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이텔에서 연재가 막 끝난 청룡맹을 읽고 있습니다. 비록 앞선 작품인 청룡장에 비하면 몰입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개인적인 생각이고, 작품 자체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청룡맹의 뒷부분에 평소에 제가 의문을 가지고 있던 부분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무협의 특성상 문파간에 분쟁이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궁금했던 것은 그렇게 쉽게 죽으면서(수많은 엑스트라들) 어떻게 문파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저의 궁금증이었습니다.
청룡맹의 뒷부분을 보면 소천이 대주와 수석조장들을 모아놓고 평천하에 대해, 활검에 대해 강론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이 정도의 감화라면 문파를 위해(정확하게는 문파라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이겠죠)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룡맹을 읽으면서 또 하나 생각하게 된 것은 보통의 무협이라면 문파의 수뇌부나 주인공격인 인물들의 시점에서 사건을 보기 마련인데 어쩌다 한번 나오는 인물들의 시각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시점처리 등이 매우 흥미로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ㅂㅜ분이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는 요인이긴 합니다만.
처음 쓰는 감상이라 허술하네요. 지울까 하다 그냥 올립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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