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룡은 필명이다. 그의 본명은 웅요화였다. 그는 80년 말, 알콜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동안 남긴 작품이 많지만 저의 취향으로서는,
우선 비도탈명을 권하고 싶습니다. 워낙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책 제목이 주인공의 별호입니다. 이름은 유심환,
십대고수의 가장 말단, 항상 기침을 하고 나약하게 보이지만
그의 손이 비도가 쥐어쥐면 천하 벌벌 떤다. 비도가 날면
반드시 상대의 목숨을 빼앗기 때문이다.
그 다음 신검산장, 주인공은 사효붕이지만 실제적인 주인공은
연십삼입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냄새가 짙은 작품므로 권장하고 싶슴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유성호접검입니다. 주인공 맹성혼, 그리고 자객 엽상.
무림대부와의 갈등, 무림대부의 심복인 율천향의 배신......
심리소설이라고 부를 정도로 탁월함을 자랑함.
세 작품은 조용히 권해드리고 싶음.
소졸, 고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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