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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대풍운연의를 읽고

작성자
Lv.1 청공
작성
03.07.13 09:51
조회
1,659

대풍운연의를 읽고 몆자 적어봅니다. 이미 30분에 걸쳐 적엇는데 글이 날라가고 없군요. 똑같은 일을 되풀이 하는군요.

먼저 대풍운연의 정말 재미있게 읽엇습니다. 저는 무협지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무협만화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무협소설은 말장난이고 논리정연하지 않기때문에 그냥 부담없이 말장난인 무협만화를 봅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일간스포츠를 통해 대풍운연의를 읽게 되었고 3년동안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일간스포츠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읽는 부분이었습니다. 연재가 끝난 후에는 언제 후속 편이 나오나 하고 서점가에 갈 때마다 찾곤 하였습니다. 이제 완결편이 나와 어제 바쁜 와중에 사서 한 번도 쉬지않고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저가 11권이 완결편이라는 것을 보고 조금 의아하게 생각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작가가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이끌어 왔고 극의 전개를 원만하게 진행하려면 아무리 빨리 완결을 한다고 해도 12-13권까지는 가야했기 때문입니다. 아니라다를까 몇가지 중대한 문제점들이 나타났습니다.

첫재, 죽었다고 생각한 공일도가 막 판에 살아잇다는 것입니다. 물론 금선탈각의 계를 통해 살았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한 부연 설명이 있어야 다른 논리정연하지 못한 말장난인 무협소설과 틀린점 일 것입니다.

둘째, 괴노인이 마교 교장에 서 비장을 탈취한 인물에 의해 처하의 겁난이 발생한다도 천기를 예측하였지만 공일도에 의해 일어난 그 이후 의 겁난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세째, 풀숲에서 복면을 하고 나와 한효월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 괴한에 대해 업급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무공은 대막사왕 완일과 겨룰정도로 절대고수인데 말이죠.

네째, 이 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로 한효월이 그 동안 이 책을 통하여 쌓아왔던 그의 인간 존중 이념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가장 큰 실수라 생각됩니다. 그것은 바로 대막사왕 완일에 대한 것입니다. 이미 강시간 된 사형인 독고 해는 챙겨 데려가면서 살아있는 괴노인의 겁백마안존에 공제되어 있는 대막사왕 완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없이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정말 옥의 티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상의 문제점외에도 왕시위 등 잔잔한 문제점들이 나오지만 작가가 극을 빨리 완결하려고 무시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1권부터 10권까지 별문제점없이 전개되던 이야기가 11권 한권으로 끝내려니 너무 무리가 많았다고 봅니다. 정말 아쉽군요.

작가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7.13 15:19
    No. 1

    음. 위 4가지는 저도 의문이 났었습니다.

    다만..한가지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대풍운연의가 2부던가..아무튼 군림천하 못지 않은 장편으로 구상했었다가 사정으로 인해 11권으로 마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에 쫓겨 제대로 수정하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드는군요.

    (공일도가 막판에 변수로 작용해야 했고 또한 완일이나 신비괴한이 후에 한억월에게 어떤 영향을 줘야 스토리상 제대로 풀릴 것 같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3.07.13 22:05
    No. 2

    금강님.....안녕하세요
    대풍운연의가 풍운시리즈 3부작중 마지막으로 기획되었던거 맞나요?.
    풍운천추, 풍운대영호.그리고 대풍운연의....
    제 기억이 맞나요?
    전 대풍운연의를 빼고는 중학교땐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거의 2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대풍운연의를 읽고 난 느낌은 후회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10권까지는요.......
    10권까지가 흐르는 강물이었다면 11권은 폭포로 비유할 수 있겠더군요.
    너무 급하게 종결로 치달은 흔적이 여러군데 나오더군요..
    청공님께서 하신 말씀 외에도 일반적으로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이 읽더라도 그런 느낌은 당연할 겁니다.
    그래서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대풍운연의를 기다리는데 20년 걸렸으니 한억월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대풍운연의 속편을 10년만 기다리겠습니다.
    11권으로 끝나기에는 너무가 아까운....아쉬운 게 너무 많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못생긴호박
    작성일
    03.07.13 22:55
    No. 3

    그런데 대풍운연의는 11권이 정말 끝인가요?
    마계를 넘나드는 신괴무협을 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다는 생각 밖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7.13 23:08
    No. 4

    풍운연작은 모두 10부로 되어 있었습니다.
    작가소개의 제 글들 중 몇개가 있습니다. 형가지몽님이 말씀하신 것보다는 몇개 더 있을 듯 하네요.
    이곳은 비평이나 감상을 이야기 하는 곳이라 작가가 답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이곳을 관리하는 게시판지기로서 존재하고자 해서요.
    또 이미 그러한 대답을 한 번쯤 질답란에서와 이곳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청공님의 의문사항은 다른 분들에게도 있었던 것 같고 질문도 비슷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네가지도 사실은 행간속에 넣어두어서...
    얼핏 보면 그렇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겠습니다만...
    사실 몇가지를 더 살려주기 위해서 글을 추가한다면 얼핏 보기에는 몇자 추가하면 될 것 같지만 기실 제대로 풀자면 1권을 더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행간의 묘에 맡겨버리고 만건데 찾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듯 하니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4가지는 책 속에 다 답이 있습니다.
    헛점을 남겨두고 11권을 끝낼만큼 뻔뻔스럽지가 못해서요.
    찾지 못하셨다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좀 더 드러나게 풀었어야 할텐데..
    사실 1,2,3은 쉽게 답이 나오고 4번은 아마 생각을 한 번 더 하셔야 답을 찾을 수 있을테니... 굳이 한마디만 말씀을 드리면, 한효월이 죽게 되면 그도 기능을 정지합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나 상관이 없는 거지요.
    독고해부분도 생각을 잘못하셨는데 챙긴 것이 아니라 그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 같이 간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 생각이 미치는 범위내에서는 절대로 헛점이 없다. 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덕분에 아직까진.. 치명적인 오류를 지적당한 적은 아주 드믑니다.
    긴 시간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언젠가 2부를 쓸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武俠之忍
    작성일
    03.07.14 15:59
    No. 5

    빨리 읽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소어아
    작성일
    03.07.15 20:45
    No. 6

    아쉬울 뿐입니다
    금강님의 역량을 생각 하면 금번 대풍운연의는 분명 대표작이 될 수 없습니니다 무려 십여년을 기다려 왔습니다만,

    왜 냐고는 묻지 마십시요
    25년 이상 금강님의 작품을 애독해온 독자로서 저는 다시 한번 금강님의
    대표작을 기다리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금강님만의 독보적인
    무협의 완성을 다시한번 기대합니다

    가장 힘겨울때 가장 암울할때 역설적으로 가장 금강님의 글이 돋보엿듯이 분명 불후의 명작으로 다시 뵙길 바라 마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단혼(斷魂)
    작성일
    03.11.03 00:53
    No. 7

    갑작스레 죽음 직전까지 갔는데 대막사왕을 챙길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생각할 작정입니다. 한효월의 치밀한 성격으로 보면 이런 답변은 아니다- 라는게 사실이겠지만서도......
    송준/ 왜 대표작이 될수 없는지 궁금하네요. 가능하면 이유를 읽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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