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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3 BoRNoFfI..
작성
10.04.08 20:09
조회
3,566

작가명 : 권용찬

작품명 : 신마협도

출판사 :

4권까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고 있었던 저에게 5권은 상당히 당황스러운 전개였습니다.

무협 소설이라고 정치색을 띄지 말란 법 없고, 작가분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도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이번 5권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 정권을 교묘한 풍자와 해학으로 비꼬는 거였다면 저도 배꼽을 붙잡고 웃었을 지도 모릅니다만, 작가님의 정치색이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교조적이어서 보면서도 불편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너흰 이 대한민국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지? 이명박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모르지?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훌륭하신 분인지 모르지? 내가 알려줄게 !" 라는 것 같습니다.

불편한 현실에 대해 작가님이 불만을 갖는 거야 상관없지만, 적어도 좋아하는 책을 보면서 편암함을 느끼고 싶은 저에게 이러한 불편함은 불만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3 幻龍
    작성일
    10.04.08 20:26
    No. 1

    저는 보면서 속이 시원하더군요...
    취향 차이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독행로
    작성일
    10.04.08 21:59
    No. 2

    저도 딱히 지금 정치 세태를 맘에 들어하는건 아니지만,
    굉장히 직설적으로 쓰신거 같더군요.

    여러 사람의 생각이 있는건데,
    조금만 더 비틀어서 우회적으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심정이 들긴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10.04.08 23:29
    No. 3

    흐음, ,, , ,, , 그런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4.09 00:04
    No. 4

    생각보다 많은 논쟁이 되는데 작가님이 좀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감상란에도 한번 말햇지만 전 딱히 정치풍자라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그냥 나무형의 등장도 뭔가 반악과의 인연으로 그에게 뭔가 영향 주는 사람중 한명으로만 느껴지더군요, 그것보다는 철없는 묵담향과 잿밥에만 관심있는 위선자 공추걸 반악의 지나친 질투심이 좀 재미를 떨어뜨리더군요, 부용설이나 좀 키워주시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10.04.09 00:23
    No. 5

    5권에서 불만스러웠던건 그 에피소드의 존재가 아니라..
    그게 너무 길었다는거였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정치 사상 문화적인 생각을 드러내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일명 순수문학과는 다르게 장르문학이란게 태생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데 솔까말 별로 흥미롭지 않은 소재였는데다가 1~4권에서 나오는 재미와도 동떨어진 소재로 5권의 상당수를 그 에피소드로 채웠으니까 말이죠
    재미라는 측면에서 1$권에 비해 5권은 개인적으론 실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10.04.09 00:30
    No. 6

    작가님이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게.
    그 에피가 풍자든 머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에피 자체가 너무 뜬금없고 재미가 없었다는데 있습니다.
    1-4권과 5권은 서로 다른 소설이고
    5권자체가 없다고 치고 6권으로 넘어가도 아무 무리가 없을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4.09 00:50
    No. 7

    신마협도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윗분이 말한대로 굳이 5권을 보지 않고 6권을 봐도 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존의 흐름과는 동떨어진 외전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권까지 잘 흘러가던 소설의 흐름이 5권에서 끊겼다고나 할까. 정치적인 요소보다는 그 부분이 더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04.09 01:32
    No. 8

    아쉬운것은 그런 에피소드가 혈몽파라는 듣보잡이 흑도 보다는 거룡방의 분타라든가 해서 좀더 이야기가 집중되었으면 좋았을법 하더군요. 이 글이 주인공의 인생에 중점을 두었지만, 전개는 주인공과 거룡방의 대치로 이루어지잖아요. 목표에 도달하는게 여러길이 있다지만, 여기저기 찔러보기보다는 한길만 가는게 좀더 보기 편하고, 반권에 가까운 분량도 용납하기 편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딴얘긴데 묵담향 너무 성격이 바뀌어서 이상하더군요. 동생과같이 주인공을 만난 천만남의 묵담향과 반룡당의 묵담향은 전혀 다른사람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0.04.09 01:34
    No. 9

    묵담향에게 최후를!! 부용설에게 희망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0.04.09 01:39
    No. 10

    저도 부용설에게 희망을 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북풍
    작성일
    10.04.09 04:01
    No. 11

