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현석
작품명 : 전능의 팔찌
출판사 : 청어람
하하하 일단 이 글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웃고 시작해야 한다.
초딩작가니 양판이니 하는 회기물,기연물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이고깽이나.........(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이었지만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말로는)........미친 고딩의 대리만족 ?........이었던가 하여간
개연성 따위를 따지지 않고 대리만족만을 주구장창 만들어 대는 글들을 속칭 양판소 라면서 싸 잡아 욕하게 된다. 그리고 그 반대 급부로 "잼 있으면 됐지" 라는 말로 대응하는 독자가 생긴다.
이 전능의 팔찌라는 책이 딱 그 책이 될거 같다.
대여점에 갈 때 마다 하도 이 사람 저 사람 전능의 팔찌를 찾고 예약하고 받아가고 하길래 대체 뭐 하는 책이길래 저렇게 인기가 있나 하고 비려 봤습니다.
풋.....ㅎㅎ 그냥 웃음 뿐이 안 나오는 이야기 랄까요.
깔라고 맘 먹으면 이건 뭐 수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작가가 원하고 주인공이 원하고 독자가 원할 만한 것은 그냥 다 들어가 있습니다.
1.마법을 빨리 읶히는게 이상하니까 타임 딜레이 마법
2.원하는 마법은 다 있다. 영어 단어만 말하면 그게 마법이름이다.
3.수수하게 몇억원 놀이 안 한다 주인공이면 적어도 몇 억불은 되야지
4.여자 한둘 가지고 되겠어. 다 미인이고 다 좋아해
5.조폭놀이가 빠질 수 없지 덤벼 다 때려주겠어
6.서민속에서 우월한 소소한 맛도 있어야지 직장은 계속 다니자
7.판타지 촌넘들에게 현대의 문물로 웃겨드리겠습니다.
8.난 수십억 부자지만 가구는 중고를 쓰는 착한 사람이에요
정말 초초초초초특급 마공서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이렇게 욕할게 많다고 하는 저라는 독자도 잼있던데요 ^^
얼마전에 5권이 나오자 빌려보려고 책방을 여기저기 돌아 다닐 정도로 잼있던데요 ^^
만약이 이 책이 억지로 개연성을 맞춘답시고 전개가 느리거나 설명이 이것저것 들어 가거나 적당한 선에서 기연을 제한하거나 했으면 욕이란 욕을 마구 먹여 줄 텐데요.
이 책은 그런거 없어요.
음식으로 예를 들면 햄버거에 김치넣고 고추장소스 만들어 넣고 빵은 쌀빵 쓰고 "해물파전에 비해 영양과 맛이 떨어지지 않는 웰빙 햄버거입니다"했으면 욕을 마구 마구 해 줄텐데. 각종 조미료와 소스와 출처 불명의 야채를 대량으로 쳐 발라서 겁나게 맛있는 햄버거를 싼 값에 파는 겁니다.
"Cㅂ 이것보다 맛있는거 있음 가서 사 쳐 먹어 몸에 좋은거 먹을 넘은 쳐다도 보지만 내 햄버거는 이래 그냥 쳐먹어" 이런 느낌이랄 까요. ^^
그냥
"기연? 당연히 주인공에게 몰아 줘야지 마법? 뭘 복잡하게 생각해 있으면 좋겠다 하면 그냥 다 있어 돈? 뭘 눈치 보면서 몇억 벌어 그냥 그게 한방 수십억불이아 캬캬"
"뭐 ? 나 보고 미친거 아니냐고 ? 그래 미쳤다. Cㅂ 근데 이렇게 써야 시장에서 먹히잖아 나도 먹고 살자 젠장. 근데 결국 너도 쳐 보고 있잖아 x소리 말고 그냥 읽어. 싫어 ? 그럼 가라......그래 그래 나 미쳤다"
이런 느낌이랄 까요.
하여간 2011년 최고의 대리만족 소설로 그냥 닥치고 웃을 라고 보는 글 입니다.
흥미있는 분들은 읽어 보실만 할겁니다
하지만 위에 적었듯이 마공서 이니까 알아서 잘 판단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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