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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임준욱의 "괴선"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
03.07.16 15:42
조회
4,858

  -임준욱의 괴선을 읽고(존칭이하생략)-

  아주 예전에 무림향 시절 때에 건곤불이기가 완결 되고 나서 잠깐 휴식기를

가지신다면 연재를 접으셨던 임준욱님이 연재를 접기 전에 다음 작품은 검

선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라고 하셔서 많은 기대를 가지며 기다렸는데

역시 저를 실망시키시지 않으셨다.

  임준욱님 소설의 열혈독자로 지금까지 다 보아온 나에게는 괴선은 약간 색

다르게 다가 왔다.

  (전작: 진가소전, 농풍답정록, 건곤불이기, 촌검무인!! 아직 안 읽으신 분들

이 있다면 꼭 권하고 싶다. 내가 임준욱님을 알게 된 진가소전 하며, 그 후

잠잠히 있다 다시 한번 무협에 눈을 뜨게한 농풍답정록, 기다림 속에서 읽

었던 건곤불이기, 그리고 간만에 느껴보는 쾌감을 준 촌검무인...그리고

괴선 등 권장추천소설에 꼽힌다!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우선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주인공이 설정이 아주 흥미롭다. (펌! 표지 뒷면)

  『 하나의 육체, 열 사람의 영혼.

  수령신의 저주로 나면서부터 아홉의 다른 영혼들을 품게 된 운청산.

  자신의 영혼를 지키기에도 힘겨워 꿈을 꾸지 않는 존재.』

  하나의 육체에 자신의 영혼을 빼고 아홉의 영혼까지 갖고 태어난 아이

운청산, 이 주인공을 보면 처음에 느끼는 것은 연민이다.

  앞에서 어느 분이 추천하면서 2권에서야 주인공이 등장한다고 했는데

맞다!

  2권부터 주인공의 일대기가 시작 된다.

  1권은 그 주인공이 왜 아홉의 영혼을 갖구 태어났으며 왜 저주를 받았으

며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2권부터가 비운의 주인공 운청산이 이야기이다.

  그는 아버지에게도 버림 받고 할머니의 손에서 키워진다.

  그는 가문에서 귀신의 아이라고 취급 받으며 소위 따를 당한다. 그는 오직

자신을 사랑하는 할머니 경의상의 손에서만 키워진다.

  그러던 청산은 어느날 세가를 찾은 청산의 어머니인 이청수(죽음)의 오라비

곤륜의 장문제자 청인자에 손에 이끌려 곤륜에 가게 되고 그는 곤륜 내에 있는

세명의 기인들이 묵거하고 있는 귀곡으로 이끌리고 그는 귀곡의 세 기인에게

(반선. 귀곡산인, 태악토인) 무공과 그 외 잡다한 것을 배운다.

  2권 끝은 주인공 운청산이 귀곡을 떠나 곤륜의 손에 들어간다.

  여기까지가 2권의 끝이다.

  나는 괴선을 읽을 때 잡생각 없이 그저 괴선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정말로 오랜간만에 느껴보는 쾌감이었다.

  괴선의 특징은 색다른 시도인 바로 주인공 설정에 있다 이것을 음미하며 본

다면 괴선을 특히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작과 같이 임준욱다운 삶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시작 된다.

  장장 1시간 30여분 동안 다리도 움직이지 않은 채로 괴선1.2권을 읽었을 때의

쾌감을 여러분들도 느끼기 바란다.

  드디어 3권부터는 주인공 운청산의 강호행을 그릴 듯 하다...기대 된다.

그리고 흥분된다.


Comment ' 6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7.16 16:02
    No. 1

    헉... 2권을 한 시간 반만에... 정말 빠르네요...
    나도 좀 빨리 읽을 수 있었으면... 흑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4 철혈무정
    작성일
    03.07.16 16:19
    No. 2

    왠지 임준욱님의 작품같이 않아서 고무림에 있을때
    안 읽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7.16 17:39
    No. 3

    오타 발견... 가고 되고가 아니라 가게 되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3.07.17 00:21
    No. 4

    난 책한 번 읽으면... 3시간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3.07.17 06:17
    No. 5

    휴...아침 6시 ..이제서야 다 2권을 마쳤습니다..
    쭉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장면장면이 흡사 내 앞에 펼쳐진 풍경처럼
    생동감이 느껴지더군요.
    신비스럽고, 괴기스럽고, 안타까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런 기분들이 교차합니다.
    촌검무인까지 이어지는 작품과는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3.07.17 08:04
    No. 6

    "무협소설"입니다.
    연재란에서 읽고 또 읽었지만, 책으로 읽으니 또 다른 느낌이 전해옵니다.
    임준욱!
    그의 글과 동시대에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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