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무엇이고 사는 무엇인가?
1.신존기는 정형화된 무협소설에 반기를 들었다!
신존기의 장점은 위의 언급한 내용대로 참신한 소재에 있다!
그 동안의 무협소설은 정파위주의 주인공이 대부분이었음을
기억하실 줄 안다. 그러나 신존기의 주인공은 그 틀을 과감히
깨고 사파의 소교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무협소설마다 나오는 획일적이고 정형화되 있는 주인공들에게
식상된 나로선 매우 반가운 캐릭터였다!
그러나 매우 참신한 소재의 채용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맞지 않은
소설임을 밝힌다!
신존기를 읽으면서 나는 이러한 기대에 빠져 있었다!
첫째..사파의 악독무비한 행동들을 작가는 과연 어떠한 변론으로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화 해줄까..
둘째..정파의 그늘속에 숨어있는 위선과 위악들을 어떤 통쾌한 방법으로
낱낱이 파해쳐 줄까..
셋째..사파의 소교주라는 악독무비한 캐릭터속에서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해 줄수 있을까..(단순히 "주인공은 나쁜놈이다"는 아닐테니..)
그러나 신존기는 위의 언급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다!
내가 생각한 사파와는 전혀 다른 사파였던 것이다!
신존기에서 작가는 사파를 정파와 단지 사상이 조금 다른 단체로 표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너무도 많은 실망을 느꼈다! 작가가 밝힌 서문에서는 분명히 획일적이고
정형화 되있는 정파의 주인공에게서 실망을 느껴 이 작품을 출고한 것으로 되 있는데
단지 조금 사상이 다른 사파의 주인공이라면 그동안 나왔던 정파의 주인공과 무엇이
다를게 있는가..
2.신존기의 개연성 부분
소설은 허구로 이루어진 이야기다! 말하자면 소설은 허구이기에 더욱 사실적이어야 한다!
허구로 이루어진 소설에 개연성이 정확하지 않다면 독자들은 금새 이야기에 싫증을 낸다.
허구로 이루어져 있기에 더욱 있을법한 이야기로 독자를 현혹시켜야 한다!
신존기 속에서 사파의 소교주 이야기가 나온다! 과연 악독한 사파속에서 부모의 정도
모르고 끊임없이 누구를 죽이기 위한 훈련만을 받아온 주인공의 성격이 누가 봐도 친숙한
이미지의 캐릭터라면 과연 납득할수 있을까? 나는 기괴하고 냉혹한 주인공이 탄생하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너무도 밝은 이미지의 주인공...개연성이 너무도 떨어진다!
아무튼 나에겐 맞지 않은 소설이었으나 재미있고 참신한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요즘 무차별하게 나오는 습작수준의 글과는 분명 다르다!
작가가 처음 출판한 소설로 가정할 때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
다음 출판작에 감히 기대를 해본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