봅니다.
    일본 만화가 살아남는 이유가 사서 집에 모셔놓기 때문에
    일년넘게 안나와도 살아남죠.

    강승환님 정도면 괜찬은 작가님 입니다.
    다른 작품 소개 나감니다.
    <재생>- 전 6권. <신왕기>- 전6권 - 삼두표란 필명으로 나옴 판타지.
    <신마강림>- 전 6권 - 강환으로 나오다가 강승환으로 4권인가 바꿈.
    이름을 밝히기 꺼려 하시는 작가님이군요.
    장르문학에 애정을 가지신 분만 감상을 남기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카이혼
    작성일
    08.09.06 20:10
    No. 7

    강승환님 작가님꺼는 일단 고 합니다.
    쥬논님꺼 믿고 가는것 처럼
    열왕대전기 속도만 좀더 빨랐으면 ㅠㅠ 10권 나온지 3개월 아직 안된것인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건 재생 입니다!!!! 자하르의 포스가 아직 미치고 있군요. 칼리도 좋고 카르마는 자하르나 칼리에 비하면 주인공 포스가 좀 약한듯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TeaTree
    작성일
    08.09.06 21:10
    No. 8

    저도 열왕대전기는 읽어봤습니다..
    태클은 아닙니다만, 온리글 님께서 말한것같이
    장르문학에 애정을 가지신 분만 감상을 남기시길.. 은 아닌 듯 하네요..
    이 글을 쓰신 분께서도 장르문학에 애정이 없어서 이 글을 쓰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감상란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듯이 책을 읽은 누구나 책을 읽고 그에 대한
    감상을 쓰는 공간인데, 책에 내용을 가지고 글을 쓰셨다고
    장르문학에 대정이 있는 분만 감상을 쓰라는 것은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헤비스모커
    작성일
    08.09.08 01:49
    No. 9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열왕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재미추구라는 장르소설의 목적을 이만큼이나 이루어내는 작품도 사실 몇개 되지 않다고 봅니다.

    뭐 기본도 안되어있는 작품이 판치고 있는 요즘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열왕수준만 되어 감지덕지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8.09.08 08:11
    No. 10

    강승환 작가님이 느리게 출간하는 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요즘 출판 시장에서 네임벨류급 작가님들 작품중에서도 수작이라고 감히 평하는데요.

    사실 글을 쓰신다는 것 만으로도 무한 감사죠.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풍이풍
    작성일
    08.09.08 23:31
    No. 11

    타인을 이해하는것 만큼 어려운 일이 없지요.
    책 또한 취향이 다르니깐요.
    다만 애독자로서 하고싶은말은

    먼치킨은 아닙니다.
    성녀 전투신 보면 아실듯...소드맛스타라도 다굴엔 장사없죠..

    -게다가 종교적 갈등을 너무 잘표현한점도 좋고요.

    -강해지는 단계를 독자가 이정도면 이해할정도로 잘풀어줘서 좋왔고요.

    -10권에 룬어가 나와서 신비감을...

    긴장감이 없다고 하셨는데..긴장감을 10권까지 이어가면.
    솔직히..배스트샐러작가 됩니다. ㅡㅡ; 우리나라 판매 1위되죠..
    세계로도 나갈걸요...

    어쨌든...

    왕팬으로서 글몇자납깁니다.

    [추신]
    - 열왕 / 진가도 / 향공 / 군림 / 고검
    말고는 볼게 없네요..무협본지 한 12년정도 됬는데요..
    점점 보고싶은 책들이 줄어드는게 아타까운 1人이랍니다..
    10년후엔 볼수있는게 있을까..아......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9.16 00:55
    No. 12

    열왕대전기를 그렇게 쉽게 평가하기는 그렇습니다.
    일개 판타지 소설 치고 그렇게 정성을 들여 나오는 책이
    드물기 때문이죠.
    이런 책은 꼼꼼히 봐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렇게 보시면 여러가지 의문이 생길 여지도 적죠.
    강승환님도 그렇게 매정한 작가님이 아니셔서
    여러가지 단서를 주시니까요.

