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유수 초무정질.
하늘에 떠가는 구름과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이란 뜻입니다.
제목의 어원이 된 고사성어이지요.
유수행, 제목에도 물이 들어갔듯이,
주인공도 물처럼 담담한 사람인듯 보이네요.
어릴때는 발원한 물이 산에서 내려오듯 계곡을 만나 급류를 형성하면서
흐르게되지요, 도관에 팔려온것과, 누이라고 불렀던 수련이 자신에게 검을
겨누고, 사부와 천마를 만나고, 여동빈의 검을 얻으러 가는등의.
결국 사영은 검을 얻지만 검결을, 또한 힘을 얻지 못합니다.
대신 한 노도인에게 연단법등을 배우게 되지요.
연단을 배우고 천응방에서는 여러 개울과 만난뒤 강물이 넓어져 유속이 느려지는
듯이 담담한 인물이 됩니다. 그의 사부가 바라던 천하를 담을 그릇의
기반이 다져졌다고나할까요. 그리고 다시만난 천마와, 천마에 의해
자란 마의 씨앗으로 다시 그는 이성을 잃고 악귀가 됩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부모를 만나지요. 2권의 끝부분에서
사영이 어머니에게 안길때는 정말 감동적 이더군요.
그제목에 맞는 내용을 담은 이우형 작가님의 유수행.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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