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성
작품명 : 아크
출판사 : 로크미디어
편의상 반말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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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가 무섭게도 한달도 안 되어 나왔다.
그 순간 남운님이 생각났다.
호중지천, 아라한 기타 등등의 작품이 무서운 속도로 출판되는 이유가 소문에 의하면 완결을 하고 출간을 해서라고 한다.
혹시 아크도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빠르기도 빠르기지만 내용의 질 또한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빠르게 나와준 9권에 감탄을 하며 감상문을 적는다.
이번 9권은 철저히 이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 권에서 이계에 진입을 하고 끝을 맺었듯이 이번에는 이계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권에서 나름 인상에 남은 장면은 절벽에서 떨어졌더니 몽구스가 나오는 던전이었던 장면이다.
왠지 무협 소설이 생각났다.
물론 절대고수가 안배를 해둔 것과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초 노가다 고수인 아크에겐 그만큼 좋은 장소가 없을 정도로 절벽 낙하는 아크에겐 기연 아닌 기연이었다.
그리고 또 다시 나타난 정수와 내단.
슬라임보다는 등급이 떨어지는 저품의 것이지만 무려 7개를 먹으니 그 능력이..... 후덜덜하다.
특이 기가 막힌 것은 내단의 세트 효과.... 7개를 먹으니 그 효과는 정말로 죽음이었다.
그 밖에도 이번엔 사건이 골고루 일어난다.
안델의 사주로 나온 불량배들과 안델의 집안 내력이 밝혀지고 그 사랑스럽디 사랑스러운 뱀이 진화를 한다.
다른 소환수처럼 진화를 하는데 놀라운 것은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
그것도 말로.... 뱀이 말로 변신하다니 나름 색달랐다.
그리고 좀, 아니 상당히 불쌍한 상인 세형제가 나온다.
아크는 나름 의도가 있어 셋(그 중 둘은 중간 사라진다. 상당히 눈물 겨운? 장면으로 책으로 보기 바란다.)을 곁에 두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상인 형제의 아크 촬영기와 나타난 헤르메스 길드원들.
한 마디로 이번 9권에서는 아크에게 원한이나 기타 원하는 것이 있어 그와 접촉하는 이들만 세 팀이라는 말이다.
그 극한의 상황을 영악하게 돌파한 아크는 드디어 레리어트와 만나고 붉은머리의 남자도 아주 잠깐 만나게 된다.
여기까지 오면 이번 권에 남은 것은 딱 두가지.....
전 권에서 많은 분들이 예상했을 것이라 생각한 레리어트의 이노센스 나이트의 전직(이노센스 나이트는 홀리 나이트 계열의 여성 전용 직업이다)과 데이모스의 변화다.
본권에서는 데이모스가 놀랍게도 머리를 바꾸었고, 빛을 뿜어내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역시나 이번에도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9권이었다.
스킬에 대한 것이나 기타 아이템에 대한 것과 기타 등등, 게임 설정도 좀 더 나아지고 전투도 보다 스펙타클해졌다.
게임 소설로서는 최고의 랭크에 있는 아크답게 만족스러운 시간을 가졌다.
어서 다음 권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책을 덮자마자 든다.
과연 데이모스는 어떤 식으로 진화를 할 것이며 이계 사건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못보신 분들은 부디 빨리 책을 구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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