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 청룡맹을 읽으면서

작성자
Lv.28 야랑
작성
03.06.16 13:42
조회
1,622

지금 하이텔에서 연재가 막 끝난 청룡맹을 읽고 있습니다. 비록 앞선 작품인 청룡장에 비하면 몰입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개인적인 생각이고, 작품 자체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청룡맹의 뒷부분에 평소에 제가 의문을 가지고 있던 부분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무협의 특성상 문파간에 분쟁이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궁금했던 것은 그렇게 쉽게 죽으면서(수많은 엑스트라들) 어떻게 문파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저의 궁금증이었습니다.

청룡맹의 뒷부분을 보면 소천이 대주와 수석조장들을 모아놓고 평천하에 대해, 활검에 대해 강론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이 정도의 감화라면 문파를 위해(정확하게는 문파라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이겠죠)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룡맹을 읽으면서 또 하나 생각하게 된 것은 보통의 무협이라면 문파의 수뇌부나 주인공격인 인물들의 시점에서 사건을 보기 마련인데 어쩌다 한번 나오는 인물들의 시각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시점처리 등이 매우 흥미로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ㅂㅜ분이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는 요인이긴 합니다만.

처음 쓰는 감상이라 허술하네요. 지울까 하다 그냥 올립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확인해 주세요.


Comment ' 4

  • 작성자
    ...
    작성일
    03.06.16 20:17
    No. 1

    청룡장에 비해 청룡맹은 조금 따라가기 힘들더군요.
    작품 안쪽에 담긴 이야기와 인물은 여전히 멋집니다만,
    그것을 조금 위태롭게 펼쳐놓으시는 것 같더군요.
    백제성 싸움에서 유비가 쳤던 장사진을 보는 듯.
    나중에 허리가 끊어질까 두려워집니다.
    청룡장(청룡맹을 포함해서)은 그러기에는 아까운 작품이라 더더욱.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6.17 00:47
    No. 2

    청룡맹은 언제 나올려나??? 그리고 청룡장의 작가님이
    산을미는강이라고 다른 두분과 같이 공저 했었죠
    3권까지 읽었는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武俠之忍
    작성일
    03.06.17 09:44
    No. 3

    청룡장의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위해서가 아닐까여?
    작품성보다는 의문을 해결하는 선에서 만족을 얻을수 있을것 같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03.06.18 01:45
    No. 4

    청룡장의 못다한 이야기 정도로 끝나는것은 아닐겁니다.

    청룡장 시리즈는 본래 5부작인가 6부작인가 하는데..

    이제 겨우 2부작이 끝난겁니다(정확치는않아도 대강은 맞을겁니다)

    청룡자의 천하제일고수는 두말할필요없이 소천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실제는 그렇지 않지요.

    혈마와 소천의 무공경지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했었고,

    혈마의 무서움은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지만.그것으로도 부족한것이

    청룡맹에서 그 흔적을 드러냅니다.

    혈마는 소천에게 패하긴 하지만 실재로 패한것도 아니고, 그의 무공경지는 백오노야, 쌍덕, 노승 이렇게 넷을 제외하고는 절대의 경지지요.

    위의 네명은 인간이라고 보기는 좀 힘들정도..반선이라고 해야겠지요...

    그외 보광노사태등의 드러나지 않은 고수들도 모두 소천보다 약간 못하거나 조금 우위에 있습니다.
    개중 혈마와 비슷한경우도 있을정도로 숨은 기인들이 청룡맹에서 살짝 드러나지요.

    청룡맹의 마지막부분이 압권인데요.
    대일여래의 힘을 받아 즉신성불할뻔 했떤 백리무군과 라마승, 그리고 그 말도 안되는 신력을 얻은 자들정도가 백오노야의 힘에 비교될정도니

    노승과 백오노야의 경지는 또 쌍덕하고 차이가 있구요.
    청룡장 초반에서 백오노야의 경지는 노승보다 조금 아래로 나왔으나, 석공님 말로는 중간정도로 해서 백오노야가 노승하고 같은 반열에 올랐다고 하더군요.

