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노기혁
글제 : 전신
현재 4권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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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을 읽으며 느낄 수 있는 것은, 억지 웃음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개성을 위해 애써 지으신 노기혁님껜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폭력범이니 지능범이니 하는 이름을 보며 느낀 것은 어색하다, 였습니다. 물론 그 이름에서 느껴지듯 캐릭터의 개성과 이름이 아주 잘 매치가 되지요. 다만 이미 고인이 되신 아미파 전 장문, 아롱사태(-_-;) 께서는 다만 억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작명했다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전신의 문장은 미흡합니다. 아직 공부 중이고, 또 잘 쓰지도 못하는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마는 여러 부분에서 어색한 문장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구성이 산만합니다. 무언가 정신이 자꾸 분산되는 느낌이랄까요.
주인공 전신이란 캐릭터의 특화점 또한 그저 전전대 천하제일고수들의 공동전인이란 것과, 나이가 어림에도 여러 문파의 명숙들에게 사숙뻘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 무공이 매우 높다는 것 뿐입니다.
한문의 오용 또한 많은 것 같았습니다. 가령 功 자를 攻 자로 쓰셨다던가, 태청무진심공의 이름이 중간에 한 번 바뀌었다 다시 돌아간다는 것 등등이요.
하지만 위에서 꼽은 문제들을 능히 잡아먹을 정도로 멋진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무당의 태청무진심공과 소림의 금강부동대반야신공을 익히는 방법이 숙면과 쾌변(^^;)이란 것은 독창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혜안이 지닌 그 종잡을 수 없는 성격 또한 광불이라는 별호와 매치가 잘 되었습니다.
전신은 노기혁님의 처녀작입니다.
아직 무궁한 발전의 기회가 있지요. 그것은 현재 쓰시고 계신 철권(전제 박투사)를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노기혁님의 건필을 바랍니다.
---우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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