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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풍종호의 지존록

작성자
Lv.8 hyolgiri..
작성
03.06.16 16:34
조회
2,549

늘 시작부터 어렵습니다.

며칠전 지존론을 보았습니다.  기대하고, 기대했던 지존록.

경혼기를 두번밖에 안봐서 그런지 지존록의 등장인물과 경혼기의  등장인물중 같은 사람이 있나 없나도 모르겠더군요. 조만간 다시 경혼기를 구해서 읽어봐야겠다란 생각이

음, 2권은 동굴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경혼기에서도 비슷한 동굴이야기가 나왔는데 ,

그 동굴과 같은 장소인지 다른 장소인지 헷갈리더군요. 워낙 기억이 가물해서

솔직히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2권까지 읽은 시점에선 풍종호란 작가치곤 별루다란 느낌이 큼니다. 아마도 지존록의 다음 권까지 한꺼번에 읽어야 이런 느낌이 안들터인데 2권까지만 읽다보니 ,  

그리고 2권 동굴에서 주인공 풍현이 무공을 익히는 장면, 저에겐 너무 지루하더군요.

한두 사람의 무공도 아니고 10명이 넘어가는 사람들의 절정무공을 익히는 주인공,

예전 박스무협에서 많이 봐왔던 이야기들과 비슷하다란 생각이 들어서 더 식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7가지가 넘는 병기와 무공,  그 무공의 주인인 사람들 ,    뭐 , 다른 분들이야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저에겐 곤욕이.  

또한 동굴에서의 이야긴 경혼기에서도 비슷하게 보여주었기에 그 이상을 기대했던 저에겐 아쉬움이.

그리고 그 지루했던 내용이 끝나고 흥미를 줄 부분에서 끝나버리는 2권 .

도대체 3권은 또 어찌 기다리라고 그러시는지.

음, 아직 안읽어본 분들은 조금만 더 참으시고 3권이 나왔을때 한꺼번에 보는게 낫지않을까란 조심스런 생각이 듭니다.

  

풍종호님의 작품중 저에게 화정냉월이란 소설은  처음볼땐  헉, 이럴수가, 별루다. 란 실망감이 컸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넘 잼있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다시 읽어더니 2주인공의 모습들에 과연 풍종호다란 생각이...

아마도  지존록도 저에겐 화정냉월과 비슷한 듯 싶네요.

작가의 기대치가 너무 높기에.     어서 빨리 3권이 나왔으면 좋겠씁니다

끝으로 경혼기가 몇 부작인지 아시는 분들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전 지존록이 분뢰수편의 전편에 해당하다는 것만 알아서요 .


Comment ' 11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6.16 17:15
    No. 1

    지난주말 모처럼 한가한 시간이 나서 책방엘 갔었죠..
    당장 눈에 띠이는 작품이 풍종호님의 지존록과 그동안 미뤄왔던 백야님의 태양바람이 있더군요
    경혼기를 재미있게 봣던 기억이 있어서 지존록을 펼쳐서 앞부분을 조금 봤는데
    문제는 경혼기의 내용이 잘 생각이 안나는겁니다..치매..ㅡㅡ;

    그리고 2권까지 밖에 안나와 있어서 일단 접어두고..
    태양바람을 빌렸지요...
    태양바람을 읽다보니 어디선가 본듯한글이더군요..
    특히 2권내용까지요..글을 읽다보니 앞부분이 막 생각나더군요
    나중에 책을 반납하러가서 조회를 해보니 2권까지는 전에 한번 빌렸었더군요..ㅡㅡ;;

    하지만 역시 이름있는 작가님의 글은 뭔가 틀려도 틀리다는 것을 이번에도 느끼며 오래간만에 삼매경에 빠졌었읍니다..^^;;;
    이번주에는 지존록에 빠져볼까 합니다.

    감상글을 보니 구무협적인 기연등이 나온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것보다는 있는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백우
    작성일
    03.06.16 17:17
    No. 2

    지존록 1권만 보았습니다.
    앞부분 특히 주가에서 여러 인물들이 떠드는 부분은 감탄을 하며 봤습니다만, 뒷부분 풍현이 무공을 배우는 부분은 저도 와닿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절대마도
    작성일
    03.06.16 17:19
    No. 3

    저도 토요일날 읽었지요.
    글을 잘썻더군요.
    무협이란 공동의 테마로 글을쓰다보면,
    내용에 있어서 완전히 독특한 작품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글을 매끄럽고, 흡입력있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절대마도
    작성일
    03.06.16 17:22
    No. 4

    아이구, 이런 실수를...
    다쓰지 못하고 저장을 해버렸네요....
    -이어서-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는 나무랄데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능력있는 작가이니 좋은 글이 될거라 기대를 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
    작성일
    03.06.16 17:55
    No. 5

    저는 통신본으로밖에 못 보았습니다만, 무공을, 책 몇 가지 끄적거리고 나서,
    다 외웠다 = 다 익혔다고 묘사되는 구무협과는 다른, 그 환상적인 분위기의 무
    공 습득 과정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그것에 식상하신 분도 있을 줄이야. ^^
    혼들의 속을 스쳐가며, 겹친 혼에 동화되고 혼의 이야기를 듣고, 그 혼과 일체
    가 되어 무공을 펼치면서, 그것들이 하나 하나 뇌리에 새겨지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인데 말씀입니다.

