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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자필반...

작성자
Lv.1 th*****
작성
03.09.07 16:52
조회
1,117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를 다시 읽고 있다.

8권(풍운기혜)의 마지막 장면,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에는 눈물이 글썽인다.

장문인 진산월과 패잔병처럼 목숨을 내놓고 종남파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과거에는 종남파의 소유였으나

초가보에 빼았긴 주루에서 소란을 피우는 소지산. 소지산이

위험해지자 '불이야' 하고 외쳐서 사람들의 이목을 돌리고

도망치는 방취아 등과 만나는 장면.

거자필반(죄송, 한문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몰라서)이라.

떠난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태생이 좋아서, 아님 기연을 얻어 천하무적의 무공으로

한 수를 전개하여 상대방을 박살내버리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것도 한편의 무협소설이지만, 이 책의 1부에서 보여지는 진산월의

모습.  삼절무적, 하지만 결정적인 무공에는 일류가 아닌

이류, 그것도 한 문파의 장문인이 그러할진대, 본인의 마음은

일류무공에 대한 얼마나 절박한가. 이제 잃어버린 종남의 무공을

회복하고 종남파를 살리고, 군림천하하려는 진산월의 모습.

읽을 재미가 넘치고 있답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Comment ' 4

  • 작성자
    Lv.99 가류운
    작성일
    03.09.07 17:58
    No. 1

    가슴 뭉클하죠.
    진산월의 가슴속으로 들어가보면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가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더군요. 그 불길을 언제 어떻게 시원하게 끌지 궁금합니다.

    이제 힘을 가졌으니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해서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줄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용대운님의 필력으로 봐선 용두사미로
    끝나는 글을 절대로 안나올 겁니다.
    다음권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8 10:43
    No. 2

    去者必反
    한문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은요..- -;;
    먼저 한글 "거"자를 치신뒤 자판보시면 스패이스바 옆에 "한자"라는것을 눌러 주시면 창 우측에 한자들이 뜹니다.
    그중의 한자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한자가 선택이 됩니다.
    그런깃으로 "자" ㅡ>한자 ㅡ>선택 ㅡ>者 이렇게 되는거죠.
    도움이 되실라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9.09 12:35
    No. 3

    <떠난자는 돌아오기 마련이다>

    크윽~이 대목에서 사정없이 눈물이.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9.10 10:19
    No. 4

    去者必反....아자자님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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