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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1 자쿠
작성
08.09.08 17:46
조회
2,618

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연대기

출판사 : 드림북스

딴지 같지만 우리나라 판타지와 일본의 판타지를 비교한다면 확실히 중세 봉건시대에 대해서는 일본쪽이 더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세계관에서 봉건시대는 거의 이른봐 중세의 가을이라고 불리는 16세기에서 17세기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려. 무엇보다도 중앙의 권력이 그만큼 강하고 귀족들의 사고방식 역시 봉건시대 영주들의 사고방식이라고 하기 보다는 조선과 절대왕정시대의 프랑스가 썩여있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하하하하하하

어쨌든 농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웅은 자고로 영웅호색에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김정률님의 주인공들은 모두 다다익선이었습니다.) 레온은 그렇게 될수 있을까나 궁금합니다. 지금 후보가 2명 정도 있지만 말입니다. 제생각에는 마더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레온의 경우 약간 몸이 불편하고 교양과 품위를 갖추면 지식과 지혜를 갖춘 여자일것 같군요. 무엇보다도 이녀석은 병약한 여자에게는 정말 약할것 같습니다. 고목나무와 매미같은 커플 보다는  카나리아를 손에 잡고 뻘뻘대는 오거 같은 레온이 기대되는 군요.

6권의 감상 포인트 여자와 인연 없던 녀석이 갑자기 여자들의 대쉬를 받다! 두번째 펜슬럿 대 마루스의 전쟁위기! 세번째 외삼촌들의 싸움 네번째 팔불출이 되어버린 펜슬럿 국왕

일것입니다.

그렇다면 7권 예상으로 펜슬럿과 마루스의 전쟁 그리고 크로센제국의 개입 왕세자와 레온의 갈등 심화 , 나도 진정한 초인이 되고싶은 한사내와 지고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공주님의 기사의 운명 정도가 되겠지요.

제생각에는 왕세자와 레온의 갈등으로 인해서 크로센제국이 개입하고 그와중에 레오니아가 죽고 레온은 트루베니아를 떠날것 같습니다. 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곽정이 생각나네 이건 그 반대일까나?

아 참고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자꾸 자꾸 말하지만 간단히 말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상류층들의 세뇌공작에 불과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기본이되는 상류층들의 군대가기도 어떻게 보면 그들읜 생존전략이거든요. 첫째에게만 토지가 상속되고 둘째와 셋째는 토지가 상속되지 않는 관습이 큰 요인이지요 즉 돈없는 귀족인 둘째와 셋째는 성공하기 위해서 전장으로 갈수 밖에 없습니다. 영국이 그러한 귀족이 많기로 유명한데 바로 유명한 웰링턴공작 또한 그러한 경우입니다. 이건 근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는데 처칠 또한 그러한 경우로 그의 아버지가 처칠공작가의 둘째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려고 정치계에 입문하였죠. 처칠공작가는 유지비가 없어서 공작님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팔아서 정략결혼을 해야 되었지만요. 미국의 재벌 과부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Comment ' 7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9.08 19:11
    No. 1

    일본이 중세 봉건을 더 잘 그리는건 일본 자체가 봉건제를 경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물론 유럽의 봉건제와는 거리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 비교적 옛날부터 중앙집권 행정체계에 가까웠던 우리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듯 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09.08 21:10
    No. 2

    세뇌라면 왕세자의 전쟁 참여같은건 어떻게 설명하죠?
    중세이전 그리스나 로마시대에 존재했던 시민만이 군인으로서 나라를 위한 전쟁에 참여할수 있었던... 희생을 위한 권리의 존재는 어떻게 보시나요?

    시스템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시작이 어쨌건 분명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형태 자체는 꾸준히 실행되어져 왔죠. 군주에 대한 충성이란 가치가 단순히 왕정을 유지하기 위한 세뇌같은것임에도 불구하고 분명 왕정시대에 그 충성이란 것이 분명 존재했던것과 똑같이요.