    글을 보면 전체적으로 평이합니다. 그렇게 심한 흥분과 긴장도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실망할 지루함도 없죠.
    따지고보면 초지일관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작가의 역량이
    느껴집니다. 아무튼 현재 완결 안된 작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입니다.
    처음엔 제목 때문에 인기가 없었지만 지금이야 열왕이
    최고급의 작품인 것을 누구나 알 정도죠.
    거의 대다수 장르출판작이 한두달 사이에 반짝 인기를 못얻으면
    묻히는 것과 달리 이작품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대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지?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331 판타지 올 마스터 10권 (책 내용 있습니다.) +20 Lv.39 둔저 08.09.10 3,558 0
4330 판타지 얼라이브 +15 Lv.39 둔저 08.09.10 2,624 1
4329 판타지 흑마법사무림에가다 4권 읽고,, +7 流水 08.09.10 3,253 1
4328 판타지 남자로 진화하는 소년-제로시티 Lv.1 새싹08 08.09.10 1,086 1
4327 판타지 [엘란] 검과 마법과 정령이 어우려진 세계 +3 Lv.80 목계양도 08.09.10 2,157 0
4326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6권 간단감상 +2 비단장사 08.09.09 2,883 1
4325 판타지 솔로는 보지 말지 어다. -란츠성의 와룡(내... +8 Lv.42 만월(滿月) 08.09.09 3,653 6
4324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6권 감상(스포) +7 Lv.31 자쿠 08.09.08 2,619 1
4323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6편을 보고..(미니리름) +7 Lv.99 바램93 08.09.08 2,500 0
4322 판타지 [마법지존]거칠 것 없는 주인공의 행보 +6 윤하늘아래 08.09.08 3,068 6
4321 판타지 [명품]기사무적 1~2권 +7 Lv.62 매드소설 08.09.07 2,871 0
4320 판타지 다크 프리스트 1,2권을 읽고(미리니름) +19 流水 08.09.07 2,281 1
4319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6권 감상평(미니리름) +4 베어룩스 08.09.07 3,171 0
4318 판타지 바람의 노래. +1 Lv.32 형상준 08.09.06 1,171 1
» 판타지 열왕대전기 빌려보다. +12 Lv.31 배트맨친구 08.09.06 3,078 0
4316 판타지 지니를 읽고 +1 Lv.63 령이 08.09.05 759 2
4315 판타지 카디날 랩소디 나를 미치게 하는 작품 +12 Lv.2 낭만자 08.09.04 3,498 3
4314 판타지 [나이트메어] 연재본과는 너무 다르다. +7 탐구 08.09.04 2,592 1
4313 판타지 9클래스 마스터 검수련기를 읽고(미리니름) +3 Lv.1 천국적여의 08.09.04 7,040 0
4312 판타지 월야환담 광월야. 감상과 네타와 앞으로의 ... +2 Lv.40 심혼 08.09.04 2,851 2
4311 판타지 칠성전기 외전 대륙사 감상. +7 Lv.13 한빈翰彬 08.09.03 1,958 0
4310 판타지 루나연대기--이수영 +4 Lv.31 한천자 08.09.03 2,548 2
4309 판타지 좀비버스터...참신한 시도, 진부한 결말? +4 Lv.10 흐지부지 08.09.01 2,019 0
4308 판타지 스스로 죄인이라 칭하는 자와 저주받은 자... +6 Personacon 네임즈 08.08.31 1,691 0
4307 판타지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4권.(쫌누설) +7 Lv.94 토우 08.08.31 2,011 0
4306 판타지 좀 오래된 완결작품인 버터플라이 +3 Lv.93 파왕치우 08.08.31 1,410 0
4305 판타지 도시전설 +2 Lv.44 천조千照 08.08.30 1,166 0
4304 판타지 다이너마이트 완결까지를 읽고.. +5 Lv.36 월광하무 08.08.30 2,441 1
4303 판타지 월광의 알바트로스를 읽고 +5 Lv.2 이사님 08.08.30 1,778 3
4302 판타지 [아이언캐슬] 읽고..(환생영지물) Lv.99 검은연꽃 08.08.30 3,484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