    주변을 가득히 채우고 무공을 펼치는 흐릿한 혼들 가운데에서, 겹쳐진 혼들
    의 외침과 속삭임이 하나씩 하나씩 뚜렷이 들려오고, 하늘로 치솟으며 의기
    양양하다가 두려움에 빠져 웅크렸다가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파천독룡이 되
    기도 하면서.. 안개처럼 아득한 속에서, 때로는 현란한 광채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때로는 흐릿한 실체들이 뿌리는 살기와 마주하는 장면들...

    이런 환상적인 장면이 무공 습득 과정이라니, 놀랍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서
    재미를 못느끼셨다니 안타깝네요.^^ 저는 예전부터 컴퓨터 동영상으로 직접
    만들어서라도 감상하고 싶어하던 부분인데 말입니다. (출판본이 통신본과 많
    이 달라진 걸까요? @.@) ...여하튼 취향이란, 사람마다 다르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

    p.s. 어느 서점에 나왔는지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집 근
    처 서점에는 들어올 가망이 없어보이는군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
    작성일
    03.06.16 18:02
    No. 6

    2권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통신본 상에는,

    경혼기에 등장했던 인물로 우선 화씨 노인 - 철검비환 화대공이라고 불리우던
    구천회의 장로가 나오고, 구룡 중의 철무위, 운고, 한비, 연비청이 나오죠.
    그리고 흑백쌍마 - 흑마왕, 백마신이 등장하고, 제일 끝에서 말로만 나왔던 강
    호만사통이 당당하게(?) 등장합니다. 아, 경혼기에서 분뢰수가 괴롭히던 동백
    기 - 신녀사라는 암기를 쓰는 사람도 등장하지요.

    2권은 어디까지 사건이 진행되었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hyolgiri..
    작성일
    03.06.16 18:51
    No. 7

    무공을 배우고, 탈출을 시도 하는 부분까지 나왔습니다. 이제 주인공이 활약을 시작할려는 부분에서 끝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日越
    작성일
    03.06.17 00:28
    No. 8

    저도 아직 통신본으로 밖엔 보지 못했지만....
    무공 익히는 부분은 상당히 맘에 들었었는데요...

    절세천마의 천마호심기와 제세칠성의 무공....
    거기에 미완의 천단천향신마공.....
    여기에서 분뢰수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는건
    분뢰수가 풍현이라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천마호심기와 제세칠성의 무공이 몸안에서 충돌해서
    기억을 잃어버렸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추정이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경혼기 지존록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귀문신투 ^^;
    또한 경혼기 최고의 천재는 귀문신투가 아닐까 하고 생각 중..
    불완전한 무공비급을 가지고 거기다 중년의 나이에 무공을 익히기
    시작해서 천하10대고수 반열에 올랐다는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광혼록
    작성일
    03.06.17 00:31
    No. 9

    지존록이 출간 된다고 해서..
    지존록을 재미있게 보겠다는 일념하에 경혼기를 다시 구해서 봤습니다
    내용이 까~~~만게게....거의 처음 보는책이더군요 (내가 이책을 언제 읽었던가?? 싶었음 ㅠ.ㅠ.ㅠ.ㅠ.)
    경혼기의 큰 틀은 행방이 묘연한 \"그분(=마교교주, 분뢰수가 가장 가장 가능성이 큰 용의자죠)\" 과 구천회 (철검비환 화대공이 그집단의 장로죠 ) 와 떠오르는 새별 구룡회 (연비 악구청 운고 ..그리고 만사통 운령이 이 집단의 맴버죠) 그리고 그 와중에서 좌충 우돌하는 카리스마의 분뢰수!! 입니다
    다시 읽어도 역시 재미있고..
    그리고 역시 풍종호!! 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준비운동 했으니... 지존록 보는일만 남았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봉
    작성일
    03.06.17 03:25
    No. 10

    지존록... 말이 필요없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짜릿하죠.. 전 읽다가 흥분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던 기억이.
    대단하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
    작성일
    03.06.17 10:24
    No. 11

    저도 귀문신투를 아주 좋아합니다.
    저와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을 보니 반갑군요. ^^

    사실, 귀문신투와 그에 대한 이야기는, 풍현이 제세칠성의 유적 안에서 그의
    비급을 발견했을 때 처음으로 자세히 나오고(그 전에는 명호만 등장하지요,
    풍현 - 풍영휘 - 무영객 - 귀영신투로 이어지는 무영문의 사조이자 무영객의
    사부로), 그 다음에는 흑백쌍마의 반응을 통해서만 등장할 뿐인데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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