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마검왕
출판사 : 드림북스
감상란을 뒤척뒤척여보니 절대군림에 대한 감상글이 꽤나 많았다. 절대군림도 무척이나 재미있었지만, 이번 감상글인 마검왕역시 상당한 재미를 가진글임이 틀림없는데도 감상글이 극소수이기에 적었다.그렇다고해서 그런이유로 감상글을 적을정도로 마검왕이 좋지않은글은 아니다.
먼저 작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나민채, 그는 나이가 많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수가 꽤나 된다. 그렇다고해서 그 작품들 모두가 덜렁덜렁 대충대충 쓴것은 아니다. (허나 전작인 몬스터헌터의 5권 완결은 매우 안타깝다. 4권까지 봤고 5권은 못봤지만 5권으로 종결되는게 조기종결과 같은 느낌이 확 와닿았기 때문이다.) 작품의 수가 많은, 경험의 풍부, 라는 점이 이번 마검왕에서 나타난것 같다.
그의 이번신작 마검왕은 현대&무협의 섞임이다. 사람들은 흔히 '아! 그냥 지금까지 나왔던 소설과 마찬가지로 현실이나 무림에서 생활을 하다가 무림이나 현실로 완전히 넘어가서 이전의 세계에서의 경험,실력(과학기술,무공)을 가지고 잘먹고 잘사는 그런내용이겠구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마검왕은 그냥 차원이동하듯이 한번이동하고 마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현실로 갔다가 무림으로 갔다가 다시 현실로 갔다 하는 왔다갔다 하는 설정을 지니고있고 그런 이전과는 다른 독특한 소재를 지니고 있기에 이번 마검왕이 좀더 재밋고 신선한것 같다.
허나 이런 신선한 소재는 작가가 좀만 잘못쓰면 졸작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나민채는 현대에서의 내용과 무림에서의 내용을 적절히 섞어가고 독자에게 흥미를 줄만한 소재로 내용을 채워넣어서 독자에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했다. 물론 내용을 질질 끌지않고 자연스러운 전개역시 이번 마검왕의 매력이라고 할수 있다.
하나더 더하자면 나는 맨처음 마검왕의 연재시에 마검왕을 한 5편정도 보고 보지 않았다. 무슨내용인지 잘 와닿지 않았고 마검왕의 필체가 좀 딱딱하게 느껴진데다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흥미를 돋굴내용이 없었기때문이었다. 하지만 뭐랄까 책으로 나온뒤 본 마검왕의 딱딱한느낌의 필체는 마검왕의 매력을 아주 강하게 드러내는데 일조한것같다. (나만 딱딱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2월달에 기대가 되는 많은 신작이 나온다. 드림북스의 창룡검전, 청어람의 더 로드, 박새날작가님의 공작아들,등 많은 기대작이 나온다. 그런 기대작들도 기대가 되지만 그것들과 마검왕의 순위를 정하자면 나는 마검왕에 한표를 던지겠다. 신선한 소재가 그리웠던 독자님들역시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 믿는다. 이런 기세의 마검왕 3권을 기대하고 나민채의 건필을 기원한다.
Comment ' 12