    모든정보와 지식을 쉽게 접할수 잇는 현재와 달리 과거의 사람들은 극히제한된 정보와 사상만을 주입받았습니다. 그 배우고 익힌 사상은 곧 진실이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09.08 21:14
    No. 3

    현재에서 과거를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관찰할수 있고, 책이나 인터넷으로 쉽게 지식을 접할수있는 우리들이 자주 범할수 있는 실수가 나를 그 상황에 치환하는 겁니다.

    당장 주변에 70년대생 반공교육 받은 사람만 해도 그런 제한된 정보와 사상을 주입받았을때 사람이 어떤식으로 행동할수 있는지 알겁니다. 기회가 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9.08 22:27
    No. 4

    영국 여왕 손자 군복무중이죠?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 위치의 이가 일선 말단장교로 있어봐야
    인적 낭비일 뿐입니다.
    따지고 보면 왕자라는 위치가 인형일 뿐이고
    실제 권력은 다른 곳에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노블리스 오블레주가 귀족들의 도덕적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전략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가장 큰 권력은 도덕입니다. 도덕과 양심이 가장 큰 명분이죠.
    그런데 그들이 과연 도덕적일까요? 일반인은 언론과 몇몇 명사의
    말에 매우 귀가 얇습니다. 한 번 분위기 잡으면 이용하기 쉽다는
    얘기죠. 노블리스 오블레주는 큰 권력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중도덕이라는 명분을 획득하라는 상류층 사회의
    일개 지침일 뿐입니다. 저도 사실은 상류층 인간들을 믿고
    싶습니다. 그들이 인류사회의 진흥과 미래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싶어요. 그런데 사회를 알아갈수록
    그런 순진한 논리는 TV에나 나올 드라마속의 얘기라는 걸
    실감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09.09 12:41
    No. 5

    그 도덕적 해게모니 장악이라는 목적은 현재에와서 분석되어서 나타내진 결과로서의 도출이고 당시의 귀족들이 도덕적 해게모니 장악이라는 목적하에서 행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시 귀족이라고 해서 대단한정보와 지식을 가진건 아닙니다. 지금 기준에서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태생적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존재하기 시작한 사상은 그 자체로서의 생명력을 가집니다. 일단 권리있는자가 더 큰 의무를 가진다라는 헤게모니는 그 자체로서의 도덕, 관습으로서의 위치를 가지고 존재했었지 결코 귀족 그 자신들이 별개의 목적을 가지고 그런 일을 행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행한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사상 아래서 인류사회와 미래의 보전을 위한 기준 같은걸 들이대면 안되죠. 그들은 그 당시에 그들이 할수 있었던 의무를 이행한것 뿐입니다. 현재의 도덕이란 기준으로 판단할때 절대선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당시는 그것이 하나의 진실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09.09 12:55
    No. 6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존재했습니다.
    그것은 당시에는 존경받아야 할 의무이자 권리로서의 하나의 관습이었고. 현재에 평가해서도 존중받아야 행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론 그 시작이 순수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이 아님에는 틀림없죠.

    하지만 대체 순수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으로 시작한 사상이 뭐가 있나요?
    민주주의 조차도 과거 존재햇던 소수의 지배층과 다수의 민중간의 파워게임에 의해서 그 힘이 소수의 권력자로부터 민중에게 넘어왔던것 뿐입니다. 순수함에서 시작한 사상의 예를 굳이 들자면 종교 정도겠죠. 하지만 기독교가 그 순수한 인류애에서 시작한 결과는 대체 어떻게 되었죠?

    어떤 사상과 목적이 결집되어 생겨난 행위든간에 행위 그 자체에 있어서 정의가 존재한다면 적어도 그것은 존중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09.09 13:01
    No. 7

    연말이나 명절때 생색내기 선물을 들고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아가는 지방유지나 졸부들을 비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여주기라고요. 하지만 과연 그 행위 자체가 잘못된 건가요? 순수한 희생의 의도로 봉사하는것만을 허락해야 하나요?

    부유한 사람의 기부문화가 과연 순수하지 않기 때문에 기부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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