    3부는 언제 나올지 짐작조차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만...제 예감에 올해안엔 힘들거나 나오더라도 말경이나 되야 연재시작이나 할까요..^^

    아마도 3부의 내용은 소천의 무공이 드디어 마음의 굴레를 벗고 진경에 오르고, 북련의 태상이 등장하고, 혈마가 재등장하여, 엄청난 세력전에 돌입할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97 기타장르 [감상]풍종호의 지존록 +11 Lv.8 hyolgiri.. 03.06.16 2,549 0
» 기타장르 [감상] 청룡맹을 읽으면서 +4 Lv.28 야랑 03.06.16 1,623 0
995 기타장르 [추천] 학사검전 +6 Lv.1 이선철 03.06.16 1,562 0
994 기타장르 [감상] 호위무사 +1 Lv.1 이선철 03.06.16 1,253 0
993 기타장르 [감상]군림천하9권 Lv.43 劍1 03.06.16 1,783 0
992 기타장르 [감상]칠독마 +1 처녀귀신 03.06.16 1,444 0
991 기타장르 [감상]신존기 +2 Lv.49 삼절서생 03.06.15 1,703 0
990 기타장르 [추천]전신 +1 太極劍帝 03.06.15 1,749 0
989 기타장르 [추천]호위무사 +2 太極劍帝 03.06.15 1,078 0
988 기타장르 [감상]한상운님의 도살객잔 +1 心魔 03.06.15 1,983 0
987 기타장르 [감상] 좌백님의 혈기린외전 3~6! +2 이승현 03.06.15 1,313 0
986 기타장르 [감상]풍운대영호-(금강) 을 읽고 나서 +2 Lv.1 천지양단 03.06.15 1,389 0
985 기타장르 [감상]군림천하 9권을 읽고 나서 +8 이경록 03.06.15 1,928 0
984 기타장르 [추천] 고룡의 작품들 +6 강현일 03.06.15 2,484 0
983 기타장르 [비평]신무림연가를 읽고 +3 Lv.1 와라떽뚜 03.06.15 1,229 0
982 기타장르 [감상] 군림천하 9 스토리및 조그만 감상의... +8 Lv.14 박현(朴晛) 03.06.15 2,256 0
981 기타장르 [비평] 호위무사 +4 조형근 03.06.15 1,518 0
980 기타장르 [발표] 5월 우수 사용자 두 분. +16 Personacon 금강 03.06.15 1,674 0
979 기타장르 [비평] 건곤권 +11 Lv.61 이온 03.06.14 1,818 0
978 기타장르 [추천]이계진입2부 +1 Lv.99 묵공 03.06.14 2,159 0
977 기타장르 [감상] 설봉 - 대형 설서린 +9 Lv.1 예양(芮陽) 03.06.14 2,873 0
976 기타장르 [추천]취생몽사, 그리고... +9 坐照 03.06.14 1,781 0
975 기타장르 [추천]학사검전과 무공교두 +2 Lv.43 劍1 03.06.14 1,934 0
974 기타장르 [비평/감상]초일이 아쉽다.... +7 유천 03.06.13 2,222 0
973 기타장르 [추천]학사검전(學士劍傳).... +33 Lv.1 사사 03.06.13 3,046 0
972 기타장르 [감상]표변도~감상에 이은 주저리 주저리 ... +19 Lv.11 風蕭蕭 03.06.13 1,384 0
971 기타장르 [추천]친구에게 촌검무인을 선물하고 나서.... Lv.88 인자무적 03.06.13 1,176 0
970 기타장르 [감상/참고]자연검로 +7 바다노을 03.06.13 1,815 0
969 기타장르 [비평] 박신호님의 산동악가... +7 Lv.99 곽일산 03.06.12 2,195 1
968 기타장르 [감상]대종사 +6 Lv.11 하늘바람 03.06.12 1,46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