    전 권용찬 님 글을 무척 좋아합니다
    즐깁니다..
    무협지?
    세로줄 시절부터 30년 이상 읽었지만 요즘 책 고르기 어렵습니다.
    이번 신마협도 역시 잘보고있습니다
    그런데 5권 읽고 화가 났습니다
    님은 특정인을 지정한게 아니라 하나 그건 누가봐도 현대통영과 전대통영을 표현한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임몽반이 벌거벗고 어린여자에.... 이부분. 정말 화가났습니다 비평을 기다렸단 첫 글을보고 더더욱 화가났습니다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았단 말!
    자신을 속이고 독자를 속이는 거짓이라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귀영자
    작성일
    10.04.09 23:38
    No. 12

    권작가님 글을 그동안 다 읽어오며 글을 즐기고 권작가님 글솜씨가 나날이 느는걸 내 일같이 기뻐하던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권을 읽고
    실망을 금하지 못하겠더군요.
    작가님은 사람들이 왜 무협이란 장르를 읽으면서 즐기는지 모르시는거
    아닌지요?
    누구나 정치적인 색깔이 있겠지만 구지 즐겨 읽고자하는 무협소설 속에
    그런걸 강요하듯이 집어넣어야 했는지 의문이내요.
    마치 지하철에서 광신도가 할레루야를 큰 소리로 외치며 하나님을
    믿으라 할 때에 느껴지는 역겨움같은 감정...
    특히 비평을 기다렸다며 쓰신 글은 전혀 공감이 안 가내요.
    " 툭정인을 지정하지 않았다는 말...
    자신을 속이고 독자를 바보로 만드시는군요"
    권작가님도 그야말로 정치인이 되시려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일
    10.04.10 02:35
    No. 13

    정치를 풍자한 소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그런 소설을 볼 때마다 솔직히 불쾌함을 느낍니다.
    빌어먹을 정치판 현실이 보기 싫어서 보는 게 판타지소설인데(여러가지 이유중 하나...) 판타지에서 이렇게 나오니... 참 짜증이 나죠.
    전 읽으면서는 솔직히 잘 몰랐습니다. 웬 바른 현령이 뛰어내려 자살하는 게 의아하긴 했지만 노무현대통령과 연관있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여기를 보고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께 한가지 말씀드리죠.
    노무현대통령의 자살... 전 비겁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표적수사... 맞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검찰... 정치검찰의 표적수사... 그 피해자는 노무현대통령 본인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가족, 즉 형님과 아내, 가족이 돈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실제 노대통령의 형님의 법정구속되어 형을 살고 있고 여사가 돈을 받은 것 또한 사실로 들어났습니다. 여사가 돈을 받은 것은 분명 노대통령 본인도 인정을 한 사실입니다.
    다만 논란은 노대통령이 이를 알았냐, 몰랐냐 그리고 댓가성이냐 아니냐 등 위법성에 대한 판단입니다.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대통령이 재임 중 친하게 지내던 기업인으로부터 소액도 아니고 수억 이상의 거액을 받았다면 대통령이 몰랐다고 해도 가족이 받은 이상 대통령이 당연히 책임질 사항입니다.
    표적수사이든 아니든 돈을 확실히 받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노대통령의 명예는 이미 실추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자살로 여론을 반등시켰습니다.
    이것도 승부사 기질의 승부수인지, 아니면 검찰의 표적수사에 대한 압박이나 돈을 받은 것에 대한 죄책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노대통령의 자살로 모든 것은 유야무야되고 덮어져 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을 현직 대통령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덜 부패했고 가장 서민을 위했으며 가장 덜 권력적인 대통령이었기에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그나마도 최악들 중에 가장 나은 대통령일 뿐이지 정말 최고의 대통령은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들께선 ... 검찰의 표적수사나 정략적 접근 그런 것을 생각하기 앞서 사실만을 인식하기 바랍니다. 결국 모든 것은 대통령의 허물인데 남겨진 가족은 고통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무책임한 가장이고 대통령입니까? 설혹 현 정권이 보복하여 노무현대통령을 최악으로 매도할지라도 꿋꿋이 싸우고 이겨내야 하지 않습니까? 더 이상 동정이라는 마음에 사실을 덮지 말고 진실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자살 사건에 대한 냉정한 객관적 접근을 통해 판단하는 게 현 정권을 통렬하게 비판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마협도의 작가분은 청렴함을 갖춘 현령을 노무현대통령으로 미화시키고 있는데 그것은 객관적 시각을 잃은 감정적 비판에 불과합니다. 차라리 현 정권의 용산참사 등을 비판했다면 그나마 덜 불쾌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현실정치 얘기는 소설에 등장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에 우리나라 역사적 상황 및 명칭이 등장하기만 해도 기피하는 판국에 현실의 답답한 상황을 소설로 보게 된다면... 책을 잡아 던지게 되죠. 설마 작가분이 자기 책을 잡아던지는 것을 즐기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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